[뷰티팀] 뷰티에디터로서 가장 간편하고 효과가 좋은 화장품을 하나 꼽는다면 단연코 ‘팩’을 선택할 것이다.
하지만 공교롭게도 별 것 아닌 마스크 팩을 떼었다 붙였다 하는 게 정말 귀찮을 때가 있다. 바른 후 씻어내야 하는 팩에는 더더욱 선뜻 손이 가지 않는다. ‘귀차니스트’에게 가장 적합한 팩은 아무래도 워시오프가 필요 없는 슬리핑팩이 아닐까.
아이유 화장품으로 유명한 천연 화장품 브랜드 아이소이의 로즈세럼 효과를 농축한 잡티 관리 수면팩인 ‘불가리안 로즈 블레미쉬 케어 슬리핑 팩’을 2주간 직접 사용 후 평가해봤다.
평가1. 외관과 사용법
사용 전 아이소이가 진행하는 ‘전성분을 확인하자’는 캠페인에 따라 성분을 낱낱이 살펴봤다. 아이소이가 자랑하는 불가리안 로즈 오일인 ‘다마스크장미꽃오일’이 눈에 띈다. 풍부한 비타민 A와 C가 함유돼 피부에 생기와 활력을 줌은 물론 피부 보호와 유연화에 탁월하다.
미백을 도와줄 알부틴과 감초추출물도 보인다. 천연 미백 성분과 유효 화이트닝 성분이 멜라닌 합성을 사전에 방지해 낮 시간까지 자외선의 영향을 차단해준다. 그 외 황련, 블루베리 추출물 등의 식물 성분은 잠자는 시간 동안 풍부한 영양을 전달해 피부톤을 밝혀준다.
평가2. 텍스처와 발림성
내용물은 젤타입으로 연한 핑크빛과 노란빛이 감돌지만 도포 후에는 투명하다. 점성이 있는 편은 아니지만 손등에 덜었을 때 쉽게 흘러내리진 않는다. 젤타입의 특성 때문인지 사용 시 쿨링감이 느껴진다. 메이크업을 지워낸 후 살짝 자극이 느껴진 피부가 진정되는 느낌을 줬다.
발림성이 부드러워 소량으로 넓은 부위에 펴 바르기에 적절했다. 기자가 생각하는 잘 만든 슬리핑 팩의 특징은 자는 동안 베게 또는 이불에 묻어나지 않을 만큼 흡수력을 좋으면서 다음 날 효과는 확연히 느낄 수 있는 것이다.
체험을 위해 조금 두껍게 도포한 뒤 두드려 흡수 시켜도 봤고 얇게 도포한 뒤 따로 흡수를 시키지 않고 잠에 들기도 했다. 일반 보습제처럼 완전히 흡수되는 것은 아니지만 얇은 막처럼 피부를 감싸주는 느낌이었고 묻어나지도 않아 만족스러웠다.
아이소이측에서 권장하는 수면팩의 사용자는 첫째 울긋불긋하고 거뭇한 잡티를 해결하고 싶은 사람, 둘째 자외선 영향을 사전에 방지하고 싶은 사람, 셋째 다음 날 화장 잘 받는 피부컨디션을 원하는 사람이다. 육안으로 확인하기 어려운 두 번째 조건을 제외한 두 가지 각도에서 평가해봤다.
모든 사진은 필터를 사용하지 않고 원본 그대로 사용했다. 비포 사진에서 보이는 바와 같이 기자의 피부 고민은 코와 볼 부위의 울긋불긋함이었다. 2주사용 결과 볼 부분의 붉은 기가 많이 가라앉았고 코 옆 붉은 기는 거의 사라졌다.
평소 피부 화장을 진하게 하지 않고 촉촉한 메이크업을 선호하는 편이다. 그래서인지 붉은 기와 잡티가 거의 가려지지 않아 시술을 고민하던 차였는데 아이소이 슬리핑 팩 사용 후 전체적인 피부톤이 정돈되고 소위 말하는 ‘화장이 잘 받았다’는 기분이었다.
세 번째 사진은 한창 업무 중인 오후 중에 메이크업 수정 없이 촬영한 사진인데도 여전히 붉은 기가 거의 돌지 않는다. 또한 피부 컨디션이 좋아져서 인지 피부 메이크업 지속력도 길어졌다. 바쁜 직장인들 또는 붉은 기, 잡티로 고민하는 여성에게 추천하고 싶다. 천연성분이기에 민감성 피부에도 자극이 없어 부담 없이 선택할 수 있다.
(사진출처: 아이소이 홈페이지, bnt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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