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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철 면세점에서 꼭! 사야 할 쇼핑 리스트

2018-08-10 15:25:02

[마채림 기자] 무더위의 열기가 더욱 강해지고 있는 요즘. 동남아를 방불케 하는 뜨거운 날씨를 피하기 위해 여름휴가 계획을 세우는 이들이 많다. 여행에도 ‘가성비’를 따지려는 듯 치솟는 국내 휴가철 물가를 감당하는 것 대신 이국적인 분위기와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는 해외로 눈길을 돌리는 모습.

이로 인해 공항은 연일 인산인해다. 가족단위 여행객부터 연인, 친구 관계 등 저마다의 기대와 설렘을 안고 각자 계획한 여행 스케줄을 머릿속에 그리며 출국을 기다린다. 보통 여행을 계획할 때 항공권과 숙박시설 예약, 여행지에서의 계획표 등에 중점을 두지만 휴가지에서의 계획만큼 중요한 것이 하나 더 있다. 바로 알찬 면세점 쇼핑.

일정 금액이나 수량 이하의 물건에 대해 과세하지 않는 비과세 상점인 면세점은 주로 외국인 여행자의 편의를 위해 공항이나 시중에 설치되었으나, 해외에 오가기 위해 공항을 찾는 내국인 또한 이용할 수 있어 발길을 모은다. 특히 온라인 면세점의 활성화로 더욱 실속 있는 쇼핑을 즐길 수 있어 더욱 애용되고 있다. 휴가철 공항 면세점에서 꼭 사야 할 필수 ‘쇼핑 리스트’를 정리해봤다.

◇사계절용 에센스 넉넉히 준비하기


시중보다 저렴하게 물건을 구매할 수 있는 면세점을 통해 넉넉히 준비해놓을 만한 스킨케어 제품을 꼽으라면 ‘에센스’를 추천하고 싶다. 수분크림도 추천할만한 아이템이지만 피부 타입과 계절에 따라 차별을 둬야 하는 제품군일 수 있어 여러 개를 한 번에 구매하기에 망설여진다. 그렇기에 피부 상태와 계절에 상관없이 사용 가능한 사계절용 에센스를 택하는 게 보다 효율적인 것.

이때 지나치게 한 쪽으로 치우친 기능성 에센스보다는 무난하게 활용할 수 있는 제품을 택하는 것이 좋다. 또한 어떠한 피부 상태에도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순한 성분으로 구성된 에센스를 구매하도록 하자. 온라인 면세점이 아닌 공항 내 오프라인 면세점을 이용한다면 사용기한이 넉넉한 제품으로 구매하는 것도 장기적으로 유용하다.


[Editor’s Pick] 아이소이 불가리안 로즈 블레미쉬 케어 세럼 플러스(잡티세럼), 유해 성분 없는 천연 유래 화장품 브랜드 아이소이가 신세계면세점 강남점과 온라인면세점에 신규 입점했다. 드러그스토어 올리브영 5년 연속 판매 1위인 ‘잡티세럼’은 피부 방어력 향상에 도움을 주며 반복되는 피부 악순환을 개선해 피부 톤을 화사하게 가꿔준다. 천연 유래의 풍부한 비타민 성분과 불가리안 로즈 오일 등이 함유돼 피부 타입과 상관없이 누구나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국내 미출시 제품, 면세점에서 GET


브랜드 내부 사정으로 국내 매장을 철수했거나 아직 국내에 출시가 되지 않은 브랜드나 제품이 필요한 경우 ‘직구’나 구매대행 말고는 방법이 없어 곤란함을 겪을 때가 있다. 이러한 제품 중 면세점에 입점된 브랜드라면 국제공항 면세점을 통해 손쉽게 구매할 수 있어 편리하다.

해외 출입이 잦은 이들이라면 면세점을 이용할 기회가 많겠지만, 주머니 사정이 넉넉지 않은 학생이거나 직장을 다니는 회사원의 경우 휴가가 자유롭지 않아 공항 면세점을 자주 찾기 어렵다. 그렇기에 이때만큼은 ‘지름신’의 명을 받들어도 된다. 면세점이야말로 국내에 출시되지 않은 뷰티 제품들을 파우치에 넣기에 아주 좋은 기회다.


[Editor’s Pick] 1 루나솔 스킨모델링아이즈, 데일리 메이크업에 제격인 실용적인 아이섀도 팔레트. 특유의 펄과 뛰어난 발색력으로 유명하다. 국내에서는 구매할 수 없는 제품이며, 인기를 끌고 있는 제품은 ‘베이지베이지’와 ‘코랄코랄’.
2 이솝 마우스워시, 국내에 출시되지 않아 직구를 통해서만 살 수 있는 가글링 제품. 무알콜이라 자극적이지 않으며 구강에 좋은 허브 성분이 상쾌함을 선사한다.

◇고가 제품, 면세점 찬스로 저렴하게


경제가 어려울수록 색조 화장품 판매율이 높아진다는 말이 있다. 화장품이야말로 적은 금액 대비 큰 만족감을 주는 아이템이며 화장법만 살짝 바꿔도 분위기를 전환할 수 있기에 여성들에게는 뗄 수 없는 필수품으로 자리매김한 지 오래다.

각자 저마다의 취향에 따라 뷰티 제품 구매 행태가 달라지는데, 합리적인 가격대의 로드숍 제품을 다양하게 구비해 다채로운 메이크업을 즐기는 이들이 있는가 하면 다소 비싸더라도 자신에게 꼭 맞는 브랜드를 고집하며 소위 ‘명품 화장품’ 구매를 즐기는 이들로 나뉘는 모습이다.

하지만 향수의 경우는 조금 다르다. 저렴한 가격에 풍부한 향기를 자아내는 향수 제품도 많지만 아직까지는 고가의 명품 향수들의 기세가 더욱 강해 보인다. 자신만의 향을 찾기 위해 직접 향수 공방에 들러 ‘나만의 향수’를 완성해 사용하는 이들이 많아지는 것만 봐도 향수의 고급화 전략이 통한다는 걸 확인할 수 있다. 특별한 향이 없는 당신, 가격이 부담스러워 평소 구매하지 못했던 향수가 있다면 이번 휴가 때 면세점에서 구매해보는 것은 어떨까.


[Editor’s Pick] 조말론 코롱, 다수의 셀러브리티들의 워너비 향수로 꼽히고 있는 조말론. 다양한 향과 고급스러운 패키지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가장 사랑 받는 제품은 ‘블랙베리 앤 베이’, ‘잉글리쉬 페어 앤 프리지아’, ‘피오니 앤 블러쉬 스웨이드’, ‘라임 바질 앤 만다린’ 등. (사진출처: bnt뉴스 DB, 아이소이, 루나솔, 이솝, 조말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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