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 기자] ‘팔방미인(八方美人)’을 꿈꾸는 워킹맘의 하루는 짧다. 육아와 가사는 물론 자기관리까지 전천후가 따로 없는 삶. 제1기 뷰티테이너로 활약하고 있는 이지선도 그중 하나다. ‘써니뽕’이라는 닉네임으로 뷰티앤 라이프 인플루언서 활동을 하는 그는 무엇보다 밝고 쾌활했다. SNS를 통해 몸매 관리 비결과 일상을 공유하며 소통하는 그. 밝고 경쾌한 에너지로 뭇 여성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멀티플레이어 아줌마’ 이지선을 만났다.
총 두 가지 콘셉트로 진행된 이번 화보 촬영에서 그는 청순하고 맑은 이미지부터 도시적인 관능미까지 소화하며 활발하게 결과물을 만들어갔다. 자연스러운 포즈 앞에서 과거 피팅 모델을 했었다는 그의 말이 다시 돋보일 정도. 그만의 성숙하고 감각적인 분위기 속에서 촬영장 모두가 이끌려갔다. 이어서 진행된 인터뷰 속에서는 솔직하면서도 위트 있고 때로는 가치관에 대해 진지하게 말해주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
SNS에서 ‘인친’들과 활발하게 교류하고 있다는 그. “나를 찾아가는 과정 속 필요한 모든 고민을 나누며 함께 성장하는 공간이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하며 자기만의 콘텐츠를 설명했다. 생활, 건강, 다이어트, 뷰티 모두 한 콘텐츠로 연결 가능해 다양하게 다루고 싶다고.
문득 결혼 전 이력이 궁금해져서 물은 질문에 “에어로빅 전공이다. 결혼 전에는 퍼스널트레이너로 활동했는데 마지막으로 트레이닝했던 친구가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으로 유명해진 조보아 씨다”라고 답해 놀라움을 안겨주기도 했다.
첫인상이 너무 털털해서 마치 ‘오빠’ 같은 이미지인 그. 실제 성격은 어떤지 물은 질문에 “‘앞에서 할 수 없는 말은 뒤에서도 하지 말자’라고 생각하고 사는 편이라 보이는 그대로가 내 진짜 모습이다”라며 “웃음이 트레이드 마크고 밝은 에너지 빼면 시체다”라고 이어서 말했다.
이번엔 꾸준하게 몸매를 유지하는 방법이 무엇이냐고 묻자 “이렇게 장기간 다이어트를 하려면 굶어서는 절대 안 된다”라며 “몸에 나쁜 음식들을 조금씩 줄이면서 다이어트 보조제 도움도 받고 꾸준히 운동하는 게 정답이다”라고 답했다.
그렇다면 ‘엄마’ 이지선에게 딸들은 어떤 존재일까. “태어나서 가장 잘했다고 생각하는 일이 딸들을 낳게 된 것이다”라고 말하는 그는 무엇보다 가족을 중요시하는 엄마였다. 아이들에게 관리하고 성장하는 모습을 당당하게 보여주고 싶다는 그.
마지막으로 이지선은 2020년에 “‘믿고 사는 써니뽕’! 줄여서 ‘믿사뽕’이 되고 싶다”라며 “좋은 제품으로 꾸준히 신뢰를 쌓아서 믿음이 가는 인플루언서로 자리매김하고 싶다”라고 소신 있는 새해 목표를 전했다. ‘아줌마’와 ‘뷰티테이너’ 그 중간에서 열심히 활동하고 있는 그. 그의 보폭이 2020년에는 더욱더 역동적이고 대담하게 발전하지 않을까 기대해본다.
에디터: 박찬
포토그래퍼: 윤호준
헤어: 코코미카 포근 실장
메이크업: 코코미카 정민 부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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