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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자의 리얼뷰티 TALK] 극건성 피부도 OK! 순한 피부 진정의 맛

2021-01-08 11:36:36

“쓰면 쓸수록 ‘진짜’라는 생각이 들어요”
화장품은 가볍게 바르고 있다. 건성피부라고 하면 유분감이 풍부한 무거운 제품을 먼저 떠올리기 쉽다. 하지만 건성피부도 과도한 영양공급에 연연할 필요는 없다는 것이 나의 개인적인 생각이다.
타고난 피부가 극건성 타입이지만 화장품은 사용감이 산뜻한 제품을 선호한다. 수분감이 풍부한 기초제품이 좋고 메이크업도 물기 없이 매트한 느낌이 좋다. 대용량 제품으로 거창하게 관리시간을 갖기 보다는 작고 콤팩트한 제품을 소지하고 다니며 수시로 바른다.
일시적으로 생겨난 피부자극은 ‘쿠스 스팟롤’로 관리한다. 대표적인 증상이 뾰루지나 여드름 등의 피부트러블이다. 초기 트러블 진정에 효과가 제일 좋다. 무엇보다 건조한 내 피부에도 순하게 잘 맞는 트러블 제품이라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
가끔 하나씩 큼직하게 올라오는 염증부터 마스크 안쪽에 생긴 뾰루지 부위에 발라주면 빠르게 진정된다. 가슴이나 등에 생긴 여드름, 가끔 이유없이 가렵고 붓는 부위에도 부담없이 사용하고 있다.
투명한 액상 타입 내용물은 상쾌한 향기가 난다. 피부에 바르면 따가움 없이 부드럽게 발리고 촉촉하게 스며든다. 끈적임 없이 산뜻하게 흡수되는 제형이라 자주 발라도 답답한 느낌 없다. 화장한 얼굴에도 사용가능하다. 하지만 개인적인 소견으로는 맨 얼굴에 사용하는 것을 권장한다.
손가락 하나 정도로 작은 사이즈라 호주머니에 넣어 가지고 다닌다. 용기 안쪽의 볼을 롤링해 바르는 만큼 어디서든 위생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피부에 닿는 볼은 유리 소재로 피부에 닿는 감촉이 부드럽고 시원하다. 이런 순한 감촉이 마음에 들어 더 자주 꺼내 바르게 된다.
기본적으로 기능과 효과가 좋아야 하겠지만 나의 취향에 맞는 향기와 사용감도 무시할 수 없다. 실 사용자의 입장에서 좋은 화장품은 여러가지 의미를 가진다. 제품의 성분과 기능, 효과는 물론 향기와 감촉까지 ‘괜찮을 때’ 비로소 ‘좋다’라고 말하게 된다.
좋은 화장품이 많다. 하지만 쓸수록 더 손이 가는 화장품은 많지 않다. 좋은 피부를 위해 홈케어를 계획하고 있다면 자극 없이 순한 화장품부터 가볍게 시작해 보라고 추천하고 싶다. 모든 일은 스스로 만족스런 즐거움을 얻어야 꾸준히 지속할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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