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

[인터뷰] 최라벨 “인플루언서로서 내 강점? 제품이나 기업의 스토리텔링 설명에 강한 편”

임재호 기자
2021-09-27 13:50:00
[임재호 기자] 기업인이자 작가로도 활동 중인 라이프 스타일 인플루언서 최라벨(최유진)이 bnt와 화보 촬영을 진행했다.
깔끔하면서도 페미닌한 무드와 최근 그가 푹 빠진 골프 웨어를 입고 진행한 콘셉트, 그리고 고혹적이고 우아한 무드까지 완벽 소화하며 최근 인기 인플루언서로 떠오른 이유를 한 번에 이해시켰다.
‘지금 당장 라이브커머스 시작하라’를 집필한 작가이자 ‘비쥬생정’의 대표이사이기도 한 그. ‘N사업러’라고도 불리며 진취적으로 본인만의 길을 개척해나가는 멋진 인플루언서 최라벨의 생각을 지금부터 만나보자.
Q. bnt와 화보 촬영 소감
“이런 화보 촬영 처음이라 떨렸는데 재밌어서 좋았다”
Q. 가장 맘에 든 콘셉트는
“골프복을 입은 콘셉트다. 사실 다 새롭다. 바디 프로필은 정말 많이 찍어봤는데 이렇게 노출이 없는 화보는 처음이다(웃음)”
Q. 근황은
“‘비쥬생정’이라는 브랜드를 론칭해서 판매 제품을 준비 중이다. 건강식품이랑 컵, 식기 등을 판매할 예정이다”
Q. 몸매가 굉장히 좋은데 관리 방법은
“일단 많이 먹는다. 난 탄력을 중요시한다. 깡마른 몸매를 추구하는 편은 아니다. 운동도 사실 먹기 위해 한다. 먹는 걸 정말 너무 좋아한다. 한식을 가장 좋아한다. 김치찌개, 삼겹살 이런 것 정말 좋아한다. 사실 식단만 조금 조절하면 운동 대회 같은 거 나갈 수 있는데 식단을 못 하겠다. 배가 고프면 아무것도 못 한다(웃음)”

Q. 골프에 빠진 것 같은데 골프의 매력은
“‘밀당’을 하는 스포츠다. 다른 운동은 조금만 하면 확 느는데 이건 조금만 쉬어도 다시 제자리로 돌아간다. 어느 정도 성취감을 느끼면 재미가 없어지는 스포츠가 많은데 골프는 그런 게 없다. 하면 할수록 어렵고 포기할 수 없다. ‘나쁜 남자’ 같은 매력을 가진 스포츠다”
Q. 본인만의 건강 관리 노하우는
“스트레스 안 받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먹고 싶은 것 다 먹고 운동 열심히 한다. 밝게 지내려고 노력한다. 스트레스를 안 받고 싶다고 안 받아지는 게 아니니까 받으면 운동하거나 먹는 거로 푼다”
Q. 인플루언서로서 본인만의 강점은
“원래 금융 관련 회사에 종사해서 세무, 경영 컨설팅 사업을 먼저 했다. SNS에 운동 관련 게시물을 올리고 관리하다 보니 계정의 팔로워가 빨리 늘더라. 그래서 인플루언서 활동을 시작하게 됐다. 그런데 다른 인플루언서분들은 콘텐츠나 영상을 되게 재밌게 찍는데 난 그런 걸 잘 못 한다. 그 대신 예전의 경험을 살려서 제품의 스토리텔링이나 제품을 만든 기업의 특징이나 역사를 자세히 설명한다. 이게 내 강점이라고 생각한다”
Q. 라이브커머스도 진행한다. 좋은 점이나 재밌는 점은
“책도 썼다. ‘지금 당장 라이브커머스 시작하라’다. 많이 읽어달라(웃음). 코로나 이후로 더 활성화가 된 것 같다. 만나지 않고 소통이 가능하니까 시대의 흐름을 잘 읽은 것 같다. 앞으로 더 활성화됐으면 좋겠다”
Q. 요즘 하는 일 중 가장 재밌는 것은
“제품이 내 브랜드에서 한 달에 한두 개씩 나오고 있다. 내가 기획을 하고 론칭 이후 반응이 좋을 때 기분이 되게 좋다. 출산은 안 해봤지만 열 달 품은 아기가 나온 것 같은 뿌듯함이 든다(웃음). 재밌다”

Q. 앞으로 활동 계획은
“내 금융 업계 커리어를 완전히 죽이고 싶지 않다. 개인이 플랫폼이 되는 시대다. 더 나아가 홈쇼핑처럼 라이브커머스로 보험 상품이나 자산 관리도 해주는 상품을 판매하고 싶다. 이런 것도 염두에 두고 활동할 생각이다. 더 큰물에서 놀고 싶은 바람이 있다”
Q. 이상형은
“배우 지진희를 고등학생 때부터 너무 좋아했다. 지적이면서 남성스럽지만 부드러운 느낌을 좋아했다(웃음). 그리고 나처럼 운동도 열심히 하고 자기 일 열심히 하는 사람이면 좋다. 또 함께 취미 생활을 할 수 있었으면 한다”
Q. 롤모델은
“인플루언서를 ‘팔이피플’이라거나 안 좋게 보는 시선이 아무래도 있지 않나. 나는 이런 인식을 넘어서 오프라 윈프리처럼 자신의 영향력을 잘 활용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 후에 후원이나 기부도 많이 하고 싶다”
에디터: 임재호
포토그래퍼: 천유신
헤어: 코코미카 시호 디자이너
메이크업: 코코미카 유미 부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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