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스타일링

대세 모델들이 선보인 데일리 뷰티그램

박찬 기자
2022-01-19 10:52:00

[박찬 기자] 최근 모델 정호연이 보그(VOGUE) 미국판 2월호 표지를 장식해 큰 화제를 부른 바 있다. 아시아인이 단독 표지 모델로 우뚝 서게 된 건 1892년 창간 이후 130년 만에 처음 있는 일. 물론 그 중심엔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의 흥행이 자리했지만 모델로서의 정호연, 그 예측 불가한 얼굴은 외신의 눈길을 끌기에 충분했다.
이는 멀게만 느껴졌던 한국 모델들의 도약이 우리 눈앞으로 한층 더 가깝게 다가왔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각자의 역량을 앞세워 종횡무진으로 달리는 그들에게 매거진 시장은 좁기만 했고, 패션&뷰티 씬, 엔터테인먼트&아트 씬 등을 오간 뒤 지금의 세계에 당도하는데 이르렀다.
그 가운데 모델들은 SNS 활동을 바탕으로 스스로의 강점을 속속 드러내기 시작했다. 인스타그램 피드 속 그들의 일상은 순간의 기록물에 그치지 않고 자전적 메시지가 되어 새로운 가치를 꾸려내기 때문. 물론 모델로서, 사람으로서 보여줄 매력 또한 제각각의 몫. 그렇기에 막바지 겨울에 들어선 지금, 실용성&스타일 모두 겸비한 모델들의 데일리 뷰티 스타일은 이토록 인상적일 수밖에 없다.
배윤지, GOST AGENCY

언니 배윤영과 똑 닮은 외모로 화제를 모은 모델 배윤지. 물론 자매인 만큼 비슷한 말투와 외모를 갖췄지만 그 얼굴에는 잔잔하면서도 깊이를 알 수 없는 맑은 미소가 서려 있다. 순수한 마력을 가진 그답게 레트로 하이틴 무드의 스크런치&주근깨가 그대로 드러나는 블러셔로 개성을 더했다.
주혜원, GOST AGENCY

같은 소속사 모델 주혜원은 남다른 에너지로 사랑스러운 매력을 가감 없이 발휘한다. 웃는 모습과 안 웃는 모습의 갭이 크다는 차별성 덕에 표정 연기도 꽤나 입체적이다. 촉촉한 타입의 하이라이터를 통해 내추럴한 피부 표현했으며, 블렌딩한 음영 메이크업으로 성숙미를 강조했다.
아이린, ESteem

한국과 미국, 유럽을 오가며 글로벌 인플루언서로 발돋움한 모델 아이린. 화사한 웃음기를 갖춘 그는 카메라 앞에만 서면 독보적인 얼굴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해낸다. 이번에는 두 가지 방법으로 묶음 머리를 연출해 러블리함&우아함 모두 섭렵했다는 사실. 추가로, 눈썹 결을 강조한 모습 또한 눈여겨볼 만한 요소다.
양리라, YG KPlus

도회적이고 시크한 무드를 갖춘 모델 양리라. 금발 숏컷&쿨한 피부 톤을 바탕으로 묘한 존재감을 배가시킨다. 이번엔 새롭게 맞이한 글레이즈 컬러밤으로 도톰한 입술을 강조했는데, 레트로적이면서도 치명적인 모습을 드러내 더욱더 큰 화제가 되기도. (사진출처: 배윤지, 주혜원, 아이린, 양리라 공식 인스타그램)
bnt뉴스 기사제보 parkchan@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