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

[헤세드 뷰티 레이블⑪] 아줌마의 '가성비' 말고, 여자의 '나심비', 보툴케어 이엑스 키트의 재발견

2022-01-21 11:14:00

신세대인 두 딸로부터 많은 것을 접하게 되는데, 그 중 하나가 가치의 재발견입니다. 무엇이든 나에게 있어서의 가치 말이죠. 돌이켜 보면 남들의 시선에서 의미를 찾고 정해진 방식을 아무렇지 않게 따라온 것 같습니다. 그 결과는 번번이 좋지 못했음에도 말이죠.
진지하게 관리에 돌입하고 나서 마주하게 된 문제는 하나의 제품에 통 정착하지 못하는 거였습니다. 피부 타입을 잘 알지 못하면 제품 선택의 시행착오는 어쩌면 당연한 일입니다. 한동안은 뷰티 입문자로서 겪어야 하는 과정이라 여겼고요. 그러나 사실 알려고 하지 않으면 그 이상의 발전도 없는 게 맞다고 해야겠죠.
이후 제 피부를 낱낱이 파헤치기 시작했고 어린 날의 여드름성과 현재의 건성을 주목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하지만 피부 고민을 알았다고 해서 하루아침에 관리 고수로 거듭나는 건 허황된 욕심에 지나지 않죠. 원인을 알았으니 시중의 맞춤 제품을 구매하게 되었고 결과적으로 전보다 나은 루틴을 체득할 수 있었습니다. 이로써 저만의 퍼즐 조각이 맞춰지는 듯한 기분이었습니다.
물론 20대 때만 하더라도 관리에 무심했고 아무거나 바르자는 주의였기 때문에 ‘가격’이 우선순위였습니다. 하지만 40대의 지금은 얼마가 되었건 나에게 맞는 성분과 기능 등의 심리적인 만족도를 배제할 수 없더라고요.
이 소비 트렌드를 이른바 ‘나심비’라고 부르더군요. 말 그대로 나를 위한, 내 피부를 위한 비용이에요. 늙으면 트렌드에 둔해지는 건 어쩔 수 없지만 감을 잃지 않으려고 꾸준히 노력하고 있답니다. 그렇게 마침내 찾은 나심비템으로 아로셀 ‘보톡앰플’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보툴케어 이엑스 키트’는 평소 데일리 스킨케어로 애정하고 있는 브랜드인 아로셀 라인 중 하나인데요. 계절을 타지 않을 뿐더러 은근하지만 확실하게 효과를 증명해줘 뷰티 유목민 생활을 접게 된 역사적인 제품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또 탄력 증진의 소이 이소플라본부터 회복력 개선의 연어 PDRN, 주름 완화의 아데노신까지, 피부에 좋고 알차다고 소문난 성분들을 가득 담은 기적의 앰플입니다. 그만큼 여배우 못지않은 안티에이징을 경험할 수 있으실 거예요.
저 역시 처음 접했을 때는 반신반의하는 마음으로 일주일 사용을 목표로 했습니다. 하지만 사용한 지 3일이 채 안 됐는데도 피부가 개운해지고 쫀득해지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저뿐만 아니라 딸들도 새로운 제품으로 바꿨다는 걸 단번에 알아차렸을 정도니까요. 그래서 지금은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영양제 섭취하듯 아침&저녁으로 발라주고 있습니다.
비즈니스 출장이나 여행을 갈 때면 챙길 용품이 많아서 항상 무거웠는데, 이제는 콤팩트한 아로셀 제품들로 파우치를 꾸려 다니고 있습니다. 저도 모르는 사이에 앰플 의존도가 높아졌는지 하루라도 건너뛰면 온종일 허전한 느낌을 씻을 수 없더라고요.
아로셀 덕분에 윤택한 소비를 알아가는 요즘입니다. 아줌마들 사이에서는 아로셀의 인기를 실감하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혼자 몰래 알고 싶은 욕심이 있습니다. 그럼에도 결국 유명해질 브랜드라면 그 전도사가 헤세드였으면 좋겠다는 이중적인 마음이에요.
저처럼 자신만의 뷰티 철학을 세우고 싶다면 진정한 소비를 지향해 보세요. 브랜드, 가격, 트렌드에 얽매이지 않고 오로지 피부 하나만을 고려한다면 끝내 컨트롤하지 못할 트러블은 절대 없을 겁니다.
아줌마 피부에 운명을 바꾸는 골든타임은 ‘지금 당장 입니다. 바로 이 순간 생각을 바꾸는 데서부터 아줌마에서 여자로의 변화는 시작합니다. 생각보다 실천이 앞서는 행동! 무조건 된다는 믿음과 신념은 마법처럼 피부에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어요.
관리하는 아줌마의 미모는 결코 시들지 않습니다! 오늘도 예쁨으로 회춘하는 일상을 꿈꾸며 ‘확실한’ 홈케어를 찾아 다니는 아줌마 '헤세드 윤희연'이었습니다.
bnt뉴스 기사제보 beauty@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