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케어

추운 겨울, 내 피부만 유독 지친 이유는?

박찬 기자
2022-02-16 13:46:00
[박찬 기자] 입춘이 훌쩍 지났지만 겨울바람은 그대로인 요즘. 찬 기온과 건조한 공기는 바뀔 기미가 도통 안보여 봄볕을 기다리게 한다. 11월 초부터 시작해서 3월 직전까지는 겨울 기온이 극한으로 내딛는 시기. 추워지는 날씨와 난방 사이에서 피부는 갈증을 토하며 악화되기 마련이다.
이러한 시점에 스킨 케어는 더더욱 어려운데, 수분이 없는 상태에 무작정 보습 제품을 바르면 허옇게 뜨거나 겉돌기만 할 뿐 수분을 흡수하긴 힘들기 때문. 대다수의 사람들이 속건조에 시달리며 피부 건강 유지에 유독 어려움을 느끼는 이유다.
화장품이 제대로 흡수되지 않고 아무리 휴식을 취해도 피부가 푸석푸석하다면 피부 세포 능력이 떨어졌다는 신호. 피부 회복을 담당하는 건 각질 세포인데, 전문가들은 차갑고 건조한 날씨에 이 세포의 수분 함량이 줄어들면서 탈락 현상이 이루어지지 않는다고 말한다. 각질층의 천연 보습 인자가 줄어들면서 피부 재생 사이클이 조금씩 조금씩 더뎌지는 것. 이러한 피부 재생 사이클을 다시금 되돌려놔야 한다.
수분 케어는 정확한 루틴으로

사람이 물을 꼭 마셔야 생활을 유지하는 것처럼, 피부도 잘 먹고 잘 마셔야 산다. 특히나 그런 의미에서 보습은 모든 스킨케어의 기본이라고 할 수 있다. 수분 충전은 건물을 올리기 전 기초 공사와 같다고 할 수 있는데, 물에 가까운 제형일수록 흡수가 잘되고, 유분 함량이 높은 포뮬러일수록 흡수가 더디다는 사실.
이러한 이유로 겨울에는 꼭 수분감이 많은 제품을 활용할 것. 하루 일정표를 스킨 케어 제품으로 루틴을 짜 맞춰본다면, 아침에는 무엇보다도 가벼운 느낌으로 보습감을 주는 것이 중요하다. 아침에는 한 제품을 얇게 두 번 레이어링 해서 바르는 것을 추천하는데, 여러 제품이 피부 표면에서 겉도는 것보다 확실한 하나가 보습력을 두 배 높일 수 있기 때문.
저녁에는 보습 크림을 수면 팩으로 활용해볼 것. 크림을 밑에 에센셜하게 깔아주되, 아침보다 조금 두껍게 바른다는 기분으로 펴 바르자. 이러한 수분 레이어링은 피부 갈증을 해소할 뿐만 아니라 수분이 증발하는 것도 막아줄 수 있다.

키엘 칼렌듈라 세럼-인퓨즈드 워터 크림 고농축 칼렌듈라 꽃잎으로 피부 장벽을 한 층 개선시킬 수 있는 제품. 크림 포뮬라가 피부결에 은은하고 잔잔하게 흡수된다.
피부 재생 시간을 숙지할 것

당연한 사실이겠지만 피부 또한 24시간을 주기로 한 생체리듬을 갖추고 있다. 그 대표적인 예시로 오후 한낮 시간대를 꼽아보자. 이때의 피부는 각종 유해 환경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면역력이 최대치가 된다. 각 상황에 맞춰서 피부 생체리듬은 재생 사이클을 보호하기 위해 움직이기 마련이다.
이와 반대로 밤 10시부터 새벽 2시에는 피부 재생 세포의 분열이 가장 활발히 이루어진다는 사실. 건강한 방어벽을 갖추기 위해 여러 호르몬의 분비는 활성화되고, 표피 세포가 탈락해 새로운 벽을 형성한다. 새로운 피부 면역 체계를 갖추기 위해서 일정한 재생 시간을 지나오는 것.
피부가 시간에 따라 다르게 기능할 수 있다는 것을 인지하면 컨디션을 구축할 때 더욱더 효과적으로 다가갈 수 있다. 피부 재생 리듬 시간에 맞춰서 이를 최대한으로 극대화할 제품을 찾아볼 것.

피터 토마스 로스 펌킨 엔자임 마스크 매끈한 피부를 위한 효과적인 트리트먼트 마스크. 엑스폴리에이팅 마스크가 각질을 벗겨내고 피부에 광택을 더해줘 빛나는 피부결을 선사한다.
피부 재생을 돕는 생활 습관

앞서 말했듯이, 오후 한낮 시간대의 피부는 외부 유해 환경 요소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방어력을 집중하게 된다. 이때 올바른 생활습관을 각각 숙지하면 피부 재생 사이클에 적지 않은 도움이 될 수 있다.
가장 먼저 중요한 습관은 유수분 밸런스를 재정비하는 것. 낮 시간에는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 피지 분비량이 자연스레 증가하기 마련인데, 이때에는 아미노산, 해양 심층수 등 수분감이 가득한 미스트를 조금씩 뿌려주자. 여러 번 겹겹이 쌓아 피부 방어력을 강화할 것. 물론 너무 자주 뿌려주면 오히려 수분 손실에 다가설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또 하나 주의할 사항은 바로 난방 온도. 추운 겨울 날씨에는 실내 난방을 과하게 틀어놓는 경우가 많다. 이때 건조한 공기는 체내 수분을 빼앗아 피부 노화를 촉진시킬 수 있다. 적정 실내 온도를 유지해 각질 세포의 원활한 탈락을 도와줄 것.

필킨 블룸 셀 브라이트닝 마스크 캘러스배양추출물과 홍삼 영양으로 피부 탄력 및 생기를 되찾아주는 워시오프팩. 미백과 주름 개선에 특히 기능적이며 맑고 환한 피부 에너지를 선사한다. 지치거나 피곤해 보이는 피부에 활력이 필요할 때, 혹은 중요한 날을 앞두고 토탈 스킨 케어가 필요할 때 주목할 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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