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트렌드

메이크업 키워드 '럭셔리'가 정복한다!

김경렬 기자
2010-07-01 11:18:07

전 세계 250여개 이상의 백스테이지 메이크업(패션쇼 무대를 위한 메이크업)을 진행하는 맥(MAC)은 밀란, 파리, 런던, 뉴욕 등 세계 4대 패션 컬렉션 백스테이지에서 선보인 메이크업을 바탕으로 2010 A/W(가을·겨울) 메이크업 트렌드를 제시하였다.


2010년 가을 뷰티 트렌드의 키워드는 '럭셔리 메이크업'에 대한 새로운 이해다. 예전의 '럭셔리'하면 떠오르는 화려한 메이크업이 아닌 세렴됨을 조금 더 클래식하게 정교화한 방법으로 표현하는 것이다.

REDD-VELVET 클래식함에 대한 재조명, 레드 립


다양한 디자이너들이 올 시즌 레드립을 활용해 강렬하면서도 우아한 룩을 선보였다. 이번 시즌의주요 테마는 전통과 격조를 겸비한 클래식한 느낌을 살린 메이크업과 레드빛 입술이다.

섹시함을 넘어 고급스럽고 격조 있는 입술로 표현하는 것이 포인트. 영원 불멸의 레드 컬러지만 새롭고 창의적인 방법으로 바르는 것이 중요하다. 단지, 과장되거나 선정적인 섹시함이 아니라, 완벽하게 모던한 럭셔리 느낌을 표현하는 것이다.

(Tip) 입술 화장에 있어 중요한 것은 깨끗하고 완벽한 라인을 만드는 것. 색깔이 있는 립라이너를 사용해 굳이 과장되게 입술을 표현하지 않더라도, 깨끗한 톤의 립라이너를 통해 입술선을 정리해주면 예쁜 립 메이크업을 완성할 수 있다. 특히 레드립과 같이 강렬한 입술 화장을 할 때에는 연한선으로 깔끔한 경계를 만들면 좋다.

먼저 완벽한 스킨을 연출하고, 다양한 레드 컬러 중 본인의 피부톤에 맞는 레드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클래식하지만 우아하고 모던한 레드립을 표현하기 위해서는 입술 양끝을 살짝 지우거나 코너를 부드럽게 표현하는 것, 또는 입술을 파우더로 마무리하는 것과 같은 디테일을 통해 더욱 현대적인 느낌을 완성할 수 있다.

SATIN-EYES 고전적인 분위기의 변화


이번 시즌에는 일반적인 스모키 메이크업의 방법을 그대로 따르지 않고, 블랙 메이크업의 전통적인 요소들을 비틀어서 적용하는 것이 핵심이다.

아이 라이너의 경우 살짝 튕겨서 올려주기보다는 길게 당기듯 빼주고, 아이섀도우는 각진 형태로 사라지듯 표현하고 마스카라는 무조건 생략한다.

90년대 수퍼모델에게서 영감을 받았지만, 과거의 룩을 그대로 모방해 모델들을 복제하듯 럭셔리하고 섹시하게만 메이크업 하는 전통적인 스모키 메이크업 보다는, 메이크업 형태나 질감의 믹싱(조화), 색상 톤의 변화 등 다양한 변형을 통해 개인의 개성을 살리는 것이 포인트.

(Tip) 기존 스모키 메이크업이 주는 강렬함 보다는, 정교한 아이라인 연출을 통해 드라마틱한 개인의 개성을 연출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통해, 개개인의 개성이 반영된, 자연스러우면서도 에지있는 표현이 가능하다.

패션쇼 런웨이에서의 느낌을 살리듯 고급스러운 윤기의 섀도우를 사용, 블랜딩 기술과 모델 개개인의 얼굴과 개성에 맞게 아이라인을 테일러링(눈 모양에 딱 맞게 그리는)하는 테크닉을 사용하여 럭셔리하면서도 일상적인 스모키 메이크업을 연출한다.

VOILE-VEIL 음영은 있으나 경계가 없는 아름다운 블랜딩


이번 룩은 다양한 컬러들이 정교하게 블랜딩되어 몽환적으로 연출되는 아이메이크업이다. 섀도우들은 경계 없이 부드럽고 섬세하게 표현하여 부드럽고 우아한 느낌을 살렸다.

다양한 빛깔로 얼굴에 가벼움과 강렬함을 동시에 부여하여 쉬폰 같으면서도 경계선이 불분명해서, 초점이 흐려진 카메라 렌즈 같은 느낌을 주면서도 과장되지 않은 럭셔리한 느낌을 표현하였다.

(Tip) 토프(옅은 베이지 계통), 그레이, 브라운, 카키 등의 미네랄라이즈 아이섀도우가 선보이는 미묘한 컬러감과 은은하고 고급스러운 광택을 이용하여 고급스럽고 투명한 느낌을 표현한다.

어디에서 시작되었는지는 알 수 있지만 어디에서 사려졌는지는 확인할 수 없는 경계가 사라진 블렌딩 테크닉과 다채로운 미네랄라이즈 제품들을 활용하여 감성적인 아이메이크업을 연출한다.

CASHMINK 캐시미어, 밍크같이 따뜻한 톤의 느낌



올 백스테이지에서는 다양한 디자이너들이 깨끗한 텍스처와 스킨으로 대변되는 메이크업룩을 선보였다. 이번 룩의 핵심은 '아무것도 하지 않은 듯한' 느낌이다. 밍크, 카라멜, 홍차, 등 황토 빛깔이 혼합된 따뜻한 색상이 피부에 녹아 들인듯한 느낌을 살렸다.

이음새 없이 완벽한 피부 표현, 미세한 컨투어링(얼굴에 음영 주는 것) 미묘한 하이라이트, 그리고 건강해 보이는 누드 입술이 이번 룩의 전형이라 할 수 있다. 남성적인 느낌을 주는 눈썹과 마스카라를 하지 않은 속눈썹으로 보이시한 아름다움을 더하며, 90년대의 중석적인 느낌을 표현하여 중성적인 느낌을 가미한 여성적인 아름다움을 표현하였다.

(Tip) 이음새 없이 완벽하게 파운데이션을 피부에 레이어링해 캐시미어처럼 부드럽고 우아한 느낌으로 스킨을 연출한다.

여기에 밍크같이 따뜻한 느낌의 허니, 카라멜 톤으로 피부에 녹여낸 듯 미세한 컨투어링과 하이라이트로 얼굴의 윤곽을 살려주고 따뜻한 컬러를 블랜딩한 아이, 촉촉한 립으로 여성의 우아함과 고급스러움을 최대한 끌어내 표현해 준다.

한경닷컴 bnt뉴스 김경렬 기자 beauty@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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