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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령대별 화장품 고르는 법도 '천차만별'

2010-09-28 09:37:28

[김경렬 기자] 아시아 화장품 시장에서 막대한 힘을 발휘하고 있는 한국 여성들의 스킨케어 취향에 관해서 뷰티 브랜드들은 크게 주목을 받고 있다.

메이크업에 열중하는 일본 여자들에 비해 피부 톤 변화나 안티에이징 관련 상품에 관심이 많은 한국 여자들은 제형부터 발림성, 향까지 까다롭게 스킨케어 제품을 고르기 때문인데 그 취향의 변화는 어떨까.

아이오페 브랜드 매니저 이송현 과장은 "한국 여성들은 화장품 소비에 관해 매우 까다롭고 똑똑하게 구매한다. 본인의 피부에 대한 정확한 상태뿐만 아니라 상황 및 시기에 따른 필요한 제품 성분과 피부 고민에 대한 해결책이 무엇인지에 대해 관심이 많고, 많은 정보를 알고 있다." 고 전했다.

이어 "그런 소비자들의 니즈에 따라 화장품 시장에서의 스킨케어 제품들은 점점 그 기능이 세분화 되어가고 있다. 그리고 기능성이 세분화 되어감에 따라 각 제품별 유형의 역할과 기능도 점차 세분화 되어가고, 기능에 맞춘 제형 또한 변해가고 있다"고 분석한다.

선호하는 '스킨, 세럼, 크림 제형' 나이대별로 달라

먼저 한국 여자들 전체적으로 좋아하는 스킨은 연령대별 원하는 기능에 따라 매우 다르다. 20~30대 젊은 층은 대부분 물처럼 산뜻한 스킨과 산뜻하게 마무리해줄 수 있는 '수분'이 많이 함유된 타입을 원한다.

40~50에서는 스킨에서 피부를 유연하게 해주고 촉촉하게 해주는 어느 정도의 영양감과 부드럽게 마무리해주는 스킨을 주로 선호한다.

세럼을 선택할 때도 한국의 20-30대 여성들은 피부에 닿는 즉시 흡수가 빠르며 부드럽게 얇은 막이 씌워지는 듯한 느낌을 주는 세럼을 선호하느 편이다. 끈적임이 남는 것을 좋아하지 않으며, 피부 흡수 후에 남는 잔여감에서의 보들보들한 느낌을 좋아한다.

연령대가 높아지는 40-50대에서는 에센스에 기대하는 사용감은 좀 더 탄력감이 있고 영양감이 있는 것이다. 피부에는 부드럽게 발리되, 좀 더 밀착감있게 감싸져서 고농축 영양 성분을 바른 듯한 사용감을 선호한다. 이는 쉽게 건조해지고 지치는 피부에 고농축 영양성분으로 피부를 재생시키고자 하는 니즈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크림 같은 경우에는 연령대별 특성이 크게 좌우하는게 사실. 젊은 층일수록 크림에 기대하는 효과는 수분감으로 삼뜻함, 촉촉함을 원하고 연령이 높아질수록 영양감과 탄력 저하에 따른 해결을 원한다.

특히 기능성이라고 생각하는 에센스와 크림 두 가지 제형에 대한 선호도가 연령대별로 갈라지는 편이다.

20-30대에서는 아무래도 '기능성'을 따졌을 때에 에센스 유형을 선택하는 반면, 40대 이후 여성들은 좀 더 고영양과 탄력 감이 있는 크림 제품을 원한다. 또한 피부에 흡수가 되었을 때에도 피부 위에 남는 영양감을 매우 만족스러워하며 피부가 매우 촉촉하게 마무리됐을때 제품에 대한 효능 효과를 신뢰하는 정도가 컸다.

그러나 최근 들어서는 점차 영양감과 탄력감을 원하지만 예전처럼 유분기가 많고 번들번들한 마무리감을 선호하지는 않는다. 윤기 있고 탄력감이 있어보이는 피부를 원하며 그런 피부가 이상적인 피부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크림에서 원하는 제형 또한 밀착감 높게 발리면서 피부를 탄력있게 마무리해줄 수 있는 고농축 밤타입의 크림을 선호하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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