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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실험] “세상에 이런 클렌저가 있다니!” 독특한 제형 클렌저 총집합

2011-12-09 22:56:53

[김혜선 기자 / 사진 김강유 기자] “화장은 하는 것보다 지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무리 좋은 에센스와 영양크림을 발라도 1단계인 세안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 말짱 도루묵이다. 그만큼 꼼꼼하고 올바른 세안은 아무리 강조해도 끝이 없다. 뷰티 전문가들을 비롯하여 피부 좋기로 소문난 여자연예인들 역시 하나같이 입을 모아 그 어느 단계 보다 세안이 가장 중요하다며 0순위 피부관리 비결로 손꼽았다.

이렇듯이 세안은 아름다움을 유지하는 필수과정으로 피부로부터 노페물을 제거하고 뽀송뽀송하게 유지 및 보호하는 것에 초점을 둔다. 따라서 맑고 깨끗한 피부는 올바른 클렌징에서부터 비롯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가장 중요하다고 언급되어 온 클렌저는 막상 ‘아무거나’ 쓰는 이들이 많은 편이다. 기초제품과 메이크업제품은 피부 타입에 따라 꼼꼼하게 따져서 사용하는 소비자들의 특성과 비교하면 상반된 모습이다.

이는 클렌저 바로 다음 단계인 스킨케어 제품들을 떠올려 봐도 알 수 있다. 피부 타입에 따라 건성, 지성, 민감성, 트러블 성 등등으로 나뉘고 워터, 로션, 크림, 오일, 밤 등 제형 역시 다양하다.

하지만 우리가 아는 클렌저의 종류는 과연 몇 개나 될까. 비누? 폼클렌징? 화장 지우는 오일이나 크림? 이중세안으로 한다고 해도 위의 3~4가지 제형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시중에 출시된 클렌저를 잘 찾아보면 피부타입별은 물론 독특한 제형을 지닌 아이템을 많이 볼 수 있다. 기본적인 무스나 폼 클렌징 부터 젤, 패드, 워터, 밤, 파우더 등 다양한 제형이 선보여지고 있다.

또한 브러쉬, 거품망, 클렌징 티슈 등의 부가적인 도구를 활용하는 등 사용하는 방법도 다양하고 효소, 오일, 온천수, 콜라겐 등 함유된 성분 역시 여러가지기 때문에 자신의 피부타입과 뷰티 라이프 스타일 등에 따라 알맞게 선택하는 것이 좋다.


이번 뷰티 실험은 최근 판매하고 있는 수십 여 개의 클렌징 제품 중 독특한 제형의 9개 제품을 선정해 진행했다. 제형에 따라 제각각 다른 특성과 세안 방법을 소개하는 것은 물론 얼마나 잘 지워지는지에 대한 클렌징력에 초첨을 맞췄다.

실험 진행은 뷰티 전문 기자와 JK에스테틱 김영주 팀장, 뷰티 블로거로 활동 중인 나비효과(닉네임)가 함께 참가했으며 일정기간 동안 각각의 제품을 직접 사용해보고 평가하는 시간을 가졌다.


뷰티실험에 참여한 9개 브랜드 - 가나다 순

1. 고운세상 - 퍼펙트 비비 멜팅 젤 (140ml / 2만3천원)
2. 더 바디샵 - 모이스처 화이트 클렌징 파우더 (50g / 2만7천원)
3. 로레알 - 고클린 (178ml / 9천9백원)
4. 바닐라 코 - 클린 잇 제로 레스베라트롤 (100ml / 2만2천원)
5. 쌍빠 - 어반 익스프레스 무스 (100ml / 3만8천원)
6. 위버스톤 - 오커리 위버 (90g / 3만7천원)
7. 유리아쥬 - 로데마끼앙 미셀라 화이트 (250ml / 2만5천원)
8. 이지함 - 5알파 컨트롤 클렌징 필링 패드 (50pads /2만5천원)
9. 조성아 로우 - 블랙 버블 래디언스 (70ml / 2만8천원)

제형별 특징


1. 고운세상 - 퍼펙트 비비 멜팅 젤 이름 그대로 메이크업을 부드럽게 녹여주는 젤타입의 올인원 클렌징 제품이다. 상큼한 향의 레몬밤 추출물과 엘더벨리 추출물 함유로 세안 후에도 수분과 영양을 지켜주는 것이 가장 큰 특징.

2. 더 바디샵 - 모이스처 화이트 클렌징 파우더 피부 노페물과 각질을 부드럽게 제거해주는 순한 파우더 타입의 클렌저로 시소 추출물 함유로 알로에 베라 성분이 피부 보습을 도와준다. 가루가 고운 편이며 용기 입구가 좁아 가루가 한꺼번에 쏟아지지않아 기호에 맞게 사용량을 조절할 수 있다.

3. 로레알 - 고클린 클렌징 젤리패드가 제품에 달려 있어 세안시 찰부착 하여 사용이 용이하다. 500개의 실리콘 브러쉬가 달린 젤리패드는 말랑말랑하고 부드러운 마사지 효과가 있다.

4. 바닐라 코 - 클린 잇 제로 레스베라트롤 샤베트 타입으로 피부에 닿아 문지르면 부드럽게 녹아 추후에는 오일을 바르는 듯한 느낌을 준다. 레스베라트롤 및 그레이프 씨드, 올리브 오일 성분이 가미되어 산뜻한 클렌징을 할 수 있다.

5. 쌍빠 - 어반 익스프레스 무스 펌핑하는 즉시 거품이 생성되는 무스타입으로 복잡한 세안 단계를 한번에 해결할 수 있는 용이한 제품이다. 제라늄 에센셜 오일이 피부의 유수분 밸런스를 유지하도록 도와준다.

6. 위버스톤 - 오커리 위버 일반적인 비누와 같은 형태지만 화산석 모양으로 디자인되었으며 제품이 녹거나 거품이 날 때 미끄러짐을 방지해주는 밑면이 평평하게 되어 있다는 점이 독특하다. 이 제품은 기존의 비누와 달리 발효홍삼성분은 사포닌이 발효를 거쳐 수십배 증가해 고급 발효 세안을 가능케 한다는 점이 가장 특이하다.

7. 유리아쥬 - 로데마끼앙 미셀라 화이트 무색의 투명한 워터타입으로 부드러운 미셀라가 함유되어 페이스는 물론 립과 아이메이크업 리무브도 가능하다. 유해산소 억제를 통해 피부를 보호하고 워터라는 순한 타입이기 때문에 자극이 적고 수분을 유지할 수 있다.

또한 민감하고 쉽게 붉어지는 눈가를 진정시키는 효과로 콘텍트렌즈를 사용하는 자들이 편리하게 이용 가능하며 용량이 많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8. 이지함 - 5알파 컨트롤 클렌징 필링 패드 오일프리 패드 타입으로 파라벤, 미네랄오일, 실리콘, 섹소, 알콜, 동물성원료, 벤조페논 등의 성분이 첨가되지 않은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기존의 티슈 타입보다 두꺼워 메이크업을 지우기가 용이하고 화장을 하지 않았을 때도 각질케어용으로 사용이 가능하다.

9. 조성아 로우 - 블랙 버블 래디언스 제품에 미세브러쉬가 장착되어 있어 미세한 곳 까지 클렌징이 가능한 제품으로 수분감이 높고 탈력잇고 밀도감 있는 극세 거품이 생겨 저자극 마사지를 즐길 수 있다.

제품 사용방법


1. 고운세상 - 퍼펙트 비비 멜팅 젤 물을 묻히지 않은 얼굴에 펴 바른 뒤 롤링하여 녹여준 후 물로 헹군다. 거품이 나지 않는 부드러운 젤 타입으로 충분히 마사지 하듯 얼굴에 문질러 주면서 사용하면 메이크업을 효과적으로 지울 수 있다.

2. 더 바디샵 - 모이스처 화이트 클렌징 파우더 세안 시 500원짜리 동정만큼 내용물을 덜어낸 뒤 미온수와 섞어 거품을 낸 후 세안을 하면 된다. 가루 입자가 고운 편이지만 이를 충분히 녹여야 세안 시 자극이 적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3. 로레알 - 고클린 총 3단계 세안법을 지녔다. 제품에서 젤리패드를 꺼내 물을 적신 뒤 제품을 적당량 덜어낸다. 그 다음 젤리패드는 손가락 사이에 끼워 부드럽게 마사지하듯이 문질러 주면 피지및 노페물을 제거할 수 있다.

4. 바닐라 코 - 클린 잇 제로 레스베라트롤 내장된 스펙튤라로 적당량을 덜어 부드럽게 마사지 하듯이 클렌징을 한다. 실험군 대부분은 주로 메이크업을 한 뒤 리무버 용으로 사용할 것을 추천했다.

5. 쌍빠 - 어반 익스프레스 무스 기본적인 클렌징은 물론 눈, 립과 같은 짙은 메이크업까지 세안이 가능한 타입으로 펌핑만 하면 바로 무스가 나오기 때문에 편리하다.

6. 위버스톤 - 오커리 위버 손에 문질러 거품을 내는 것도 좋으나 거품망(버블 메이커)를 활용하면 더욱 풍성한 거품이 나온다. 거품망에 비누를 문질러 거품의 탄력을 이용해 얼굴에 마사지 하듯 부드럽게 세안을 해주어 피부의 자극을 최소화 시킨다.

7. 유리아쥬 - 로데마끼앙 미셀라 화이트 적당량을 화장솜에 적신 후 얼굴과 눈, 입술의 메이크업을 부드럽게 닦아낸다. 그 후 물세안이나 폼 클렌징과 같은 특별한 2차 세안이 필요없을 만큼 간편하게 사용이 가능하다.

8. 이지함 - 5알파 컨트롤 클렌징 필링 패드 물기가 없는 상태에서 필링패드를 내장된 집게로 하나씩 꺼내서 사용한다. 얼굴 안쪽에서 바깥쪽으로 가볍게 닦아 낸 후 바로 스킨케어 제품을 사용해도 무방하다.

9. 조성아 로우 - 블랙 버블 래디언스 튜브에 장착된 브러쉬의 잠금장치를 열어 붓의 단면 넓이 만큼 블랙 버블을 펌핑한다. 얼굴에 물기 없는 상태에서 피부결에 따라 골고루 펴 바르면 일정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미세 거품이 발생된다. 거품이 생기기 시작하면 브러쉬에 물을 적셔 롤링한 뒤 미온수로 헹궈준다.

클렌징력


1. 고운세상 - 퍼펙트 비비 멜팅 젤 ★★★★☆
메이크업을 지우는 용으로 더욱 적합한 평을 받은 이 제품은 거품이 일어나지 않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때문에 일부러 거품을 만들 필요가 없다는 간편함과 자극적이지 않다는 점과 함께 세안 보다는 마사지를 하는 느낌에 가깝다는 평을 받았다.

뷰티 블로거 나비효과는 " 실제로 제품을 사용해보면서 놀랐던 점은 일반 클렌저 제품보다 제형이 독특할 뿐만 아니라 거품이 나지 않아서 자극없이 사용하기 편했다"고 말했다.

2. 더 바디샵 - 모이스처 화이트 클렌징 파우더 ★★★★☆
가루타입이라는 생소한 제형임에도 불구 전체적으로 클렌징력이 우수하다는 평을 받았다. 가루 타입이라는 특성을 고려해 블랙헤드 제거나 각질제거에 효과적이라는 평도 눈길을 끈다.

실험자 중 몇 명은 물을 많이 묻히지 않은 상태에서 파우더를 블랙헤드가 많은 코 부분에 문질러 마사지를 하듯 사용할 것을 추천했다.

3. 로레알 - 고클린 ★★★★★
실리콘이 장착된 젤리패드를 사용하지만 전혀 자극적이지 않고 오히려 부드럽고 깔끔하게 씻겨지는 등 마사지를 하며 딥클렌징의 역할을 톡톡히 한다는 평을 받았다. 다만 사용할 때마다 패드를 사용한다는 번거로움이 있었으나 제품 한가운데 젤리패드를 탈부착 할 수 있어 용이 하다는 의견이 많았다.

JK에스테틱 김영주 팀자은 "패드 촉감이 벨벳과 같아 피부 전체에 혈액순환에도 도움이 되고 피지 속 노페물까지 제거되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4. 바닐라 코 - 클린 잇 제로 레스베라트롤 ★★★☆☆
샤베트 질감이 마치 오일과 로션사이의 왁스 타입 같았다는 평이 대부분이다. 피부에 닿으면 피부온도에 의해부드럽게 녹아들어 오일클렌징을 대체 할 만한 독특한 제형이라는 평을 받았다. 메론과 같은 달콤한 향을 가장 장점으로 손꼽았으며 세안 후 유분맥이 형성되는 느낌으로 건성피부에 적합하다고 평했다.

5. 쌍빠 - 어반 익스프레스 무스 ★★★☆☆
민감성 피부에 자극없이 롤링하여 클렌징 할 수 있다는 용이성을 가장 큰 장점으로 손꼽았다. 충분한 거품을 내기 위해 손을 비비거나 거품망을 사용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번거로움을 줄여줄 수 있다는 평이다. 향이 강한 편이고 기존의 무스 타입보다 조금 더 부드러울 뿐 큰 차이점은 없으나 클렌징력이 대체로 좋다는 평이다.

6. 위버스톤 - 오커리 위버 ★★★★★
기존 비누타입의 클렌저에 대한 선입관을 깼다는 평이 대부분. 특히 물과 만나면 적은양으로도 많이 문지르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을 손꼽았다. 바로 풍성한 거품을 만들어지기 때문에 세안시 충분한 핸들링이 가능하고 물에도 쉽게 행궈져 세안 시간을 줄일 수 있다는 호평을 받았다.

JK에스테틱 김영주 팀장은 " 거품이 풍부한 위버스톤과 같은 클렌저는 피지가 많은 지성과 꼼꼼한 클렌징이 필요한 트러블성에게 적합하다"며 " 스팀타월로 모공을 열고 부드러운 거품으로 마사지 하듯이 가볍게 문질러 주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7. 유리아쥬 - 로데마끼앙 미셀라 화이트 ★★★☆☆
민감한 피부 타입이거나 평소 메이크업을 진하게 하지 않는 이들이 자극없이 편안하게 세안을 즐길 수 있는 제품으로 평가됐다. 기존의 메이크업 리무버 (오일, 티슈) 보다 클렌징력은 다소 떨어지나 오일이나 거품 속 계면활성제에 대한 거부감이 있는 타입, 건성 피부 타입 등에 잘 맞는 제품으로 추천됐다.

8. 이지함 - 5알파 컨트롤 클렌징 필링 패드 ★★★☆☆
메이크업이 잘 지워지는 편이나 용량에 비해 사용량이 부족해 평이 많았다. 그러나 티슈에 따로 클렌징 워터나 오일, 크림 등을 묻히지 않고 간편하게 지울 수 있다는 점을 장점으로 꼽았다. 또한 패드 자체가 부드럽고 성긴 느낌이 아니라 자극이 적고 아침이나 여행시 휴대해서 사용하기 좋을 것 같다는 의견이 많았다.

9. 조성아 로우 - 블랙 버블 래디언스 ★★★★☆
특이성과 우수한 클렌징력을 지닌 반면에 브러쉬의 청결에 대해 많은 이들이 문제를 삼았다. 브러쉬 세척시 남은 물기와 내용물이 혼합되어 묽어지게 된다는 점 튜브가 얇고 내용물이 적어 짜서 쓰는데 불편하다는 단점 등을 꼽았다.

뷰티 블로거 나비효과는 "버블이 자연스럽게 생성되는 점과 붓이 장착되어 있다는 점, 블랙 컬러의 액상형 클렌저가 잠금장치를 풀면 펌핑할때마다 자연스럽게 붓을 타고 나온다는 점이 편안하면서도 독특하다"고 호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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