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트렌드

[백스테이지 뷰티] 클럽 메이크업에도 ‘품격’이 있다

2012-08-13 11:26:10
[박진진 기자] 주말 저녁이 되면 많은 사람들이 클럽을 찾는다. 그것도 평소와는 달리 휘황찬란하게 꾸민 모습으로.

특히 여름철 클럽은 발 딛을 틈 없이 북적거린다. 한 주간 지친 몸을 이끌고 스트레스와 더위를 잊기 위해 너도 나도 화려한 곳을 찾아 기분 전환을 시도한다. 보다 멋진 주말을 보내기 위해서라면 짧은 미니스커트와 어깨를 드러낸 탱크탑은 물론 화려한 메이크업이 필수.

한동안 클럽을 지배하던 스모키 아이의 위력은 여전히 건재하다. 이 가운데 작년 여름부터 주목 받은 립 포인트 메이크업의 인기가 불어 닥쳤다. 단지 작년에 유행하던 극도로 미니멀한 맨 얼굴에 핫 컬러의 립스틱만 매치하는 스타일보다는 눈과 블러셔에도 어느 정도 힘을 준 스타일이 올 여름 트렌드로 자리잡은 것.

맥(MAC)의 메이크업 아티스트리 디렉터인 제임스 몰로이는 “아무런 색조도 없는 맨 얼굴에 입술만 강렬한 팝 컬러로 연출하게 된다면 얼굴에 입술만 동동 떠 보일 위험이 있다. 비슷한 톤의 블러셔를 발라 자연스럽게 뺨에서 입술로 컬러의 흐름이 느껴지도록 하자. 아이 메이크업은 스모키 대신 음영을 줘 그윽한 눈매에 속눈썹으로 포인트를 주면 된다”고 조언했다.

품격높은 클럽 퀸으로 등극할 수 있는 영광을 누리고 싶다면 주목해보자. 보다 업그레이드된 메이크업 트렌드에 대해 맥 프로 이벤트 팀 김은지 팀장이 말문을 열었다.

그윽함 속에 숨겨진 아찔한 매력


음영 메이크업은 특히나 클럽 안에서 고혹적이고 그윽하게 보이는 매력이 있다. 베이지, 카키, 브라운, 그레이 등의 뉴트럴 컬러로 동양인의 평면적인 눈매에 적절한 명암을 줘 깊고 입체적으로 표현해주기 때문이다. 맥의 대표적인 음영 섀도우 ‘소바’를 사용하면 더욱 더 깊은 눈매를 연출할 수 있다.

이러한 음영을 연출할 때에는 자신의 피부 톤과 동일한 톤을 지녀 실제 그림자처럼 발색되는 컬러를 찾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자칫 톤이 다른 컬러로 음영을 주면 연극배우처럼 과해 보일 우려가 있기 때문.

쌍꺼풀 라인에서 눈두덩까지 점차 연해지도록 자연스러운 그라데이션을 주는 것도 자연스러운 음영을 만들어주기 위한 필수 조건이다. 여기에 깔끔한 아이라인과 맥 마스카라 ‘줌 워터 패스트 래쉬’를 이용한다면 풍성하면서도 또렷한 속눈썹으로 마무리할 수 있다.

얼굴 위 자연스럽게 흐르는 컬러


입술색과 똑같을 필요는 없지만 비슷한 계열의 블러셔를 이용해 턱에서부터 사선으로 발라준다. 입술 꼬리까지 부드러운 흐름으로 연결되도록 발라주면 톡톡 튀는 입술의 색이 얼굴의 조화를 깨지 않고 자연스럽게 조화되는 효과가 있다.

오렌지 컬러 입술에는 맥의 트레-치크 컬렉션 ‘이모탈 플라워’, 핫 핑크 컬러 입술에는 맥의 크렘블렌드 블러셔 ‘소스윗, 소이지’를 사용해보자.

전용 브러쉬를 사용해 적정량만을 발라 투명하고 얇게 발색되게 해주면 과하거나 지나친 느낌을 없앨 수 있다. 마지막으로 블러셔를 바른 치크 윗부분에 환하게 하이라이트를 주면 얼굴의 윤곽이 더욱 또렷해질 뿐만 아니라 입술과 볼의 컬러감을 더욱 생동감 있게 살릴 수 있다.

클럽 조명보다 화려한 입술


여름철 열기까지 더해져 뜨겁게 달궈진 클럽 내부에서는 톡톡 튀는 핫 컬러 입술이야말로 시선을 집중시킬 수 있는 부분. 즉각적으로 시선을 모으고 강렬한 인상을 선사할 베스트 아이템으로 꼽힌다. 가장 인기 있는 핑크와 코랄, 피치 계열의 컬러는 물론 조금은 다크한 레드와 와인 색상도 올 여름 시도해 볼만하다.

오렌지 컬러로 연출하려면 맥 립스틱 ‘모란지’를 이용해 얼굴색을 환하게 살려주고 크림쉰 립스틱 ‘라이징 썬’으로 펄 감을 표현해보자. 펜슬 타입의 컨실러로 입술의 아웃라인을 깨끗하게 다듬어준 뒤 립스틱을 바르면 더욱 깔끔하면서도 색상이 돋보이는 립 메이크업을 완성할 수 있다.

매트한 텍스쳐가 대세였던 작년에 비해 올 해는 동일한 계열의 립글로스를 아주 소량 덧발라 지나치게 매트하지 않고 펄감으로 번들거리지도 않게 연출해보자. 도톰하게 표현된 입술이 조명을 받게 되면 빛나는 입술로 표현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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