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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뷰티 레시피를 공유하는 모디슈머의 세계

2015-10-31 13:12:47

[신현정 기자] ‘모디슈머(Modisumer)’가 뜨고 있다. 바꾸다는 의미가 있는 모디파이(modify)와 소비자의 의미가 있는 컨슈머(consumer)의 합성어로 제조업체에서 직접 제시하는 방식이 아닌 사용자가 개발한 방식으로 제품을 활용하는 소비자를 이르는 말이다.

모디슈머는 라면, 편의점 음식, 카페 음료 등을 자신만의 방법으로 독특하게 제조하는 데서 먼저 유행하기 시작했다. 독특한 레시피는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다양한 SNS를 통해 공유된다.

이제 모디슈머는 식음료의 영역에 한정되지 않는다. 뷰티에서도 스킨, 보디케어, 메이크업 제품에 선호하는 향을 추가하거나 최적의 비율로 타 제품과 섞어 자신만의 화장품을 만드는 경향이 늘고 있다. 개성 넘치는 뷰티 레시피를 알아본다.

▶ 자신을 표현할 향기 찾기!


사람마다 달콤한 꽃 향부터, 상큼한 시트러스 향, 묵직한 우디·머스크 향 등 선호하는 향이 다르다. 한 가지 향기가 단조롭게 느껴진다면 2개 이상의 향기 제품을 섞어 자신만의 향을 담은 화장품을 만들어보는 것이 좋다.

천연 에센셜 오일과 식물 추출물로 다양한 향을 가지는 솝을 한 데 섞어 부드러운 보디 케어 용품을 탄생시킨다. 플라워 향을 선호한다면 로즈와 라벤더를, 우디 향을 좋아한다면 유칼립투스 향의 에센셜 오일과 솝을 섞는다.

정해진 틀은 없다. 다양한 향을 섞는 시도를 해보며 자신을 표현할 은은한 향기를 찾는 재미를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

▶ 천연 재료 첨가로 기능 극대화하기!


스킨, 보디 스크럽 레시피도 있다. 커피 가루의 카페인 성분이 튼살 개선과 셀룰라이트 제거에 도움을 준다는 점에 착안해 보디 스크럽에 커피 가루를 섞는다.

특히 홈메이드 원두커피를 즐기는 이들은 커피와 코코넛 오일을 섞어 천연 보디 스크럽제를 만들기를 선호한다. 피부 민감도에 따라 커피 가루 양을 조절해가면서 코코넛 오일과 커피를 1:1 비율로 혼합한다. 코코넛 오일이 아니더라도 부드러운 폼 타입 보디샤워 제품에 커피 가루를 타서 사용해도 효과를 누릴 수 있다.

▶ 스킨케어와 메이크업의 조화로 일석이조 효과 누리기!


스킨케어와 메이크업 제품을 조합하면 새로운 뷰티 아이템이 탄생한다. 간단하게는 수분 크림이나 페이셜 오일을 파운데이션에 넣어 보습력을 높인 기능성 파운데이션으로 활용하는 방법이 있다.

자주 바르지 않는 립스틱이 있다면 비비크림 또는 파운데이션에 넣어 뜨거운 드라이기 열로 녹여 새로운 제품을 탄생시킬 수도 있다. 잘 혼합되면 냉동실에 넣어 굳히고 볼에 발라 생기 있는 얼굴을 표현해주면 된다.

깨진 아이섀도를 으깨고 가루로 만들어 투명 매니큐어에 섞어주면 다양한 컬러감의 네일 폴리쉬를 완성할 수 있다. (사진출처: bnt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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