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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bntworld K코스메틱 10대 연말 기획 9] K뷰티, 중국 대륙에서 이룬 ‘화룡점정(畵龍點睛)’

2015-12-30 14:29:55

[정유진 기자] 13억, 세계 최대 인구수를 자랑하는 중국은 개혁개방 이후 전 세계인의 이목을 집중시키며 놀라운 속도의 성장을 거듭해왔다. 2007년 14%의 경제 성장률을 달성하고 이듬해 베이징 올림픽을 성공적으로 치르면서 ‘슈퍼 차이나(Super China)’라는 별칭으로 불릴 정도.

한국은 중국 경제의 가장 큰 영향권 국가 중 하나로 특히 화장품의 경우 중국의 경제 성장에 따라 날이 갈수록 큰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해 한국 화장품 수출액의 절반이 중국에서 발생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것.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2015년 한국 화장품의 중국 수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50.6% 늘어 세계 2위를 차지했다. 이는 대기업들과 브랜드숍, 중견, 중소 기업뿐 아니라 국내 생산 화장품 기업들이 중국 시장에 주력하고 있기 때문.

2015년 중국 대륙을 뜨겁게 달구며 연일 대박 신화를 기록한 ‘K-뷰티’ 시장을 살펴보고 K-뷰티의 미래를 조명해본다.

■ 한류와 K-뷰티,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


2014년 한국을 뛰어넘어 중국과 아시아 지역을 강타했던 SBS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이하 별그대)’ 열풍을 기억하는가. ‘별그대’ 이후 한류의 인기는 최고치에 도달해 떨어질 줄 모르고 있다. 무엇보다 한국 드라마와 K-POP 열풍을 통해 중국인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한국의 남녀 배우들과 아이돌 스타들의 인기는 실로 대단해 단순한 유행이 아닌 하나의 문화로 자리잡고 있다.

이에 한국 연예인들을 전속 모델로 내세운 국내 화장품 산업의 경쟁도 치열하다. 인기 드라마의 주인공 또는 K-POP 열풍의 중심에 서있는 아이돌 스타를 적극 활용해 중국 시장에 발을 들인 이들이 매우 폭발적인 성과를 얻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K-POP 문화를 이끄는 아이돌 스타들의 인기는 국내 로드샵 화장품 브랜드의 성패를 결정할 정도. 실제 국내 주요 로드샵 화장품 브랜드 11개 중 절반이 넘는 브랜드에서 아이돌 모델을 기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2009년부터 2015년까지 약 7년간 활약 중인 이니스프리(대표이사 안세홍)의 모델 윤아를 비롯해 에뛰드하우스(대표 권금주)의 모델 크리스탈, 더 페이스샵(대표 배정태)의 모델로 기용되어 있는 수지 등, 아이돌 스타들의 활약은 눈 여겨 볼만 하다.

로드샵 브랜드의 아이돌 모델 선정 배경은 주 고객층이 10~20대 초반이라는 점에 초점을 둔다. 이와 함께 중국 내 K-POP 문화를 선도한 아이돌 스타를 기용한 브랜드 이미지 제고 및 중국 내 팬덤 문화를 비롯한 중국인 요우커를 통한 매출증진을 기대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국내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아이돌 스타인 태연과 엑소를 모델로 기용해 그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는 네이처리퍼블릭(대표 정운호)은 아이돌 마케팅 전략 이외에도 탄탄한 기술력과 제품력으로 승부하는 브랜드로 익히 알려져 있다.


대표 상품인 ‘수딩 앤 모이스처 알로에베라 92% 수딩젤’은 올해 중국인에게 가장 사랑 받은 상품 중 하나. 중국 최대 온라인 마켓 T몰 화장품 이벤트 행사에서 하루 동안 10만 개가 팔리는 등 무서운 기세로 알로에 수딩젤 시장을 장악했으며 현재까지도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등지에서의 인기가 상당하다.

2009년 출시 이후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꾸준히 사랑 받은 수딩젤의 선풍적인 인기는 자연주의 콘셉트와 제품의 우수성에 한류스타 엑소를 모델로 홍보활동을 펼친 점이 중국 소비자들의 마음을 움직이게 한 것으로 보인다.


아이돌 멤버 뿐 아니라 미녀 스타들의 활약 또한 주목해볼 필요가 있다. 세계적인 바이오기업 셀트리온으로부터 새롭게 출범하는 셀트리온스킨큐어(대표 문광영)가 기업을 대표하는 모델로 기용됐다. 대한민국을 넘어 아시아를 대표하는 미녀 배우로서 향후 행보가 주목되고 있는 그에게 다양한 화장품 브랜드의 러브콜이 전해진 가운데 향후 5년간 셀트리온스킨큐어를 대표하는 얼굴로서 활동하게 된 것.

셀트리온스킨큐어는 바이오기업 셀트리온이 화장품 사업 진출을 목표로 설립한 화장품 전문 기업이다. 셀트리온 연구소에서 직접 개발한 바이오소재 기술을 기반으로 주름, 미백, 재생, 보습 등에 진정한 효과를 발휘하는 화장품을 독점 개발, ‘피부 관리(care)’를 넘어 ‘피부 치료(cure)’에 도움을 주는 새로운 화장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대표 브랜드 한스킨은 올해 국내 롯데백화점에 입점하며 한국 뷰티 명가로서의 입지를 굳힌 바 있다. 주력 상품인 한스킨의 로얄 골든 비베놈 크림은 한국산 벌독 성분과 로얄젤리 추출물 성분이 함유된 토탈 안티에이징 크림으로 벌집에서 영감을 얻어 형상화한 입체적인 디자인에 레드와 골드 컬러의 조화로 고급스러움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 기술력으로 승부하는 K-코스메틱

현재 중화권에서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는 K-코스메틱의 성공 포인트는 과연 스타 마케팅 뿐인 것일까. 그 외에도 창의적인 제품 콘셉트와 높은 기술력은 중국인들의 눈길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코스메틱 브랜드의 기술력이 점차 진화하면서 함께 성장하는 OEM그룹들도 눈 여겨 볼 것. 대표적인 OEM생산 업체 한국콜마(대표 윤동한), 코스맥스(대표 이경수), 코스메카(대표 조임래) 등은 중국 소비확대 수혜주로 꼽히며 중국 시장에서의 매출 성장을 이뤄가고 있다.

한국콜마와 함께 OEM, ODM업계 국내 1,2위를 다투고 있는 코스맥스 또한 놀라운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전체 매출의 95%이상을 ODM 제품으로 구성하고 사업의 지속성 또한 높다고 평가된다. 또한 중국 로컬업체와 법인 합작을 통해 중국 현지 공장을 증축하기도 해 그 미래가 기대되는 바.

1) 화진화장품


화진화장품(대표 강현송)은 자체 제조 공장에서 엄격한 품질관리로 ‘이시오에’, ‘예브랑’ 등의 제품을 완성도 높게 생산하는 기업으로 브랜드 제품뿐만 아니라 전통 있는 노하우를 바탕으로 높은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특히 화진화장품이 돋보이는 점은 화장품 원료에 대한 끊임없는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는 점이다. 새롭게 출시한 예브랑 스페셜 에이스타크림은 비타민C에 비해 6000배가량 항산화력이 뛰어난 아스타잔틴 성분을 담아 주목을 받았다.

2) HP&C


중국시장은 물론이고 동아시아를 아우를 수 있는 코리안 뷰티의 힘은 실로 대단했다는 평가가 이어지지만 일정부분 답보 상태를 이루는 상태에서 떠오른 키워드는 단연 ‘코스메슈티컬’. 화장품과 의약품을 합성한 단어인 코스메슈티컬은 뷰티계의 신(新)성장동력으로 꼽히고 있다.

코스메슈티컬 화장품 제조업체인 HP&C(대표 김홍숙)는 특허 취득과 원천기술 개발에 힘을 쏟는다. 김 대표가 지향하는 방향은 줄기세포 연구나 성장인자 개발이 화장품의 퀄리티를 한층 높여줄 수 있다는 것. 이에 HP&C는 특허개발, 대학과의 MOU체결로 원천기술을 개발하려고 노력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새로운 소재, 원료로 화장품의 품질향상에 힘쓴다.

무엇보다 HP&C는 의약품 제조시설을 기반으로 적극적인 기술개발을 통해 코스메슈티컬 브랜드 테라비코스를 완벽에 가깝게 생산해내고 있다.

3) 미즈온


미즈온(대표 이동건)은 세계 최초로 CC크림을 선보인 브랜드로 익히 알려져 있다. CC크림은 다양한 케어와 함께 커버 기능까지 갖춘 제품이다. 스킨케어와 메이크업, 영양공급의 기능을 하나로 압축해 BB크림보다 한 단계 진화한 제품으로 통한다.

CC크림은 유효성분들이 피부 속으로 빠르게 흡수돼 피부를 촉촉하고 탄력 있게 케어 한다. 마이크로 컬러 캡슐이 피부 위에서 자연스러운 톤을 찾아줘 모공과 잡티도 커버해준다. 자작나무 수액, 바오밥나무 추출물 등 40여 가지 식물 추출물은 피부 보호막을 형성해 24시간 보습이 가능하다.

이러한 미즈온의 CC 팩트가 미국, 중국, 러시아를 포함 총 20여개국에 본격 진출한다. 최근에는 홍콩에 진출하면서 5월 중 홍콩 드럭스토어 ‘위시(Wishh)’ 30개 매장에 입점하게 된다. 특히 유인나가 출연한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가 해외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일으키면서 유인나 팩트로 알려진 CC팩트에 대한 관심이 세계적으로 퍼져나가기도 했다.

■ “지피지기면 백전백승”, 중국 시장 정확히 알기
1) 현재 중국 코스메틱 시장 현황


전 세계적으로 한국의 코스메틱 시장은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의 자료에 의하면 2015년 11월 화장품 수출액은 전년 대비 50% 급증한 2.5억 달러를 기록했다. 30.5%를 기록했던 10월보다 증가율이 확대된 것을 알 수 있으며 금액 기준으로 보아도 금년 월 수출액 중 가장 높은 금액이라고 볼 수 있다.

그 중 가장 약진하고 있는 곳은 중국. 중국의 1인당 GDP가 5만위안에 육박하는 현재 GDP의 향상에 따른 가처분 소득 증가, 도시화의 진행으로 소비자의 자동차, 음식료, 화장품 등의 소비재에 대한 욕구 또한 높아지고 있다.

영국의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 인터내셔널(Euromonitor International)의 자료에 따르면 중국 화장품 시장은 2014년 472억4000만 달러(약 52조원) 규모로 1위 프랑의 뒤를 잇는 글로벌 2위 시장인 것으로 나타났다.

2) FTA 타결


올해 체결된 한중 FTA는 K뷰티 업계에 더할 나위 없이 큰 기회다. ‘2013년 기준 약 28조원에 달하는 세계 2위의 규모, 12%를 좌우하는 복합 성장률, 4년 내 5000억 위안의 규모로 성장’ 등의 수식어를 가진 중국 화장품 시장이기에 화장품 유통 패러다임의 변화를 기대할 수 있는 것.

전문가들 역시 한중 FTA 발효 이후 큰 폭의 수혜가 예상되는 업종은 화장품 산업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중국의 로컬 화장품 업체들의 제품 카테고리가 프리미엄화 되기 시작하면서 고급 화장품 부자재에 대한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실적에 미치는 영향이 더욱 클 것으로 기대한다.

기존에 중국 내 국내 화장품에 적용되는 관세는 약 6.5~10%였다. 관세의 폐지는 가격 경쟁력의 우위를 점거할 수 있는 긍정적인 효과를 이끌어낸다. 뿐만 아니라 그 동안 중국 시장 진출의 보이지 않는 무역장벽으로 인해 복잡했던 수출 절차와 자국 보호 정책들이 한중 FTA 체결을 통해 중국의 수입 화장품에 대한 정책적인 완화를 필두로 해 무역정책이 허물어질 수 있는 초석이 될 것으로 보여진다.

한편 중국 소비자들은 아직 색조 화장은 선택적이라고 생각하며 이는 도시에 비해 소도시, 농촌 지역에서 뚜렷하게 나타난다. 즉, 아직 중국 시장은 스킨케어 위주의 시장으로 향후 색조 화장품의 성장 가능성을 지닌 시장이라는 반증이 되는 셈이다.


중국 소비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제품군은 페이셜 마스크다. 중국 배우 판빙빙의 마스크 팩 사랑은 이미 유명해 일부 중국 여성들은 마스크 시트를 착용한 채로 외출하기도 하는 등 중국인만의 뷰티문화를 만들어 가고 있다.


보톡스, 필러의 국내 최고 기업 ㈜휴젤(대표 문경엽) 자회사인 ㈜휴젤파마의 웰라쥬(대표 송성근) ‘D.I.Y.웰라쥬 비타 인젝션 마스크’는 차세대 마스크팩으로 주목받고 있다. 해당 제품은 특허를 보유한 ‘엔에스노블’과 전문 영업력을 지닌 ‘뷰티아일랜드’의 합작으로 제품 1개 당 비타민 분말과 에센스 액이 담긴 주사기가 동봉돼 있어 사용 직전 분말과 에센스 액을 혼합하여 마크스 팩 입구에 주입한 후 바로 사용하면 된다.

리더스 코스메틱(대표 김진구) ‘인솔루션 아쿠아링거 퍼스트 앰플 마스크’는 중국판 겟잇뷰티 JSBC-TV ‘려치여신’ 프로그램에 한국 대표 마스크팩으로 소개되어 현지인들에게 관심받았다. 타오바오몰에서도 마스크팩 부문 판매 1위를 기록한 적 있다.

바이오셀룰로오스 기업인 넥스트비티(대표 이효림)역시 차별화된 성분으로 마스크팩 시장에 뛰어들었다. 노화의 주범으로 꼽히는 피부 열감을 효과적으로 다스리는 성분을 포함한 마스크팩을 출시한 것.

넥스트비티의 코스메슈티컬 브랜드 문랩의 ‘리얼 쿨링 온도계 마스크’는 리퀴드 아이스와 탄산수, 남극 빙하에서 추출한 슈도알테로모나스 발효추출물 등을 함유해 열 노화, 광 노화로부터 피부를 보호해준다. 리얼 쿨링 온도계 마스크는 사용 후 피부의 온도를 평균 6.7℃ 낮추어주는 피부 쿨링 뷰티 아이템으로, 사용과 동시에 산뜻한 청량감을 느낄 수 있다.

마스크팩 겉에는 마스크팩 사용을 위한 가장 적합한 온도를 나타내주는 온도계 스티커가 탑재되어 있다. 임상실험을 통해서도 뛰어난 쿨링 효과를 입증한 만큼 ‘쿨링 테라피’에 대한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라미화장품(회장 박혜린)의 라이스페이퍼로 만든 마스크 팩도 중화권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라이스페이퍼를 사용한 것에 그치지 않고 강황, 녹차, 흑미 등의 자연 유래성분의 에센스를 사용해 피부에 자극을 던 제품으로 온, 오프라인 시장을 사로잡고 있는 것.

인체에 무해한 라이스페이퍼를 그대로 마스크 시트로 활용했을 뿐만 아니라 쌀에는 여러 비타민과 미네랄 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피부에 부족한 영양분을 즉각적으로 공급해준다.

독특한 뷰티 문화를 가지고 있는 만큼 이를 완벽히 이해하는 로컬 브랜드가 성장하고 있는 추세다. 중국화장품공업협회는 바이차오지, 치추, 바이췌링, 메이푸바오, 위닝팡 등의 로컬 브랜드가 최근 중국 여성들만을 위한 콘셉트로 여심 공략에 성공했으며 현지화에 실패한 일부 외국 화장품 브랜드들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이는 외국 기업들의 고전 속에서 약진을 거듭하는 한국의 아모레퍼시픽(대표 서경배), LG생활건강(대표 차석용)과 같은 대기업과 ㈜클레어스코리아(대표 이현구, 한백)의 게리쏭 마유크림 등과 같은 중소기업의 선전이 부각되는 부분이기도 하다.

3) 중국의 코스메틱 유통 경로


온라인 쇼핑의 성장은 곧 모바일 쇼핑의 성장을 의미한다. 스마트폰의 대중화로 언제 어디서나 온라인 접속과 결제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모바일 쇼핑과 함께 성장한 것이 바로 소셜커머스 사업이다.


중국 역시 인터넷 시장 유통의 패러다임 변화가 예상되고 있어 국내 화장품 업계의 또 다른 신화창조가 예견되는 바. 중국 최대 쇼핑몰인 타오바오와 티몰 등을 운영 중인 알리바바(대표 마윈)는 최근 인터넷 결제 시스템을 간소화해 자국민들의 접근성을 높였다.

11월11일 중국 싱글데이, 이른바 광군절의 알리바바 쇼핑몰 하루 매출은 16조 5000억원을 기록했다. 이러한 알리바바의 변화 움직임으로 미루어 보아 중국 인터넷 유통 업계의 패러다임이 바뀔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화장품, 의류, 가방(MGM 중심), 전기밥솥 등 중국인의 한국 제품 직구 방식이 변화되고 이는 자연스럽게 한국 기업들의 매출 증대로 이어질 거라는 업계의 예측이다.


한편 현재 중국에서는 중국판 카카오톡 ‘웨이신(微信)’의 위력이 대단하다. 새로운 유통경로로 떠오르고 있는 웨이신에 대해 알아보자.

-웨이신 공중계정
기업용 서비스로서 딩웨이하오, 푸우하오, 치예하오로 나뉘는데 딩웨이하오는 대회 메시지 발송에 제한이 없어 홍보용으로, 푸우하오는 CRM 지불 기능이 포함되어 모바일 점포 및 고객 서비스용으로, 치예하오는 기업 내부용 시스템 구축을 위해 사용한다.

-웨이샹청
공중계정에서는 쇼핑몰을 위한 기능이 있어 상품등록, 가격할인 포로모션 등이 지원된다. 지원되는 기능이 단순하다 보니 아웃소싱 개발업체를 통해 완벽한 쇼핑몰 기능을 구현해야만 판매가 가능하다.

-웨이디엔
웨이디엔은 웨이신 공중계정과는 별도로 존재하는 앱이다. 웨이디엔의 장점은 무료로 대부분의 쇼핑몰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현재 중국내에서는 1,000만여 개의 웨이샹이 활동하고 있으며 이들은 1,000만개의 점포를 오픈, 카카오스토리의 개념인 웨이신 모멘트를 통한 개인 판매상 판매 금액이 400억 위안, 웨이디엔 판매 금액 150억 위안, 웨이신 내 채널을 통한 판매금액이 100억 위안으로 연 교역액 650억위안에 달한다고 발표했다.

■ K뷰티의 위력, 어느 정도일까


한국 드라마와 가요를 필두로 시작된 한류 열풍이 이젠 화장품, 일명 ‘K뷰티’로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국내 주요 화장품 기업의 중국 진출 배경과 다양한 유통 채널을 통한 저변 확대를 알아본다. 이외에도 중국 화장품 시장에서 활약하고 있는 다수 중소 화장품 기업의 차별화된 전략을 살펴보자.

1) LG생활건강


LG생활건강(대표 차석용)은 아모레퍼시픽과 함께 중국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한 한국 대표 화장품 기업으로 꼽히고 있다. 전체 브랜드중 프레스티지 제품인 더 스토리 오브 후, 숨 37, 수려한, 오휘, 빌리프와 이자녹스 등이 큰 활약을 펼치고 있다.

3분기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의 매출을 살펴보면 한시적인 것일 뿐 지속 성장한 것을 알 수 있다. LG생활건강은 3분기 매출 1조3,868억 원, 영업이익 1,902억 원을 거둬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2.7%, 영업이익은 29.9% 증가했다. 아모레퍼시픽도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1,411억 원, 영업이익 1,634억 원을 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4.5%, 영업이익은 10.7% 늘어났다.

LG생활건강의 올해 면세점 매출은 200%가 넘는 성장률을 기록했는데 면세점 매출 중 60% 비중을 ‘더 히스토리 오브 후(이하 후)’가 차지했다. 이로써 서울 주요 9군데 면세점에서 한방화장품 분야 1위를 지켜왔던 ‘설화수’에 앞서는 결과를 가져왔다.


최근에는 중국인 수요가 ‘후’에서 ‘숨37’으로 옮겨갔다. ‘숨37 시크릿 프로그래밍 에센스’는 최근 중국 대표 SNS인 ‘위챗’에서 ‘한국 방문 시 꼭 구매해야 하는 화장품’ 중 하나로 꼽히며 올해 출시 5년 만에 누적 매출 1000억 원을 돌파했다.

LG생활건강의 숨37은 자연발효 화장품이라는 콘셉트를 내세워 2007년 출시됐다. 숨37의 ‘시크릿 프로그래밍 에센스’는 제품 출시 이후 5년여 만에 1000억원 판매를 돌파했다. 또한 ‘시크릿 프로그래밍 에센스’는 1분당 1개꼴로 판매되며 중국 모바일 소셜 커뮤니케이션 위챗이 한국 방문 시 구매해야 하는 필수 화장품으로 선정하는 쾌거를 이뤘다.

또한 LG생활건강은 현재 운영 중인 케어존, 더마리프트 외에도 CNP를 인수해 빠르게 성장하는 코스메슈티컬(Cosmeceutical)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의지를 밝히기도 했다. 한편 LG생활건강은 내년에도 화장품 부문 영업이익이 상승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으며 면세점 매출 또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2) SNP


‘제비집’이라는 키워드는 SNP 화장품(에스디생명공학, 대표 박설웅)에서도 화두로 올랐다. 2014년에 이어 올해도 베스트셀러 제품으로 손꼽혔던 SNP 화장품의 ‘바다제비집 아쿠아 앰플 마스크’는 뛰어난 보습력으로 소비자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나며 높은 재 구매율을 기록했다.

앰플 마스크 3종은 제품 기획과 개발 단계에서부터 핵심원료의 효과를 극대화시키기 위해 모든 노력을 쏟아 부은 SNP의 야심작이다. 최적의 함량과 최고의 사용감, 철저한 품질관리에 힘을 실었고 그 결과 소비자들 사이에서 오직 입소문만으로 대박을 터뜨렸다.

SNP 바다제비집 아쿠아 앰플마스크, SNP 골드 콜라겐 앰플마스크, SNP 다이아몬드 브라이트닝 앰플마스크 등 SNP 앰플마스크 3종 세트는 출시한지 4달 만에 약 천 만장의 판매고를 올리며 12월 초 기준으로 매출액 3백 억 원을 돌파했다. 중국 월 500만개 수출은 물론 홍콩, 싱가포르,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의 동남아 지역에도 수출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이어 2015년 SNP의 베스트셀러인 동물 마스크팩은 전에 볼 수 없던 동물 얼굴 모양의 캐릭터 마스크팩으로 호랑이, 팬더, 수달, 용의 4종으로 출시됐다. 색다른 비주얼 뿐 아니라 동물 종류 별로 다른 기능성 성분을 함유하여 피부 고민에 따라 골라 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수 많은 스타들의 팩 인증샷, 일명 ‘팩증샷’으로 국내, 외 소비자들에게 인지도를 높였다.

특히 키이스트가 화장품 사업을 시작하기 위해 선택한 기업인 에스디생명공학의 투자는 뷰티 업계에서 큰 의미가 있다. 키이스트가 중국을 겨냥한 사업을 시작할 때 에스디생명공학과 파트너로 관계를 이어나갈 것으로 예상돼 국내뿐 아니라 해외 시장에서도 주목하고 있는 부분이다. 한편 에스디생명공학의 SNP마스크팩은 중국에서 가장 많이 판매 기록을 올린 브랜드 상위 5위권에 포함되고 있다.

3) 아모레퍼시픽


1992년 한중 수교가 체결되며 중국지사를 설립을 시작한 아모레퍼시픽(회장 서경배)은 다수의 시장 조사를 통해 중국의 선양에서 사업을 시작했다. 특히 스킨케어 부문에서 약진을 보이며 2000년 상하이에 ‘아모레퍼시픽 차이나’를 설립하여 본격적인 비즈니스를 전개했다.

특히 글로벌 브랜드로 꼽히는 라네즈, 마몽드, 설화수, 이니스프리, 에뛰드하우스 등 5개 브랜드를 차례로 출시, 동북 시장에서 시장 점유율 4~5위를 유지하며 중국 뷰티 시장에 안착했다.


라네즈의 경우 2002년 9월부터 중국 현지 시장 공략을 시작했으며 주요 120여 개 도시의 336개 백화점 매장 운영과 공격적 마케팅을 통해 브랜드 콘셉트를 확고히 다졌다. 특히 슬리핑 팩과 워터뱅크 라인 등의 히트상품의 지속적인 출시로 중국 프리미엄 화장품 시장에 자리매김했다.

BB크림과 토탈솔루션 등의 스테디셀러를 출시한 마몽드는 현재 270여개 도시의 806개 백화점 매장과 1676개 전문점 판매와 함께 홈쇼핑, 온라인 몰 등 다각적인 판매경로를 구축했다.

설화수는 K뷰티의 흐름을 주도한 대표적 프리미엄 라인 브랜드라 할 수 있다. 2011년 3월 북경 백화점 입점을 시작으로 중국 진출을 본격화하며 현재는 북경과 상해 등 중국 내 주요 10여 개 도시의 최상위 백화점의 42개 매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대한민국 대표 한방화장품의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로드샵 브랜드의 새로운 지평을 연 이니스프리는 2012년 4월 중국 상해 최초 매장을 오픈했다. 자연주의 화장품의 콘셉트를 확고히 구축하며 꾸준히 자리매김한 이니스프리는 현재 중국 내 총 88개 매장에서 운영 중이다.

이와 함께 에뛰드 역시 본격적 중국 진출에 나서며 현재 10여 개의 매장과 중국 상해의 플래그십 스토어 등을 오픈하며 새로운 타겟층의 니즈를 충족하고자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 K뷰티 BEST KEY WORD


자국의 제품에 쉽게 신뢰를 갖지 못하는 중국 소비자들에게 안전하고 신용 있는 한국의 브랜드가 한국의 ‘한방’ 성분과 ‘자연주의’ 콘셉트의 제품이 주목 받고 있다. 올 한해 중국을 뜨겁게 강타했던 두 가지 키워드에 주목해보자.

1) 자연주의
화장품의 안정성 논란을 차치하고도 대중들은 이전부터 유기농과 천연에 대해 늘 관심을 가져왔다. 마트에는 유기농 식품 코너가 따로 마련되어 더 높은 가격에 판매되고 화장품 매장에서도 ‘천연’, ‘순한’, ‘화학첨가물 0%’ 등의 키워드를 심심찮게 발견할 수 있는 것이 그 증거.

이미 많은 이들이 스킨, 로션부터 시작해 에센스, 크림 외에도 다양한 메이크업 제품과 마스크팩, 각질제거 제품 등 어마어마한 가짓수의 화장품을 사용한다. 이에 어차피 사용해야 하는 화장품이라면 화학 성분이 첨가되어 있지 않아 피부에 순하게 작용하는 제품을 사용하겠다는 것이 소비자들의 생각이다.


저자극 자연주의 기능성 화장품 ‘키초(KICHO)’를 선보인 키초코스메틱 또한 인체에 유해한 화학성분을 배제하고 자연 성분을 함유해 안정성을 인정받은 코스메틱 브랜드다.

론칭한 지 얼마 되지 신생 브랜드이지만 키초는 온라인몰과 플래그십 스토어를 통해 판매되고 있으며 베트남 하노이 한국관, 말레이시아 이세탄 백화점에 입점했다. 국내 뿐만 아니라 중국, 미국, 싱가포르 등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으며 몸집을 키워가는 기세가 만만치 않다.

대표 상품인 양유크림(KICHO SHEEP OIL CREAM)은 청정지역 뉴질랜드에서 자란 어린 양털을 독일의 엄정한 기술력으로 정제한 라놀린을 주성분으로 사용했다. 여기에 라놀린만으로 커버할 수 없는 항산화와 주름개선을 위해 ‘멀티 비타민’이라 불리는 8가지 베리 성분과 천연 방부제 토타롤을 더해 순하면서도 복합적인 겨울 피부 관리가 가능하다.

최근에는 양유크림에 이어 시트마스크, 슬리핑 팩 등 피부 영양과 건강까지 생각한 천연 아이템을 속속 출시하며 국내 뿐 아니라 중국 소비자들의 마음까지 사로잡고 있다.


또 한가지 주목할 것은 잠든 사이 피부 속 깊숙이 영양성분을 전달해 피부 밸런스를 지켜주는 슬리핑 팩. 외부의 유해성분으로 지치고 건조해진 피부를 촉촉하게 만들어주는 동백오일(카멜리아 오일) 성분을 비롯해 홍삼의 9배 이상 공정을 거친 자연발효 흑삼추출물, 로즈워터, 라놀린 등 4가지 성분을 주원료로 이용해 복합적인 피부 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전용 브러시가 세트로 구성되어 슬리핑 팩의 관리 효과를 높여주는 것이 특징. 전용 브러시를 이용해 얼굴 전체에 얇게 펴 바른 후 가볍게 톡톡 두드리듯 마사지하면 간편하게 나이트 케어를 마무리할 수 있다.


바르는 것보다 중요한 것이 바로 클렌징이라는 말도 있듯 얼굴의 노폐물과 메이크업 잔여물을 씻어낼 때 사용하는 제품 역시 그 성분을 무시할 수 없다.

천연 식물성분을 함유한 라미화장품(대표 박혜린) 라피네 야채는 한국 최초의 자연 건조 방식으로 오이, 토마토, 당근, 파슬리, 미나리 등 다섯 가지 야채 성분을 제품에 녹여냈다. 1994년 처음 출시하여 지금까지 사랑 받는 라피네 야채라인은 꾸준히 리뉴얼 제품을 선보이며 오랜 전통과 자부심을 이어가고 있다.

라피네 야채는 폼 클렌징과 딥 클렌징 크림, 딥 마사지 크림으로 구성됐다. 제품에는 순수한 5가지 야채 성분이 알갱이 형태로 함유되어 자극 없이 피부 각질을 부드럽게 제거해 준다. 열을 가라앉히는 피부 진정 효과는 물론 풍부한 수분을 함유한 야채가 피부에 비타민과 미네랄을 보충해주며 야채에 함유된 칼륨이 피부 속 노폐물을 배출시켜 투명하고 맑은 피부를 가꾸어 준다.

2) 한방화장품
중국의 시장분석 전문 웹사이트 ‘중국보고대정(中國報告大廳)’이 발표한 2015년 한국 화장품 인기 순위에 따르면 설화수, 아모레 퍼시픽의 마몽드, LG생활건강의 한방화장품 수려한, 스킨가든, 한불화장품의 잇츠스킨, 아모레퍼시픽의 라네즈, 더페이스샵 등이 상위 10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위 조사 결과에서 볼 수 있듯 상위권인 1위와 3위가 한방 화장품인 설화수와 수려한으로, 한방 화장품에 대한 중국인들의 선호도는 매우 높은 편이다.


아모레 퍼시픽의 효자 상품인 한방 화장품 설화수는 현재 중국에서 베이징, 상하이 등 주요 5개 도시의 최고급 백화점을 중심으로 총 22개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을 만큼 그 위력이 대단하다. 앞서 언급했듯 설화수는 2011년 북경백화점 입점을 시작으로 중국 진출을 본격화 했으며 홍콩까지 진출하며 중화권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또한 현재 수려한은 LG생활건강의 한방화장품 중 연매출 2000억 원대의 대표적인 히트 브랜드로 알려져 있다. 2006년 중국시장에 최초 진출한 후 상해와 북경 등 대도시 백화점 매장 260여개를 운영 중이다. 또한 롯데 면세점(서울 소공동, 부산점, 제주점 총 3개 지점)과 신라 면세점(제주점) 등 6개 면세점 매장을 운영하여 요우커 대상 판매에 주력하고 있다.

50년 깊은 전통의 역사를 자랑하는 한생화장품(회장 박혜린)의 활약 또한 괄목할 만 하다. 1961년 ㈜한국신약을 모태로 설립된 ㈜한생화장품은 국내 한방의약분야 및 신물질 개발분야의 선두기업으로 자리잡은 한방 화장품 전문 제조업체다. 한생화장품은 최근 린, 혜미인 라인의 생산, 판매를 확대했다.


린은 6년근 발효 인삼의 과학으로 빚어낸 한방 스킨케어 제품으로 유효 특허성분과 피부에 유익한 15가지 한방 복합 추출물을 가장 미세하고 안전한 초임계 추출법으로 만들어 피부에 빠른 효능을 부여하고 그 효능이 장시간 지속되는 고기능성 제품이다.

혜미인은 맑고 아름다운 피부를 간직하고 싶은 여성을 뜻하는 제품으로 내외적 피부 유해요인으로 인해 발생될 수 있는 30~40대 여성들의 피부고민인 기미 등 피부 트러블을 한방 유효성분과 자연에서 추출한 식물 성분을 통해 맑고 깨끗한 피부로 가꿔주는 기초 제품이다.

특히 혜미인은 피부 기능의 활성화를 돕고 열을 없애주는 청열성분 처방으로 피부 트러블 감소 및 피부 안정성 강화에 집중한 기능과 혈액순환을 돕는 보혈 성분 처방으로 보습은 물론 피부 영양성분을 강화하는 효과가 있어 국내,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여성들의 피부에 최적화된 제품으로 알려져 있다.


스킨케어 제품 뿐 아니라 헤어 제품에도 한방 키워드가 통했다. 한약재를 쓴 국내 고급 샴푸가 중국에서 주목 받으면서 국내 업체의 수출 실적이 빠르게 늘고 있는 것. 업계 전문가들은 화장품에서 시작한 K뷰티 열풍이 헤어케어, 보디케어 등 생활용품 분야로 확산되고 있다고 분석한다.

샴푸 한류의 중심은 중국으로 전체 수출액의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올 7월 고가의 탈모 예방 샴푸인 ‘려 자양윤모’로 백화점에 진출했다. 11월11일 광군절에는 하루 동안 샴푸 5만통을 판매해 655만위안(약 11억8000만원)의 매출을 올린 바 있다.

LG생활건강의 ‘리엔’은 올초 국내 면세점에 입점해 지난달까지 420만통가량을 판매했다. 아모레퍼시픽 ‘려’도 올 들어 면세점 매출이 작년보다 300% 뛰었다.

한편 댕기머리 생산업체인 두리화장품은 최근 중화권 외에 인도네시아, 러시아, 이란, 미얀마 등 신흥시장에도 진출한 데 힘입어 수출 실적이 지난해 39억원에서 올해 74억원으로 90% 증가했다.


이에 한국전통의학연구소(연구소장 황성연)에서도 한방 성분을 주 원료로 한 헤어 제품을 출시했다. 모가득 어성초는 환과 샴푸, 헤어미스트 세트로 구성되어 먹고 샴푸하고 뿌리는 토탈 헤어 케어 솔루션 제품이다.

예로부터 두피 및 모발 관리, 세정에 특효를 보이는 것으로 전해져 온 어성초를 바탕으로 각종 비타민과 카테킨, 니이아신 등이 함유되어 두피의 혈액순환을 돕는 녹차, 모발 성장에 필수적인 비타민과 미네랄을 공급하는 자소엽이 환상적으로 배합되어 종합적인 관리가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

간편하게 섭취하는 어성초 환은 검은콩 분말과 치자, 단삼, 당귀, 다시마, 한련초 등 국내산 원료만을 고집하여 개발되었으며 건강한 모발의 근본인 속부터 다스리고자 하는 한국전통의학연구소의 철학을 담았다.

모가득 어성초 샴푸와 헤어미스트에는 어성초와 녹차, 자소엽뿐만 아니라 페퍼민트 오일과 멘톨 성분이 함유되어 두피에 진한 영양을 공급해주며 상쾌하고 개운한 사용감을 느낄 수 있다.

한편 모가득 어성초 환은 3월 론칭 이후 10월 말까지 7개월만에 6만 세트 판매 돌파와 함께 누적매출액 약 85억원을 달성하며 NS홈쇼핑 3/4분기까지 전체 히트상품 6위에 오르는 등 폭발적인 인기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 중국, K뷰티의 진원지를 찾다
1) 요우커의 유입


‘요우커’란 중국어로 관광객을 뜻한다. 요우커의 폭발적인 유입으로 이제는 국내에서도 중국인 관광객을 가리키는 말이 됐다. 2015년 국내 화장품 시장은 ‘요우커’를 제외하고는 얘기할 수 없을 정도로 매출뿐만 아니라 시장 판도까지 바꿔 놓는 현상을 보였다. 실제로 2010~2014년 중국인 관광객의 쇼핑금액은 연평균 29% 증가했다.

요우커들은 단순 매출뿐만 아니라 국내 기업들의 해외 진출에 윤활유 역할을 하고 있다. 폭발적인 수요의 요우커들을 잡기 위해 다수의 기업들이 화장품 시장 진출을 선언하고 있기도. 티켓몬스터(대표 신현성), JW중외제약(대표 이경하), 일동제약(대표 이정치), YG엔터테인먼트(대표 양민석)가 코스온(대표 이동건)과 손을 잡고 론칭한 문샷 등이 대표적이다.

국내 관광을 위해 입국하는 요우커의 연령대와 소비 수준 또한 국내 화장품 업계에 유리하게 작용하고 있다. 중국 대외경제무역대학 사치품연구센터의 조사에 따르면 자산총액이 1000만 위안 이상인 상류층의 구매 품목은 보석, 고급 가죽제품, 시계인 반면 중산층은 향수와 화장품이 33%로 가장 많이 구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요우커의 성별과 연령대도 또한 화장품 업계가 주목할 만하다. 중국 최대 온라인 여행사 시에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요우커 중 70%에 달하는 인구가 패션과 화장품에 관심이 많은 여성이며 25세~35세 연령대가 40% 이상을 차지해 화장품 소비에 적합한 최적의 조건이다.

2) 요우커 잡는 ‘면세점’


메르스의 영향에도 불구하고 올해 한국을 방문한 요우커의 수는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실제로 한국 면세점과 백화점의 매출로 이어졌다. 국내 면세점들은 최근 유통업계 불황 속에서도 사상 최대 실적을 올렸다.

이에 따라 외국인전용 관광기념품 판매업소를 칭하는 유사면세점도 외국인 관광객들의 이목을 사로잡으면서 큰 활약을 했다. 아마란스(대표 최찬기), 제이플러스(대표 양보기) 등은 자체 우수한 기술력으로 생산한 화장품 브랜드와 국내 유명 브랜드를 앞세워 중국인 관광객 사로잡기에 주력하고 있다.


오래된 역사로 우수한 기술력을 자랑하는 아마란스의 면세점은 젊은 문화가 밀집해 있는 마포에 위치했다.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아마란스 면세점은 화장품 역시 기술력을 총집합한 제품 소라비, 닥터메디즈, 벨로비타 등의 고기능성 제품을 판매해 앞으로도 매출 고공행진을 이어갈 전망이다.

■ ‘뜨는 이들에겐 뭔가가 있다’ 유명 셀럽과의 만남


국내 유명 메이크업 아티스트 혹은 소비자들로 하여금 동경의 마음까지 갖게 하는 쇼핑몰의 CEO들 역시 이름을 내세운 브랜드를 속속 론칭하고 있다. 국내 최고 메이크업 아티스트 조성아가 만든 초초스팩토리 ‘조성아22’와 ‘16brand(식스틴브랜드)’, 의류쇼핑몰 임블리(부건에프엔씨㈜, 대표 박준성)에서 론칭한 ‘블리블리’가 대표적이다.

조성아22는 론칭 22개월 만에 누적 매출 1,200억원을 달성해 현재 1조원 규모의 국내 홈쇼핑 유통 뷰티 부문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대표 브랜드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 최근 홍콩 샤샤(SASA) 수프림 스토어 내 단독 매장을 포함 103개의 매장에 입점했고 싱가폴, 대만, 말레이시아 샤샤(SASA)에도 순차적으로 입점 예정이다.

최근 젠트로의 대주주가 된 초초스팩토리 조성아 대표이사는 조성아22를 12월 용산 HDC신라면세점 론칭으로 면세점 시장에 본격 진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여성의류 쇼핑몰 브랜드 임블리가 론칭한 코스메틱 브랜드 블리블리의 행보도 주목할 만 하다. 국내 첫 화장품 라인인 ‘블리블리 립스틱’ 론칭 직후 매진과 완판 행진을 이어간 블리블리가 글로벌 시장으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는 것. 블리블리는 이후 해외 주요 박람회에 참석할 예정으로 2016년 상반기 해외에서의 반응이 기대된다.


한편 유명 뷰티쇼에서 소개되며 그 유명세를 톡톡히 치루고 있는 상품도 있다. 바로 클레어스의 게리쏭 마유크림이 그 예다. On Style의 대표 뷰티 프로그램인 ‘겟잇뷰티 2015’에서 배우 이하늬가 사용하는 크림으로 일명 ‘이하늬 크림’으로 불리우며 날개 돋친 듯 판매되고 있는 것.

‘동안회춘크림’으로 불리는 게리쏭 마유크림은 말의 지방 조직에서 추출한 성분을 함유해 피부의 살균 효과가 있고 상처가 난 부위에 회복력을 가진 기능이 있다. 마유크림의 마유 성분은 피하 조직까지 깊숙이 들어와 피부 조직을 재생하기에 적합하기 때문에 피부의 칙칙한 부위를 완화시켜주는데 탁월한 효능을 지녀 소비자들 사이에서 빠른 입소문을 타고 있다.

최근에는 중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이광수를 모델로 기용해 중국 현지 소비자들과 요우커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 K뷰티, 앞으로의 전망은
1) 기대와 장벽


올해 국내 화장품 산업의 가장 큰 이슈는 바로 한•중 FTA 체결이었다. 한•중 FTA 체결은 관세 면제 등이 기대되면서 중국 화장품 시장의 무한한 가능성을 더욱 구체화시켰다.

정부는 FTA가 발효되면 현재 6.6~10%의 고관세가 면제될 것으로 발표했고 최근에는 수입 절차 과장 중 동물 실험 과정 폐지, CFDA에서 허가되는 화장품 원료 추가 발표 등 국내 화장품 기업들은 화장품 산업에 대한 긍정적인 방향에 무게를 두고 있다.

하지만 중국 화장품 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첫 관문인 ‘위생허가 승인’은 여전히 큰 장벽으로 남아있다. 중국 위생허가는 중국 CFDA에서 관리 감독하고 있으며 수입 통관시 위생허가 승인 제출이 필수이다.

CFDA 위생허가는 필요한 자료와 기간, 절차 등이 모두 안내되어 있지만 언어, 문화, 시간적 등 실상 많은 어려움이 존재하는 게 현실이다. 이에 따라 최근 화장품 산업의 발전과 더불어 위생허가 대리업체의 역할도 주목 받고 있다.

중국 1위의 위생허가 대리업체인 베이징 알렌의 이재진 상해 지사장은 “현재 중국의 위생허가는 과거와는 달리 투명하고 전산화되고 업체 선정 시 신중을 가해야 한다”며 “대행 업체는 개인업자를 비롯해 한국 소재 대행 회사 등이 있는데 가장 좋은 것은 중국에서 실무를 하는 업체” 라고 조언했다.

현재 중국에서 대행 업무를 하는 곳 중 비교적 많이 알려진 업체는 알란그룹의 베이징 알란, 상하이 알란, 녹원, CIRS등이 있다. 알란그룹의 베이징 알란은 한국말 상담이 가능해 기업들과의 원활할 소통으로 좋은 피드백을 받고 있다. 그래서일까 연간 중국 전체 1만 건의 위생허가 중 약 20%인 2천 여건의 위생허가를 대행하고 있다.

중국의 각종 대도시들의 움직임도 심상치 않다. 많은 성과 대도시들이 올해 초를 시작으로 한국전문 백화점 설립을 진행하고 있다.

한국관이 현재 건설 중인 곳은 연태, 홍령 강성(목단강시), 심양 등이며 기존에 완성된 한국 백화점들은 대련 등 10여 개의 달한다. 이런 추세는 내년에도 더욱 확산돼 10여 개의 성들이 한국 백화점의 오픈을 준비 중이다.

또한 최근에는 중국의 경제가 급속도로 성장해 중국 국민들의 소비 수준이 향상됐고, 중국 소비자들 사이에서 한국 화장품에 대한 만족도가 높아 중국 내 화장품 시장은 국내 기업들에게 더 큰 기회의 장으로 다가오고 있다.

2) 중국 정부의 반응 ‘OK’


중국의 각종 대도시들의 움직임도 심상치 않다. 많은 성과 대도시들이 올해 초를 시작으로 한국전문 백화점 설립을 진행하고 있다.

한국관이 현재 건설 중인 곳은 연태, 홍령 강성(목단강시), 심양 등이며 기존에 완성된 한국 백화점들은 대련 등 10여 개의 달한다. 이런 추세는 2016년에도 확산돼 10여 개의 성들이 한국 백화점의 오픈을 준비 중이다.

또한 최근에는 중국의 경제가 급속도로 성장해 중국 국민들의 소비 수준이 향상됐고, 중국 소비자들 사이에서 한국 화장품에 대한 만족도가 높아 중국 내 화장품 시장은 국내 기업들에게 더 큰 기회의 장으로 다가오고 있다.
(사진출처: bnt뉴스 DB, 에뛰드하우스, 이니스프리, 더페이스샵, 네이처리퍼블릭, 네이처리퍼블릭 CF 메이킹영상캡처, 청와대관련공공저작물공식홈페이지공공누리, 셀트리온스킨큐어, 한스킨, 화진화장품, HP&C, 미즈온, 웰라쥬, 넥스트비티, 리더스코스메틱, 알리바바, 티몰, 타오바오, 위챗, 엘지생활건강, 아모레퍼시픽, 이니스프리, 라미화장품, 라피네, 린, 혜미인, 키초, 설화수, 수려한, 려, 두리화장품, 한국전통의학연구소, 초초스팩토리, 부건에프엔씨㈜, 블리블리, 온스타일 ‘겟잇뷰티’ 방송캡처, 클레어스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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