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미애 기자] 이색적이고 참신한 아이디어로 꾸며진 스토어는 기본적인 소비 활동 외 다른 경험을 추가적으로 느낄 수 있어 많은 이들이 주목하고 있다.
구매 전 피부 무료 진단 서비스를 통해 자신에게 딱 맞는 아이템이 무엇인지 객관적으로 판단할 수 있거나 온라인으로만 보던 제품을 직접 만져볼 수 있다면 마다할 필요가 없다. 같은 값에 더 큰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찬스, 어디에서 누릴 수 있을까.
패션과 뷰티의 거리 가로수길은 수많은 브랜드와 개인숍이 모여있는 만큼 아이디어가 넘쳐나는 곳이다. 화장품과 의류는 기본이고 전자기기, 자동차, 모바일 어플 등과 관련된 이벤트가 간간이 진행돼 쇼핑의 재미를 더한다.
길거리에서 귀여운 인형 탈을 쓰고 돌아다니며 룰렛을 진행하는 이들도 심심찮게 볼 수 있고 아기자기한 헬륨 풍선으로 장식된 테이블에 들려 간단한 미션 참여도 가능하다. 한정된 기간에만 진행되는 것 외에 언제나 방문해 누릴 수 있는 혜택도 다양하다.
스킨푸드는 다른 곳에 위치한 매장과는 사뭇 다르게 2층에 카페가 마련돼 있다. 뷰티템과 음료를 한 공간에서 만끽할 수 있어 여유로운 쇼핑과 편안한 휴식을 선사한다. 더불어 신제품 출시와 함께 해당 아이템에 함유된 성분을 소재로 스토어를 꾸미는 등 참신한 발상을 선보여 이목을 끌었다.
짧은 기간 동안만 운영되는 팝업 스토어는 기존 매장과는 다른 서비스가 제공돼 방문의 재미를 더한다. 9월부터 약 한 달간 진행된 시럽 스타일 팝업스토어는 패션 쇼핑 어플에서 판매되는 제품을 직접 체험함과 동시에 포토존, 휴식공간이 제공됐고 5월에 잠깐 열린 이니스프리 팝업 스토어에서는 건물 외부에 설치된 ATM을 통해 마이 쿠션을 주문할 수 있었다.
참신함이 가득한_ 가산디지털단지
중소기업 2000여 개가 밀집한 가산디지털산업단지는 엄청난 유동인구를 자랑하는 만큼 이곳으로 출근하는 직장인도 다른 지역에 비해 많은 편이다.
피부 타입과 원하는 제품군을 모바일로 전달하면 그에 맞는 상담이 제공되는 것은 물론이고 구입하고 싶은 상품을 선택할 시 사무실로 배송 및 매장 픽업 서비스가 주어진다. 직접 방문해 구경도 가능하지만 작은 공간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만들어진 스몰 스토어인 만큼 기존 매장과 구입 방식은 사뭇 다르다.
매장에는 각각의 아이템을 테스트할 수 있도록 제품이 하나씩 진열돼 있고 그 앞에는 제품 명과 가격이 적힌 포스트잇이 부착돼 있다. 구매하고자 하는 제품의 포스트를 한 장 떼 직원에게 가져가면 카운터 뒤 정리된 곳에서 새것을 꺼내준다. (사진출처: bnt뉴스 DB, 이니스프리, 스킨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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