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정 기자] 마스크팩은 국민 필수 뷰티 케어 아이템이다. 적은 돈을 들여도 피부 관리에 큰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점에서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사랑받을 수 있다는 것. 특히 요즘 같은 불황기에는 마스크팩이 더욱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기 좋다.
가장 신뢰도 높은 4개 브랜드 ‘네이처리퍼블릭-메디힐-리더스코스메틱-AHC’의 대표 마스크팩을 선정해 직접 테스트 해보며 마스크팩 강자를 가려보고자 한다. 수분감과 밀착력, 시트의 탄력도, 시트의 밀도 등을 분별해 최종적으로 별점을 매겼다.
마스크팩의 주요 기능인 수분 및 영양 공급의 정도를 측정해보고자 했다. 수분 지속력과 그 정도에 영향을 미치는 핵심 요소인 밀착력까지 살펴보는 것이 궁극적인 측정의 목표. 사각형으로 자른 시트를 손등 위에 올리고 마르는 정도를 확인하고 이후 잡아당기면서 끌어당김 정도를 살펴봤다.
네이처리퍼블릭 ‘리얼 네이처 하이드로겔 마스크’가 가장 장시간 마르지 않았다. 겔 타입의 마스크 시트가 농축 에센스를 그대로 머금어 액이 증발할 틈을 주지 않는 것이다. 잡아당기면 부드러운 표면에 오히려 당기는 손이 미끄러질 정도였다. 그 다음으로는 메디힐 ‘NFM 아쿠아링 앰플 마스크’가 오래 지속됐다. 셀룰로오스시트가 오랜 수분 저장 능력을 발휘했다. 밀착된 상태에서 당겼을 때 당김 정도가 적은 것도 눈에 띄었다.
이어 AHC ‘프리미엄 하이드라 수더 셀룰로오스 마스크’, 리더스코스메틱 ‘인솔루션 아쿠아링거 스킨클리닉 마스크’ 순이었다. AHC 제품은 나무의 펄프를 재생해 만든 텐셀 시트를 사용하는데 단면이 아주 얇아 수분 지속력이 다소 떨어졌다. 단 얇은 시트가 피부에 고르게 감기며 밀착됐다. 리더스코스메틱 제품은 수분 지속력은 AHC와 비슷했으나 시트를 피부에 부착시킬 때 중간 중간 다소 기포가 생기며 완전한 밀착력을 선사하지는 못했다.
TEST 2. 시트의 탄력도
시트의 탄력도는 다양한 얼굴 형태에 알맞은 ‘기억 형상’ 역할을 하는 중요한 요소가 되기에 테스트 대상이 됐다. 길게 자른 시트를 팽팽하게 당겨 시트가 늘어나는 정도를 확인했다.
가장 쫀쫀한 탄력도를 자랑한 것은 메디힐 ‘NFM 아쿠아링 앰플 마스크’다. 시트를 길게 늘여도 탱탱한 탄력을 유지하는 것이 보였다. AHC ‘프리미엄 하이드라 수더 셀룰로오스 마스크’는 워낙 얇은 시트로 약간의 힘을 주면 금세 늘어나면서도 탄력감은 다소 떨어졌다. 늘릴수록 말리기도 했다.
리더스코스메틱 ‘인솔루션 아쿠아링거 스킨클리닉 마스크’의 시트는 탄력보다는 팽팽하고 촘촘한 느낌이 돋보였다. 오히려 피부를 모아주는 역할을 하는 마스크팩으로 평가받을 수 있다. 또 네이처리퍼블릭 ‘리얼 네이처 하이드로겔 마스크’ 역시 탄력보다는 다른 지점에서 경쟁력을 보였다. 미끄러운 겔 타입 자체를 늘릴 수 없으나 에센스는 표면에 그대로 묻어나와 어떤 부위에도 밀착될만한 특징을 갖췄다.
TEST 3. 시트의 밀도
수분과 영양의 증발을 막을 시트의 밀도도 측정했다. 근접촬영으로 살펴봤다.
# 마스크팩 총평
네이처리퍼블릭 리얼 네이처 하이드로겔 마스크 ★★★★★
농축 에센스가 하이드로겔 타입의 마스크 시트에 담겨 있어 오랜 시간 증발되지 않고 피부에 착 감기는 느낌을 준다. 전반적으로 장점을 고루 갖췄다. 1950원의 합리적인 가격 역시 매력 포인트. 누구나 케어 효과를 누릴 수 있기에 추천된다.
메디힐 NMF 아쿠아링 앰플 마스크 ★★★★☆
셀룰로오스시트 제품으로 단연 손에 꼽힌다. 탄력 있는 마스크 시트가 피부에 감기면서 풍부한 수분을 공급하기 때문이다. 부드러운 펄프 마스크의 느낌을 좋아하는 이들에게 추천된다.
AHC 프리미엄 하이드라 수더 셀룰로오스 마스크 ★★★★
다소 무거운 것을 지양하고 얇고 가벼운 마스크 시트로 케어를 하고 싶은 이들에게 추천된다.
리더스코스메틱 인솔루션 아쿠아링거 스킨클리닉 마스크 ★★★☆
팽팽한 마스크 시트와 다양한 피부 고민에 집중형 케어를 하고 싶은 이들에게 추천된다.
(사진출처: bnt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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