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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듀 2016! 헬로 2017!’ 메이크업 아티스트 3人이 꼽은 뷰티트렌드

2016-12-23 20:11:09

[송은지 기자]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로운 한 해를 맞이해야 하는 연말이다. 2017년을 앞두고 있는 지금, 2016년보다 더 예뻐진 내년을 기대한다면 ‘뷰티 트렌드’에 주목해보자.

2016년을 뜨겁게 달구었던 뷰티 트렌드부터, 2017년 유행할 것으로 전망되는 트렌드까지. 트렌드를 선도하는 3명의 유명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제안하는 2016년과 2017년의 뷰티 트렌드를 소개한다.

아듀 2016 PART 1
2016년 뷰티트렌드 다시보기


2016 BEAUTY TREND 1. 컨투어링 메이크업


2016년 가장 화제가 되었던 메이크업은 단연 ‘컨투어링 메이크업’. 윤곽 메이크업이라고도 잘 알려져 있는 컨투어링 메이크업은 성형수술 없이 얼굴을 작고 입체적이어 보일 수 있다 해서 ‘성형 메이크업’이란 이름으로도 불린다.

“화장을 하는 여성들의 연령대가 낮아지며 컨투어링 메이크업이 더 유행한 것 같아요. 성형수술을 받지 않아도 얼굴이 작고 갸름해 보일 수 있으니까요. 자연스러운 컨투어링 메이크업을 연출하고 싶다면 쉐딩의 ‘색감’에 신경 써야 해요. 피부톤과 잘 어우러지는 색감을 가진 쉐딩의 어두운 컬러를 먼저 바른 후, 이보다 밝은 컬러를 사용해 자연스럽게 그라데이션해주세요. 경계선이 생기지 않아 전문가 못지않은 자연스러운 컨투어링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거에요” 메이크업 아티스트 주혜민
“2016년에는 유튜버, 블로거 등 많은 크리에이터들이 컨투어링 메이크업을 소개했어요. 얼굴이 작고 갸름해 보이는 다이나믹한 효과를 보며 컨투어링 메이크업에 대한 환상이 생기고, 큰 사랑을 받게 됐죠. 하지만 사실 컨투어링 메이크업이 일반인들이 쉽게 할 수 있는 메이크업은 아니에요. 하지만 인기를 얻으며 누구나 간편하게 컨투어링 메이크업을 따라할 수 있는 제품도 많이 출시됐죠. 그러다보니 보다 셀프 컨투어링 메이크업이 쉬워진 것 같아요” 메이크업 아티스트 문송희

2016 BEAUTY TREND 2. 내추럴 메이크업


자연스러운 내추럴 메이크업 역시 대세였다. 과한 색조 메이크업 없이 최대한 자연스럽게 메이크업을 마무리하는 것이 특징. 컨투어링 메이크업을 적용하더라도 최대한 인위적인 느낌을 덜어내고 내추럴하게 마무리하는 테크닉이 선호됐다.

“2016년은 다른 해보다 날씨가 유난히 덥고 습했어요. 그러다보니 간단하게 연출할 수 있는 가벼운 베이스 메이크업이 사랑 받았죠. 여기에 퓨어한 느낌의 립 메이크업을 더한 생기발랄하면서도 자연스러운 내추럴 메이크업이 대세였던 것 같아요” 메이크업 아티스트 주미

아듀 2016 PART 2
2016년, 메이크업으로 화제가 된 스타는?



스타들의 메이크업은 늘 대중들 사이에서 선망의 대상으로 여겨진다. 2016년 여성들이 가장 닮고 싶어 했던 스타는 박신혜, 공효진, 경리. 사람들은 스타들의 메이크업 중 어떤 부분에 이토록 열광했을까.


박신혜 [메이크업 아티스트 주미’s PICK!]

SBS 드라마 ‘닥터스’ 속 박신혜는 의사 역할과 잘 어우러지는 내추럴 메이크업을 선보였다. 그의 메이크업에서는 화사하면서도 가벼워 보이는 베이스가 포인트. 우리나라 여성들이 가장 고민하는 웜톤의 피부를 화사하게 연출해내며 여성들의 높은 지지를 얻었다.


공효진 [메이크업 아티스트 주혜민’s PICK!]

SBS 드라마 ‘질투의 화신’으로 큰 사랑을 받은 공효진. 드라마 중 아나운서 표나리 역을 맡아 한층 진화된 내추럴 메이크업을 선보이며 화제가 됐다. 촉촉한 무결점 베이스에 더해진 볼터치와 립 메이크업으로 생기를 더해준 공효진. 이때 입술 전체에 립스틱으로 또렷한 립컬러를 더해 세련미를 더했다. 컨투어링이 접목된 내추럴 메이크업으로 2016년 트렌드를 가장 잘 보여줬다는 평을 받았다.


나인뮤지스 경리 [메이크업 아티스트 문송희’s PICK!]
경리는 메이크업 방법에 따라 굉장히 다양한 이미지 연출이 가능한 스타. 경리는 특히 음영 메이크업을 즐긴다. 그는 눈두덩에 아이섀도를 넓게 펴바르거나 곳곳에 적절한 음영감을 더해줌으로써 세련된 컨투어링 메이크업을 선보이고 있다.

헬로 2017
2017년 뷰티트렌드 미리보기


TREND 1 짙은 립스틱을 이용한 립 포인트 메이크업


주혜민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꼽은 2017년의 트렌드는 ‘립 포인트 메이크업’. 최근 사회 분위기가 분위기인 만큼 버건디나 레드 브라운 등 채도가 낮은 레드가 유행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때 2016년 큰 사랑을 받은 틴트보다 발색력이 뛰어난 립스틱을 이용하는 것이 포인트다.

볼터치는 점점 줄어들고 대신 과거의 유행처럼 립에 포인트를 준 메이크업이 유행할 것으로 주혜민 메이크업 아티스트는 생각한다. 이때 피부표현은 지속되는 쿠션의 인기에 힘입어 보다 글로시하고 오일리해질 것이라는 예측. 립 라인이 삐뚤빼뚤 해질까봐 립 포인트 메이크업에 섣불리 도전하기 어려운 여성들을 위해 그는 라인을 잡을 때 립스틱보다 한 두톤 정도 밝은 립펜슬로 입술 라인부터 안쪽으로 절반 정도를 칠해두라고 조언한다. 그 위에 립스틱을 발라주면 자연스럽게 그라데이션이 생겨 얼룩이나 라인 걱정 없이 보다 깨끗한 립스틱의 색감을 기대할 수 있다. 여기에 지속력까지 높일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한다.

TREND 2 퍼스널 컬러를 활용한 포인트 메이크업


문송희 메이크업 아티스트는 본인에게 잘 어울리는 퍼스널컬러를 이용한 포인트 메이크업이 2017년 유행할 것으로 전망했다. 파스텔컬러가 대세였던 2016년과 달리 2017년에는 패션 트렌드와 발맞춰 채도가 높은 원색에 가까운 컬러에 글리터나 메탈, 홀로그램 등이 더해진 메이크업룩이 유행할 것이라는 그.

포인트 메이크업을 부담스럽게 느낄 수 있는 여성들을 위해 문송희 메이크업 아티스트는 본인에게 잘 어울리는 퍼스널 컬러를 선택한 후, 컬러의 채도에 차이를 두어 새도, 블러셔, 립 등으로 활용해 통일감을 더해주라고 조언한다. 연예인 메이크업을 무조건 따라 하기보다는 나에게 맞는 컬러로 포인트를 더해주는 것이 데일리로도 부담 없이 포인트 메이크업을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이라는 것을 기억하자.

TREND 3 컨투어링 메이크업이 결합된 내추럴 메이크업


2016년에 이어 2017년에도 컨투어링 메이크업과 내추럴 메이크업의 인기가 계속될 것이라는 주미 메이크업 아티스트의 전망. 이때 포인트는 타고난 것처럼 자연스러움을 유지해주는 것이다.

이를 위해 주미 메이크업 아티스트는 베이스 메이크업 진행 시 피부에 은은한 광채를 부여해줄 수 있는 메이크업 베이스 제품을 사용하라고 조언한다. 이후 크림 블러셔 쉐딩을 이용해 얼굴 곳곳의 윤곽을 잡아 글로시한 피부와 잘 어우러지는 컨투어링 효과를 더해주라고 덧붙였다.

메이크업 아티스트 3人 소개


#K(샵케이) 메이크업 대표원장 주혜민
[AWARDS] 2016년 올해의 소비자공감 브랜드 대상 메이크업 서비스 부문 수상 [CELEB] 조은숙, 견미리, 김재원, 손태영 등 [SHOW] 뷰티sky 방송출연, 샤넬, 비비안 웨스트우드, 앙드레쇼 담당 등 [ETC] 다수 매거진 화보 및 CF촬영, 뮤지컬, 중국 심천 연예인 메이크업 강의 등 강의 진행
컬처앤네이처 본점 메이크업 원장 주미 [CELEB] 하희라, 최수종, 장우혁, 솔비, 이연 등 [SHOW] 앙드레김 패션쇼, 서울컬렉션, 곽현주 패션쇼 [ETC] 다수 매거진 화보 및 CF촬영 진행
문송희메이크업스튜디오 대표 문송희 [CELEB] 달샤벳, 배드키즈, 김정태, 채보미 등 [SHOW] 럭셔리브랜드모델 어워즈, 주얼리 페어 패션쇼 등 [ETC] 다수 매거진 화보 및 CF, 강의 등 진행
(사진출처: SBS 드라마 ‘질투의 화신’, ‘닥터스’ 공식 홈페이지, bnt뉴스 DB, 샵케이, 컬처앤네이처, 문송희메이크업스튜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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