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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에서 먼저 인정받은 대한민국 뷰티템

2018-10-25 18:15:57

[오형준 기자] K-pop, 드라마 등 한류 문화콘텐츠와 함께 인기를 얻고 있는 것이 바로 K-뷰티이다. 한국 가수, 배우 등 셀럽들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그들이 먹고 바르는 것에 대한 관심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추세에 따라 K-뷰티를 이끄는 국내 뷰티 브랜드들의 발걸음도 속도를 내고 있다. 사실 한류를 타고 한국 화장품의 주가가 높아진 것은 이미 오래전 일. 이제는 아예 해외에서 먼저 입지를 다지고 국내 시장을 공략하는 이른바 역진출 전략까지 펼치고 있다.

아직 국내 소비자에게는 생소할 수 있지만 해외에서는 차근차근 이름을 알리며 조용한 돌풍을 일으키는 브랜드들이 있다. 우수한 제품력과 대한민국 제품이라는 자부심으로 무서운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뷰티 브랜드들을 살펴봤다. 이제 그들이 고국인 대한민국에서도 큰 사랑을 받을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

메르셀(MERCELL)


메르셀의 ‘샤르르 마스크 멜팅 콜라겐’은 일명 ‘스텔스 마스크팩’, ‘녹는 마스크팩’ 등으로 불리며 국내에서도 인기몰이 중인 제품이다. 손채리 등의 인플루언서는 물론 국내외 셀럽들의 SNS에서 사용 인증샷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아마존, 타오바오 등 해외 유명 쇼핑몰과 박람회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유통채널을 넓혀가고 있다. 이러한 인기의 비결은 역시나 우수한 제품력에 있다고. 기존의 부직포 마스크 팩은 피부 밀착력이 부족해 낭비되는 에센스가 많았고 유효성분을 피부에 효과적으로 전달하지 못했다. 지앤코스(GNCOS) 연구진과 나노섬유 전문 박사가 이러한 단점을 보완하고자 개발할 것이 바로 이 제품이다.

각종 유효성분을 배합한 고농축 앰플이 특수 시트와 만나 피부 깊숙이 침투한다. 또한 건시트 속에 함유된 콜라겐, 프로폴리스, 병풀추출물, 히알루론산 등이 고농축 앰플과 만나 피부에 투명하게 흡착된다. 제품명에서 알 수 있듯이 붙인 상태로 자유로운 활동이 가능하고 바로 팩 위에 메이크업이 가능해 바쁜 일상 속에서도 쉽게 사용할 수 있다.

활명(WHAL MYUNG)


가스활명수로 잘 알려진 동화약품에서 코스메슈티컬(화장품cosmetics과 의약품pharmaceutical을 합성한 신조어) 바람을 타고 세계 시장을 타겟으로 글로벌 스킨케어 브랜드 활명을 런칭했다. 해당 제품은 모두 해외에서만 구매가 가능하다.

해외 시장에 먼저 내놨다면 그만큼 자신감이 있었을 터. 까스활명수 병을 꼭 닮은 패키지에 활명수 성분 중 5가지 생약 성분을 담아 외부 자극과 오염으로부터 피부를 지키고 항산화 작용을 돕는다. 조선 궁중비방을 담았다는 스토리텔링과 독특한 패키지, 제품력으로 2018 뉴욕패션위크, 볼로냐 미용 박람회에 참가하는 등 세계인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룩(LUK)


워터프루프 색조 제품을 전문으로 하는 룩의 해외 인기도 심상치 않다. 168시간 지속되는 타투 아이브로우, 24시간 지속되는 립 틴트, 헤어쿠션 등 지속력이 좋은 제품으로 국내 소비자들 사이에서도 호평을 브랜드였던 룩.

‘2018 MIK 컨퍼런스’에 참가한 해당 브랜드는 베트남, 싱가포르 등 해외 바이어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특히 동남아국가의 반응이 뜨거운데 덥고 습한 기후의 동남아에서는 메이크업이 쉽게 지워져 뷰티 아이템의 핵심이 바로 지속력이기 때문. 룩은 이러한 수요에 맞춰 더욱 높은 품질의 다양한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사진출처: 메르셀, 활명, 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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