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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분크림 vs 영양크림 vs 재생크림의 차이는?

이진주 기자
2020-05-08 14:15:40

[이진주 기자]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리고 갑작스러운 소나기로 극심한 일교차가 지속되면서 적응 못하는 피부에 빨간불이 켜졌다. 이는 다른 스킨케어 제품보다 리치한 제형을 특징으로 피부에 유·수분을 공급하고 막을 형성해 외부 유해 환경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크림으로 관리할 수 있다.

기능에 따라 크림 종류가 분류되며 대표적으로 수분크림, 영양크림, 재생크림이 있다. 이들은 크림이라는 제형과 피부 보호 막 형성을 기본으로 하는 공통점을 갖고 있지만 포함 성분에 따라 제각각 초점을 맞춘 기능과 특징을 달리한다.

보통 수분크림 위에 원하는 크림을 추가로 덧바르곤 하는데 레이어드 방법을 제대로 숙지하지 않으면 겹겹이 쌓아 올린 크림들이 무용지물이 되면서 효과를 기대할 수 없게 된다. 그렇다면 각각의 크림들은 어떤 특징을 갖고 있으며 어떻게 사용해야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을까?

수분크림


수분크림은 큰 기능 없이 데일리로 바를 수 있는 크림으로 건조해진 피부 장벽을 회복시키는 성분들이 주가 된다. 이를테면 우리 피부의 지질 성분을 반 이상 차지하고 있는 세라마이드와 수분 공급의 천연보습인자가 함유되어 바르는 순간 촉촉하고 시원한 텍스처를 자랑한다.

이는 일반적으로 스킨케어 마무리 단계에 바르고 때에 따라 로션을 스킵하고 수분크림으로 마무리하면 더 가볍고 산뜻한 사용이 가능하다. 한 번에 많은 양을 올리지 않고 얇게 펴 바르면서 덧발라주는 것이 효과적이며 피부결에 따라 이마와 코, 볼과 턱, 눈가와 목 순으로 진행할 것. 쿨링 효과를 위해 서늘한 냉장 보관을 하는 것도 보습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방법.


물빛미 동키밀크 모이스처라이징 수분크림 모유처럼 순한 당나귀 우유를 사용한 저자극, 고보습 수분크림. 2중 기능성 제품으로 미백과 주름 개선에 도움을 주며 천연 EGF 성분이 다량 함유돼 손상된 피부 재생에도 탁월하다. 보습에 특화된 제형으로 피부 표면에 코팅 막을 형성해 뛰어난 보습력과 지속력을 자랑한다. EWG 그린 등급을 받은 크림으로 남녀노소 안전한 사용이 가능하다.

영양크림


영양크림은 각종 영양소를 배합해 안티에이징과 화이트닝 효과를 기대할 수 있고 수분크림에 비해 유분기가 더 있어 데일리보다는 나이트 케어용으로 탁월하다. 또 수분크림처럼 투명한 하얀색을 띠지 않고 약간은 아이보리 같은 노란기가 돌며 쫀쫀한 텍스처가 특징이다.

일반적으로 밤 10시부터 새벽 2시 사이가 피부의 재생력이 가장 활성화되는 시간대로 크림 내 활성 성분이 피부에 스며들기 좋으므로 영양크림은 수면 전에 바르는 것이 효과적이다. 또 수분크림의 전 단계에 사용함으로써 보습크림의 두터운 보습 막이 흡수를 방해하지 않도록 하는 것도 유의해야 할 점이다.


해서린 문라이트 딥 너리싱 크림(달빛 영양 크림) 달맞이꽃 오일과 차가버섯, 마누카꿀 추출물이 피부 영양은 물론 스트레스 완화 진정까지 도와주고 벨벳 텍스처의 부드러운 사용감과 과하지 않은 유분감으로 수분과 영양 유효 성분을 날아가지 않게 피부 보호막을 형성시킨다.

재생크림


재생크림은 일광 화상, 여드름 흉터, 피부 각질 제거, 튼살 등 다양한 원인으로부터 손상된 피부를 보호하고 새로 가꾸기 위해 필요한 크림으로 레이저 치료 시술 후에도 재생크림 사용을 권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EGF, 병풀(시카), 판테놀 등 피부의 면역력과 회복력을 높이는 성분들로 구성된다.

피부 턴오버 주기의 정상화에는 줄기세포배양액 성분이, 상처 회복과 피부 진정에는 병풀 추출물 성분이 함유된 제품을 사용하면 된다. 민감한 여드름 피부가 재생크림을 사용할 때는 바르기 전 세안과 토너로 과잉 분비되는 피지와 유분을 제거해주는 것이 크림의 유효 성분 흡착력을 높일 수 있다.


아이오페 더마 리페어 시카크림 거칠어진 손상 피부를 관리하는 효능 성분 마데카소사이드와 판테놀이 함유된 피부 집중 개선 크림. 차가운 물에서 하루 동안 추출한 편백나무잎 추출물이 피부의 자생력 강화를 돕고 10가지 성분을 포함하지 않은 저자극 마일드 포뮬러로 민감한 피부도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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