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스타일링

문근영 '피부 수분 공급' 어떻게 할까?

김경렬 기자
2009-06-12 11:10:10

습도 높은 여름, 실내 에어컨과 뜨거운 자외선 등의 외부 환경에 우리 피부는 오히려 건조하다. 수분크림을 많이 바르고 물을 자주 마시라 조언하지만 그것만으로 해결이 될까? 단계별로 진행되는 수분 집중 공급을 통해 정확한 처방으로 올 여름 촉촉하고 깨끗한 여름 피부를 완성해보자.

수분 충전 클렌징
모든 피부 관리의 첫 단계인 클렌징부터 수분 공급을 생각하자. 딥클렌징을 원한다면 클렌저를 닦아 낼 때 따끈하게 덥힌 스팀 타월을 이용한다. 클렌저의 수분 공급 성분이 피부에 침투하면서 모공 속 노폐물을 클렌징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
클렌징폼은 모공 속의 노폐물을 확실히 제거해주되 피부에 자극이 없는 제품을 사용한다. 따뜻한 물을 여러 번 끼얹어 모공을 연 후 곱게 거품을 낸 클렌저를 이용해 가볍게 원을 그리듯 마사지 해주고 역시 미지근한 물로 헹군다.

스킨으로 수분 피부 지반 다지기
본격적인 수분케어 전, 스킨으로 피부결을 정돈해 다음 단계의 제품이 흡수가 잘 되도록 지반을 튼튼히 다지자. 우선 화장솜을 준비해 물에 적신 후 물기를 꼭 짜준다. 이는 화장솜의 메마른 부분이 피부에 닿았을 때 자극을 막아 주는 역할을 한다. 먼저 화장솜에 토너를 퉁분히 적셔 얼굴 이마, 볼, 턱을 안에서 밖으로 전체적으로 가볍게 쓸어 주며 수분 공급과 각질을 정돈한다. 다른 화장솜으로 디테일한 잔여 노폐물을 닦아 내자. 콧방울이 접힌 부분은 블랙 헤드를 유발하기 쉬운 곳. 콧방울을 가볍게 앞으로 당긴 후 홪아솜을 상하로 쓸며 잔여물을 닦아 낸다. 턱 중앙도 자잘한 화이트 헤드가 가장 많이 생기므로 입술을 아랫니 안쪽으로 말아 아랫턱 피부를 당긴 후 둥글게 닦는다.

건조하고 거칠어진 피부 다스리기
태양광선의 열감이나 실내 에어컨 등으로 예민해진 피부에는 수분 에센스를 사용하고 수분크림으로 마사지를 해주면 단시간에 더 높은 효과의 스페셜 보습케어를 할 수 있다. 깨끗하게 세안한 피부를 스킨으로 정리해 유효 성분을 잘 받아들일 수 있는 상태로 준비한다. 자신의 피부에 적합한 수딩 에센스나 수분 에센스를 바른 뒤 쿨링 효과를 더할 수 있도록 냉장고에 시원하게 둔 수분크림을 꺼내자. 심한 건조함을 호소하는 이들의 경우라면 크림을 조금 많이 발라 5분 정도 피부의 혈을 따라 마사지를 해준 후, 나머지는 손으로 두드려 흡수시킨다. 끈적임없이 빠른 흡수를 원한다면 수분크림으로 이니스프리의 ‘그린티 퓨어크림’을 추천한다.

◆여름철 수분 가득한 피부를 만들기 위한 또 하나의 생활습관◆
1. 필링이나 스크럽 사용 후엔 수분공급 하기
각질 관리를 위한 제품을 사용한 후에는 피부의 보호막이 일시적으로 줄어들어 피부의 수분 손실이 많은 상태가 된다. 따라서 이 때 재빠르게 수분을 공급해 주는 것이 필요한데, 너무 건조해서 갈라진 땅에는 물을 아무리 주어도 회복하기 어렵듯이 피부의 건조가 극에 달하기 전에 수분을 공급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2. 여름이라도 미지근한 물로 세안할 것
더러움을 지워내기 위해서는 40℃이상의 따끈한 물을 사용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 보이나 이렇게 높은 온도의 물을 사용하면 피부에 꼭 필요한 보호막까지 제거될 수 있다. 따라서 손으로 느끼기에 약간 차갑게 느껴지는 미온수를 사용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
3. 견과류 섭취하기
수분 공급과 함께 유분과의 균형을 음식물을 통해 섭취하도록 한다. 번들거리거나 답답하기 때문에 영양성분이나 보습성분이 충분히 함유된 제품을 사용하기 꺼려진다면 땅콩이나 호두, 잣 등의 견과를 하루에 2, 3알 정도 섭취해주면 견과류의 항산화 효과는 물론 피부의 영양분 공급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문근영이 추천하는 '이니스프리 그린티 퓨어 크림'
겉은 축축하지만 속은 건조한 여름 피부를 위해 문근영이 선택한 그린티 퓨어 크림은 제주 청정 녹차수가 수분 스펀지 효과를 발휘하여 피부에 겉도는 수분까지 피부 속으로 깊숙이 끌어당겨 겉은 팽팽하게, 속은 촉촉하게 만들어준다. 피부의 장벽을 강화시켜 오래도록 수분을 지켜주고, 향긋한 녹차향이 기분까지 상쾌하게 해주어 촬영이나 일상 생활에서부터의 스트레스를 풀어주기에도 그만이다.

한경닷컴 bnt뉴스 김경렬 기자 krkim@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