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스타일링

[손대식 칼럼]여성들이여, ‘눈’을 밝혀라!

2009-06-12 11:11:56
김정은, 엄정화, 신민아, 이효리, 손예진 등 내로라 하는 연예인들의 메이크업을 담당하고 있는 손대식이 말하는 비밀스런 비법.

한동안 ‘핑크 립스틱’의 인기로 여성들의 입술이 ‘딸기 우유 핑크’, ‘네온 핑크’ 등 다채로운 핑크 컬러로 물들었나 싶더니, 올 여름에는 그윽한 눈을 강조하는 세미 스모키 메이크업부터 성형한 듯 평소보다 커 보이는 눈망울을 강조한 ‘빅 아이 메이크업’ 등의 다양한 아이 메이크업이 젊은 여성들을 중심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최근에 유행하고 있는 아이 메이크업은 때로는 아찔하게 올라간 속눈썹으로 강렬한카리스마를 표현하는가 하면, 때로는 큰 눈망울로 청순미를 강조하는 등 본인의 개성에 따른 다양한 이미지 연출이 가능하다는 것이 특징.

강렬한 자외선이 본격적인 여름의 시작을 알리는 이 때, 인기 여자 연예인들을 중심으로 유행이 되고 있는 다양한 나만의 ‘아이 메이크업’ 노하우를 공개한다.

손담비처럼 카리스마 있는 눈매엔 아찔한 속 눈썹
대부분 여성들이 화장할 때 가장 많은 시간을 들이는 부분이 바로 눈.

특히 길고 풍성한 속눈썹은 눈매를 또렷이 보이게 함은 물론 자신감 있고 도도한 이미지를 연출해 준다.

혹자는 마스카라로 1분에 7천 번 정도 지그재그로 속 눈썹을 빗질해주면, 길고 풍성한 속 눈썹이 만들어진다고 하는데, 이렇게 손 품을 판다고 해서 모든 여성의 속 눈썹이 아름다워지는 것이 아니다.

동양 여성들의 속눈썹은 대부분이 짧은 직모이기 때문에 뷰러 등을 이용해 확실하게 속 눈썹을 올려 주지 않으면 눈이 더 작아 보인다. 그래서 마스카라를 바르기 전 뷰러 등을 이용해 속눈썹을 확실하게 말아 올리는 것이 가장 중요한데, 속눈썹이 꺾이지 않도록 뿌리 부분부터 3단계로 나눠 살짝 들어 올리듯 속 눈썹을 집어 올려 준다. 풍성한 속눈썹을 위해서는 바깥쪽 속 눈썹을 위에서 아래로 쓸어 내리듯 발라주고, 안쪽을 아래에서 위로 지그재그로 브러시를 흔들며 뿌리부터 발라주면 길고 풍성한 속 눈썹 효과를 볼 수 있다.

소녀시대 처럼 청순 눈매는 ‘화이트 언더라인’
건강하게 살짝 그을린 피부에 시원시원한 눈망울은 뭇 남성의 마음만 사로잡은 것이 아니다. ‘빅 아이 메이크업 따라잡기’, ‘눈물 효과 메이크업’ 등 젊은 여성에게도 마치 성형 수술을 한 듯 평소보다 커 보이는 아이 메이크업이 큰 화제가 되고 있는 것.

시원시원해 보이는 빅 아이를 만드는 방법은 먼저 아이라이너로 눈꺼풀의 점막을 꼼꼼히 매워 주는데, 이때 눈꼬리는 길게 빼지 않는 것이 포인트. 있는 듯 없는 듯한 아이라인을 자연스럽게 그려주고, 눈 아래의 점막 부분에 화이트 펜슬로 라인을 그려주면 눈 아래가 밝아짐과 함께 눈이 커 보여 섹시해 보인다. (메이크업 아티스트 손대식)

한경닷컴 bnt뉴스 beauty@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