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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뿌리는 향수, 얼마나 알고 있을까?

김경렬 기자
2009-06-05 21:36:39

야외 파티를 위해 주로 뿌리는 퍼퓸부터 헤어용 향수까지 향수 종류는 다양하다. 향수 용기에 쓰인 ‘오드 코롱’ ‘오드 뚜알렛’ 같은 향수 종류와 제대로 된 사용법만 알면 향수의 효과를 몇 배로 즐길 수 있다.

▶향수의 종류
향수 종류는 알코올 내 원료 함량을 가리키는 부향률(농도)에 따라 크게 네 가지로 나뉜다. 농도가 15~25% 이상으로 한 번 뿌리면 7시간 넘게 향이 지속되는 퍼퓸과 농도가 15% 전후인 오드 퍼퓸, 농도가 5~10%로 가장 대중적인 향수인 오드 뚜알렛, 농도가 3~5%로 향이 2~3시간 유지되는 오드 코롱이 바로 그것.

▶향수 올바르게 뿌리는 방법

원료의 농도가 짙을수록 가격이 비싸고 뿌리는 방법도 달라진다. 향이 가장 풍부하고 완성도가 높은 퍼퓸은 귀 뒤, 목, 팔 안쪽, 무릎 부위에 조금씩 발라주는 것이 좋다.
외출하기전 30분전 뿌리고 가능한 넓고 옅게, 향을 입는 듯한 느낌으로 청결한 부위에 사용하고 땀이 나는 겨드랑이 등은 피하하는 것이 좋다.
체온이 높은 곳, 맥박이 뛰는 곳에 뿌리는게 좋다. 왜냐하면 향기는 아래에서 위로 올라가면서 퍼지고 맥박이 뛰는 곳 일수록 잘 퍼지기 때문이다. 움직일 때 은은한 향이 나도록 넥타이 안쪽, 옷 안쪽에 뿌리는 것도 좋다.

▶피부 타입별 향수 선택
지성피부인 사람은 신선하고 깔끔한 느낌의 오드 코롱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건성피부인 사람은 지성피부인 사람보다 향기의 지속시간이 짧은 만큼, 적은 양씩 자주 사용하거나 향수를 사용하기 전 보디로션을 발라 지속성을 좋게 한다. 민감성 피부인 사람은 향수를 피부에 직접 뿌리는 것을 피하고 솜이나 거즈에 묻혀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향수의 노트

향수는 뿌린 후 시간이 지날수록 향기의 느낌이 변한다. 향수에 조합된 향료들이 휘발하는 속도가 다르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이다. 향은 처음 발랐을 때 향기인 톱 노트(Top note), 조금씩 변화되는 미들 노트(Middle note), 마지막까지 은은하게 유지되는 베이스 노트(Base note)의 3단계로 나뉜다. 향수를 고를 땐 처음 뿌릴 때의 향보다는 첫 향이 날아간 이후의 잔향을 고려해야 한다.

▶향을 오래도록 유지시키는 방법
같은 계열의 바디제품을 사용하면 향을 오래 유지 시켜준다. 바디클렌져와 샴푸 그리고 로션을 사용하고 외출전 가볍게 같은 계열의 향수를 뿌려주면 하루종일 오랫동안 그 향을 지속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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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bnt뉴스 김경렬 기자 beauty@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