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스타일링

좋은 머릿결의 비결은 따로 있다!

김경렬 기자
2009-06-12 11:14:31

윤기 나고 건강해 만지고 싶은 머릿결, 그 열쇠는 데일리 케어에 있다. 자신의 모발과 두피 상태를 파악하고 헤어 전문 브랜드에서 나온 퀄리티 좋은 제품을 선택해 사용하는 것, 그리고 머리 감고 말리고 빗는 작은 습관들이 나의 머릿결을 결정한다.

모발을 해치는 요인은 다양하다. 펌이나 염색 같이 화학적인 요인, 억센 빗질이나 칼 바람, 센 열과 같은 물리적인 요인 그리고 영양상태, 두피의 건강과 같은 내적인 요인. 이것을 잘 파악하고 있다면 좋은 머릿결을 유지하는 방법 또한 쉽게 간파할 수 있다.

▶샴푸 선택법
컬 헤어, 스트레이트 헤어, 컬러 헤어, 가는 헤어, 굵은 헤어, 지성 두피, 건성 두피, 민감성 두피, 비듬 두피, 탈모 두피 등 다양한 모발과 두피를 위한 샴푸가 존재한다. 이 중 자신에게 해당되는 2-3가지 샴푸를 욕실에 두고, 그 날의 헤어 컨디션에 따라 제품을 달리 선택한다. 처음 구비할 때 부담은 있지만 어차피 쓰는 양은 일정하므로 결국 돈이 더 들 염려는 없다.

▶드라이 하는 법
뿌리의 볼륨을 더해주기 위해 고개를 숙인 채 시원한 바람으로 말려주고, 스타일을 잡아줄 때에는 더운 열로 하되, 반드시 열에 헤어를 보호해 주는 제품을 발라준 후 한다. 고데기를 비롯한 열을 이용한 헤어 기구는 모두 마찬가지.

▶빗질 하는 법
머리가 젖었을 때에는 반드시 굵은 빗살의 빗을 사용한다. 머리가 마른 후에 정교한 빗질을 하되 격하지 않게 하도록 주의한다.

▶헤어 에센스는 필수
머리가 완전히 마르기 전 컬 헤어, 스트레이트 헤어 등 각자의 모발에 따른 에센스 겸용 스타일링 제품을 반드시 발라준다. 피부에 스킨 케어가 필수적이듯 아름다운 모발을 위해서는 이 또한 필수.

▶두피 관리법
두피가 건강해야 모발 또한 건강하다는 사실을 잊지 말자. 스트레스나 강한 시술로 인해 두피가 붉어지고 가렵다면 자기 전 취침용 두피 진정 에센스를 바르고 잔다. 탈모가 나타날 때에는 탈모 전용 앰플을 일주일에 2-3번 사용하고, 탈모 전용 샴푸를 반드시 사용한다. 비듬 역시 전용 샴푸를 사용한다. 이렇게 데일리 케어로 달래지지 않는 탈모, 비듬, 가려움 등은 헤어 살롱에서 주 1회씩 두피 케어를 받을 것을 권한다. 건강과 마찬가지로 두피도 초기에 잡아야 하기 때문이다.

▶이혜영의 특별한 헤어관리
나는 펌이나 염색을 자주 하지 않는다. 스타일을 바꾸기 위해 하더라도 헤어가 쉴 3-4달의 기간을 반드시 둔다. 일상적으로 머리를 말릴 때 드라이를 거의 사용하지 않거나 밤이라 꼭 머리를 말리고 자야 할 경우 시원한 바람을 이용해 말린다. 촘촘한 빗을 사용하지 않는다. 꼭 린스 대신 트리트먼트를 한다. 그리고 트리트먼트를 할 때에는 두피에 닿지 않도록 모발 끝부터 발라준다. 반신욕을 할 때, 헤어 팩을 발라놓는 것도 잊지 않는다. 머리를 감은 후 반드시 헤어 에센스를 바른다. 두피가 가렵거나, 각질이 일거나, 예민해져 붉어질 때 두피 전용 샴푸나 에센스를 때론 사용한다. 이런 작은 습관들이 있었기에 지금의 내 건강한 머릿결을 유지할 수 있었으리라 굳게 믿는다. (자료제공: 살림 출판사 '이혜영의 뷰티 바이블')

한경닷컴 bnt뉴스 김경렬 기자 beauty@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