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스타일링

나에게 맞는 메이크업 "컬러" 찾기

김경렬 기자
2009-07-01 17:55:19

지금도 화장품 매장에 가면 물감 팔레트처럼 쫙 펼쳐진 컬러들 속에서 난 길을 잃는다.

사실 그 알록달록한 컬러의 삼매경에 푹 빠져 한참 들여다보면 이 컬러는 이 컬러 나름대로 예쁘고, 저 컬러는 저 컬러 나름대로 예뻐 더 미궁 속으로 빠져들게 된다.

저걸 다 집에 옮겨놨으면 하는 망상과 함께 아무런 구매 결정을 못하고 돌아오는 경우가 허다했다. 과연 수많은 컬러들 중에서 나에게 어울리는 컬러를 고르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일까?

나에게 어울리는 컬러를 고르려면 먼저 내 얼굴색의 진단부터 들어가야 한다. 전문가들은 피부 톤을 크게 붉은 기운&푸른 기운이 감도는 피부와 노란 기운이 감도는 피부, 이 두 가지로 구분한다. 이것은 눈의 흰자위 색이나 입술 색을 보면 더욱 분명해 진다고 하니 참고할 것.

이렇게 얼굴색 진단이 끝났다면, 실전으로 들어가 본다. 볼터치를 사야 한다고 가정해 보자.

볼터치의 색상은 크게 핑크&퍼플 계열, 피치&오렌지 계열, 앰버&브라운 계열로 나뉜다. 같은 계열 안에서도 많은 컬러들이 존재하니 문제지. 만약 고르고자 하는 컬러가 핑크라면, 핑크색 볼터치들만 먼저 추려본다. 물론 원치 않는 핑크색들은 후보에서 제외시킨다. 그리고나서 냉정하게 마음을 다잡고 차가운 계열의 핑크와 따스한 계열의 핑크를 나눠본다.

이 때 내 얼굴색이 붉거나 푸르다면 차가운 계열의 핑크만 남기고 나머지는 버린다. 반대로 내 얼굴색이 노랗다면 따스한 계열만 남기고 나머지는 버린다. 남겨진 핑크색 볼터치들 중 볼에 실제로 발라보고 가장 나의 눈을 흐뭇하게 만드는 핑크를 선택하면 된다. 처음엔 어렵겠지만 한 두 번 하다 보면 익숙해지기 마련이다.

섀도우와 립스틱도 마찬가지 원리를 적용한다면 컬러의 늪에 빠져 헤매는 일은 더 이상 없을 것이다. 이렇게 얼굴색의 뉘앙스와 맞는 색조 메이크업 컬러를 선택하면 메이크업이 훨씬 돋보이게 된다니 무작정 첫 눈에 예뻐 보인다고 덜컥 집어들 것이 아니라 냉철하게 판단하자. (자료제공: 살림출판사 '이혜영의 뷰티 바이블')

한경닷컴 bnt뉴스 김경렬 기자 beauty@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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