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스타일링

'큐트vs쉬크' 꽃미남 헤어스타일 원한다?

김민규 기자
2010-03-19 09:32:24

배우 강동원의 수식어가 끝없이 길어지고 있다. 여자처럼 가냘프고 아름다운 외모로 처음 TV에 등장했을 때는 ‘꽃미남’이라는 수식어만 있었다. 그러나 뛰어난 연기로 영화 ‘의형제’가 관객 500만을 돌파하면서 ‘꽃미남 연기파 흥행배우’라는 다소 애매모호한 수식어가 달리게 된 것. 그의 눈빛만 봐도 설렌다는 팬들에게 이토록 다양한 매력까지 발산하는 것에 황홀할 지경.

강동원은 모델 출신답게 국내에 몇 없는 ‘패션아이콘’으로서도 활약이 대단하다. 평소에는 물론 공식석상에서도 실험정신 넘치는 독특한 패션 감각을 선보여 더욱 주목받는다.

특히 이번 영화 ‘의형제’와 관련하여 제작발표회와 언론시사회에서 완전히 상반된 모습으로 나타나 더욱 시선을 집중시키기도. 비슷한 시기에 개봉했던 ‘전우치’의 공식행사 때부터 제작발표회까지 이어지던 쉬크한 댄디 헤어스타일을 언론시사회에서 베이비펌 헤어스타일로 파격변신했다. 공존하기 어려운 쉬크와 큐트 스타일을 모두 완벽하게 소화해 팬들의 찬사를 받았다.

물론 강동원처럼 두 가지 스타일 모두 완벽하게 어울리는 것은 한계가 존재한다. 그러나 강동원의 다양한 스타일을 보면서 자신에게 어울리는 헤어스타일을 찾는 것은 현명한 판단이다. 단, 강동원처럼 크고 시원한 이목구비가 없다는 사실은 항상 염두 해두자.

강동원의 쉬크 헤어스타일은 일명 ‘댄디컷’으로 불린다. 강동원이 가끔 파격변신을 할 때를 제외하고 항상 즐기는 스타일이기도 하다.


댄디컷의 특징은 자칫 지저분해 보일 수 있는 옆, 뒷머리의 기장을 짧게 하면서 윗머리를 무겁게 처리해 머리의 라인을 살리고 정돈된 느낌을 강조하는 스타일이다. 곱슬머리의 경우 볼륨매직을 통해 차분하게 정리하고 가라앉는 생머리는 볼륨펌을 통해 살짝 볼륨을 살려주면 편하게 연출할 수 있다. 강동원은 가끔 댄디 스타일에 컬을 넣어 감각적인 연출을 시도하기도 한다고.

반면에 ‘의형제’ 언론시사회에서 보여준 펌 스타일은 흔히 ‘베이비펌’이라고 부르는 스타일과 흡사하다. 짧고 곱슬거리는 아기머리처럼 비교적 풍성한 컬을 헤어 전체에 넣어주는 스타일로 귀여움을 강조하는데 탁월하지만 의외로 어울리기 힘든 스타일로 평가받고 있다.


강동원의 스타일에 대해 조언한 B2y(비투와이) 교육부 장일형 팀장은 “강동원이 베이비펌 스타일을 펌이 아닌 헤어스타일러를 사용했다고 밝힌 것처럼, B2y 쉬프(sif)같은 헤어스타일러를 사용해 롤을 말아 연출이 가능하다. 계속 유지되는 펌이 부담스럽다면 하루쯤은 헤어스타일러로 변신을 시도하는 것도 좋겠다”라고 설명했다.

힌퍈 이런 강동원의 파격변신에 이제 팬들은 ‘다음 공식석상에는 어떤 모습으로 나타날까?’하고 기대하고 있다. (도움말: 글로벌 헤어 스타일러 B2y)

한경닷컴 bnt뉴스 김민규 기자 minkyu@bntnews.co.kr
사진 이환희, 김경일 기자

▶ 산다라박 헤어스타일 따라잡기
▶ 고데기 하나로 '완판녀' 유진처럼 변신하기~!
▶ '황정음-신세경' 그녀들의 완판 헤어스타일은?
▶ 헤어스타일로 얼굴 작아보이게 하는 방법!
▶ 다양한 헤어스타일로 매력을 발산하는 비결?
▶[이벤트] 롤립스 퀴즈 풀고 사은품 받자
▶[이벤트] 조르지오 아르마니가 제안하는 차예련 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