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스타일링

미용실 가기 전, 체크할 딱 하나!

김명희 기자
2010-04-05 10:13:23

봄바람이 살랑살랑 코끝을 간질이는 계절이 왔다. 봄이 되면 여성들은 겨우내 주춤했던 패션 센스를 발휘하기 시작, 그 첫 단계로 헤어스타일의 변화를 위해 미용실을 찾게 된다.

그러나 여기서 잠깐! 무턱대고 최근 유행하는 황정음 단발이나 공효진 웨이브를 스타일링 한다면 분명히 “이 미용실 실력이 없네” 혹은 “이게 아닌데”라는 후회를 하게 될 것이다.

화장의 기본이 자신의 피부 톤인 것처럼 헤어 스타일링의 기본은 바로 자신의 얼굴형을 잘 아는 것이다.

사과같이 둥근 얼굴형

얼굴에 있는 볼 살은 동안의 필수 조건. 그러나 자칫 통통해 보여 둔해 보일 우려도 있다. 그래서 얼굴이 둥근 사람은 얼굴을 길어 보이게 만드는 것이 포인트. 긴 머리 일 경우 앞머리가 없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다.

그러나 과감히 짧은 스타일을 원한다면 끝 부분에 약간 웨이브를 줘 깜찍한 이미지를 연출할 수도 있다. 또한 머리의 길이가 턱 끝 선에 맞춰진 보브 스타일도 통통한 볼 살을 커버하고 상대적으로 짧은 앞머리는 얼굴을 길어 보이게 하는 효과가 있다.
단, 너무 짧고 일자의 뱅 스타일은 자칫 얼굴이 더 둥글게 보이므로 피하도록 하는 것이 좋다.
V라인의 대명사 계란형

매끈한 얼굴 라인으로 모든 여성이 선망하는 얼굴형으로 특별히 헤어스타일에 구애받지 않고 어떤 머리든 소화할 수 있다.

시크하고 도시적인 보브 헤어부터 남자들의 선망인 긴 생머리도 모두 소화 가능. 때문에 장점인 얼굴선은 최대한 살리는 머리 스타일이 좋다. 로맨틱하고 여성스러워 보이고 싶다면 긴 웨이브 헤어를, 귀여워지고 싶다면 짧은 커트에 베이비 펌으로 발랄함을 최대한 살려도 좋다.


턱은 좁고 이마는 넓은 역삼각형 얼굴

역삼각형 얼굴은 자칫 차갑고 날카로워 보일 우려가 있다. 일부러 연출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최대한 뾰족한 턱을 보완하는 방법을 찾자.

가장 좋은 방법은 긴 웨이브 헤어스타일. 풍성한 컬이 상대적으로 좁은 턱선을 보완해 부드럽고 사랑스러운 이미지 연출에 효과적이다. 또한 단발머리는 끝 부분에 C컬 정도의 웨이브를 넣고 앞머리에도 볼륨을 주면 여성스러워 보인다.

단, 머리를 모두 올려 묶거나 짧은 스타일로 턱선이 드러날 경우 오히려 차갑고 얌체 같은 인상을 심어줄 수 있으니 유의하자.

얼굴이 길어 슬픈 얼굴형


얼굴이 길면 턱이 좁은 역삼각형 얼굴처럼 차갑고 중성적인 이미지를 풍긴다. 때문에 이런 사람은 긴 머리보다 어깨선이나 턱선에 맞춰 웨이브를 주는 것이 좋다. 특히 볼 옆으로 풍성한 컬이 생기면 시선을 분산시킴과 동시에 여성스러운 이미지까지 동시에 얻을 수 있다.

고집 세 보이는 각진 얼굴형

서양에서는 턱이 각진 얼굴을 ‘지적이다’ 혹은 ‘세련됐다’고들 말한다. 그러나 동양에서는 각진 얼굴을 ‘고집이 세 보인다’고 여긴다. 문화에 따라 보이는 느낌이 다른 것.

각진 얼굴을 개성으로 받아들이지 않고 보완하고 싶다면 풍성한 웨이브가 관건. 긴 머리든 짧은 머리든 볼 옆쪽으로 웨이브를 넣어 각진 얼굴이 둥글게 보이는 효과를 노리자. 또 앞머리가 있는 경우라면 일자의 뱅 스타일보다 옆으로 흐르듯 내리는 것이 안성맞춤. 이렇게 하면 얼굴이 갸름해 보이는 효과도 있다.

헤어기기 전문 브랜드 B2y(비투와이) 장일형 강사는 “TV에서 연예인이 아무리 마음에 드는 헤어스타일을 하고 무턱대고 따라 하면 후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우선 그 연예인과 내 얼굴형이 같은지 꼼꼼히 따져본 후 미용실을 찾는 것이 돈도 아끼고 후회 없는 3개월을 보내는 방법입니다”라고 조언했다.
(사진출처: 우/ 싸이더스 HQ, 아래/ SBS, 도움말: 글로벌 헤어 스타일러 B2y )

한경닷컴 bnt뉴스 김명희 기자 gaudi@bntnews.co.kr
사진 이환희, 김경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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