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스타일링

엑소-지코, ‘멜론 뮤직 어워드’ 빛낸 ‘옴므파탈’ 메이크업

2016-11-25 15:05:40

[임미애 기자] 11월19일 ‘2016 멜론 뮤직 어워드’가 진행됐다. 올해를 빛낸 스타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엑소는 아티스트상, 네티즌 인기상 등 5관왕을 차지했고 지코는 힙합상, 핫트렌드상 등 3관왕을 수상하며 ‘대세남’을 입증했다.

이들은 시상식 전 레드 카펫 위에서부터 눈에 띄었다. 여자 아이돌 못지않은 깔끔한 피부와 남자다운 눈매, 센스 넘치는 패션 스타일은 여심을 강타하기에 충분했다. 특히 ‘남자다운’ 메이크업은 그루밍족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자칫 어색할 수 있는 색조 화장을 자연스럽게 연출해 그윽한 눈매를 만든 것.

최고의 메이크업은 자신의 매력 포인트는 부각시키면서 단점을 숨기는 것이다. 지코처럼 눈꼬리가 올라갔다면 끝부분 섀도우를 아래쪽으로 칠해 자연스럽게 눈매 교정이 가능하다. 엑소 카이는 귀여운 미소와 함께 윤곽 섀딩으로 남성미가 느껴지는 이목구비를 연출, ‘상큼 섹시’ 매력을 돋보이게 만들었다.

>>엑소_ ‘상큼 섹시’ 메이크업


컨투어는 특정 부위의 색조를 보강하여 얼굴 형태를 입체적이고 선명하게 만드는 기술이다. 엑소 카이는 갈색 톤의 블러셔나 파우더를 코와 이마 측면, 광대뼈 밑, 그리고 볼 중앙의 윤곽에 칠해 이목구비를 강조했다.

-컨투어링 메이크업 따라하기

해당 기술에 많이 사용되는 컬러는 골드브라운과 레드 브라운이다. 액체보다는 스틱 혹은 파우더 타입이 다루기 쉽고 어색한 경계선 없이 부드럽게 마무리 지을 수 있다. 턱 선에 윤곽을 입히면 마치 볼살이 빠진듯한 효과를 볼 수 있지만 목과 얼굴의 경계선이 생기기 쉬우므로 조심해야 한다.

브러시는 블러셔용 혹은 끝부분이 사선 형태로 제작된 제품을 이용한다. 시중에 판매되는 컨투어 전용 브러시는 대체로 모가 뻣뻣하기 때문에 초보자들이 다루기 어렵다. 만약 파우더 아이템을 사용한다면 얼굴에 칠하기 전 브러시를 휴지에 살짝 두드려 가루가 골고루 퍼지도록 할 것.

얼굴형이 둥근 사람은 팔자주름에서 2cm 떨어진 부분부터 귀 중앙까지 대각선 위로 부드럽게 쓸어올리도록. 짧고 빠른 동작으로 터치할 시 가장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얼굴이 긴 사람은 되도록 수평으로 칠해야 한다.

>>지코, 치명적인 ‘옴므파탈’ 메이크업


지코 눈매는 그윽하면서도 치명적이다. 오렌지빛이 감도는 섀도우를 눈매에 따라 얇게 칠한 뒤 꼬리 부분을 날렵하게 마무리 지었다. 입술은 핑크빛으로 연출해 전반적으로 생기가 느껴지는 외모를 완성했다.

-색조 메이크업 TIP

그윽한 눈매를 연출하기 위해서는 아이 섀도우를 사용해야 하지만 가루날림은 피할 수 없다. 눈가에 떨어지는 가루를 최소한으로 줄이는 것이 최선이다. 일부 메이크업 아티스트들이 사용하는 기술 중에는 눈 주변에 먼저 파운데이션과 컨실러를 바른 뒤 아이 메이크업을 하는 방법이 있다. 다른 부분에는 파우더를 더해 피부를 매트하게 잡은 뒤 섀도우가 떨어지면 부드럽게 털어내는 것이다.

립스틱은 수시로 움직이는 입술에 사용되는 만큼 번지기 쉽다. 수정 메이크업은 필수적으로 진행되어야 하지만 립 라인이 무너지는 것은 펜슬로 막을 수 있다. 펜슬 타입은 번들거리는 립스틱보다 매트하게 밀착되고 정교하게 그릴 수 있어 깔끔한 라인이 하루 종일 연출된다.

단 그 위에 립글로스는 덧바르지 말 것. 광택감을 부여할 수는 있지만 흐르거나 번지므로 금세 메이크업이 무너진다.

>> 멋스러운 메이크업, 연출 甲 아이템


1. 스타일난다 3CE ‘듀오 컨투어 스틱’는 서로 다른 크기의 미세한 펄 입자가 화사하고 은은한 광채 및 윤곽을 연출해 입체적인 페이스 라인을 만든다. 눈썹 앞머리부터 콧볼까지 이여지는 옆면에 음영감을 주면 오똑한 콧대가 완성되고 퍼프로 경계선 부분을 블렌딩하면 한층 자연스럽게 마무리 지을 수 있다.

2. 손앤박 ‘투웨이 립 초크’는 선과 면을 동시에 커버한다. 양 끝에 서로 다른 스타일을 표현하는 아이템이 장착돼 있어 그러데이션부터 쨍한 립 메이크업까지 모두 연출 가능하다. 매트하게 밀착되지만 촉촉함이 오랫동안 남아있어 주름 및 각질 부각 없이 사용할 수 있다.

3. 네이처리퍼블릭 ‘롱라스팅 스머지 섀도 스틱’은 가루 날림 없이 크리미한 스틱과 함께 스펀지 팁이 내장돼 있어 자연스러우면서도 선명한 눈매를 선사한다. 빠르게 건조되며 오랫동안 유지돼 번짐 걱정도 없다.

4. 정샘물 ‘아티스트 아이섀도우 팔레트’는 베이스부터 스모키, 음영 포인트까지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꼭 같은 계열의 컬러가 아닌 다른 색과 섞어서 사용해도 세련된 느낌을 연출할 수 있다. 아티스트가 제안하는 활용도 높은 8가지 음영 컬러 스펙트럼으로 구성돼 다양한 피부 톤에 사용 가능하다. (사진출처: bnt뉴스 DB, 스타일난다 3CE, 손앤박, 네이처리퍼블릭, 정샘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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