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스타일링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직접 알려준 일상 속 소박한 뷰티 꿀팁 공개

2016-12-13 10:53:15

[이희수 기자] 다양한 경험과 기술, 도구 등으로 피부 컨디션에 맞는 최적의 메이크업을 완성하는 메이크업 아티스트. 빈틈없는 메이크업을 선보이는 그들의 노하우에 관심을 갖게 되는 건 당연지사다.

대단한 기술과 제품이 있어야만 완벽한 메이크업이 가능할 것이라 생각하지만 의외로 그들은 심플한 노하우로 메이크업을 극대화한다는 사실. 메이크업 아티스트들에게 직접 물어봤다. 일상에서 사용하는 소박한 뷰티 팁을 소개하니 집중하도록.

01 베이스 메이크업


“파우더 제형보다는 크림타입으로” by 이신애
겨울에는 건조한 공기 때문에 수분을 겹겹이 쌓아 촉촉한 피부를 연출한다. 이후 치크나 하이라이트 메이크업을 진행하는데 이때 파우더 타입을 이용한다면 이를 사용한 부위만 건조해질 수 있다. 파우더가 유분을 제거해주는 특성을 가졌기 때문. 이에 이신애 멥시 원장은 스펀지에 물을 살짝 묻혀 크림 타입의 블러셔나 하이라이터를 바를 것을 제안했다. 뭉치지 않는 마무리는 물론 촉촉한 베이스와 잘 어우러지는 메이크업을 완성할 수 있다.

“주목. 피부 타입별 베이스 메이크업” by 이영주
이영주 메이크업 아티스트는 피부 타입별 베이스 메이크업 방법을 전했다. 그는 건성 피부는 오일이나 밤을 파운데이션 또는 비비크림과 섞어 살살 두드려 바를 것을 권했다. 에센스가 함유돼있는 파운데이션을 이용하는 것도 좋다. 지성 피부는 뽀송하게 마무리되는 선크림을 이용하고 선크림이 픽스되기 전 파운데이션이나 비비크림을 바를 것. 이때 좁은 면적씩 발라야 고르게 펼 수 있다. 복합성 피부는 건성 부위는 자극이 가지 않도록 터치하고 지성 부위는 먼저 프라이머를 얇게 발라줄 것. 이후 코팅된 스펀지로 파운데이션을 얇게 깔아준다.

02 아이 메이크업


“눈가는 피부결 따라 브러시로 뭉침 없이” by 배지혜
눈가는 가장 연약한 피부라 베이스 메이크업 시 자극 없이 촉촉한 눈가 전용 베이스를 사용한다. 잘 번지는 눈동자 아래 부위는 제외하고 뭉치지 않도록 브러시로 눈가 피부결을 따라 터치한다. 커버력이 너무 높은 파운데이션은 건조한 날씨에는 갈라지기 쉬우니 피할 것. 눈가 주름을 커버하려면 베이스 후 피부톤과 비슷하면서 미세한 펄이 있는 하이라이터를 사용한다. 눈 밑을 살짝 쓸어주면 빛 반사효과로 주름 부위가 팽창돼 보이는 착시 효과를 준다.

“아이 메이크업 수정에는 로션-크림 면봉이 답” by 백기웅
아이 메이크업을 수정할 때 파운데이션이나 컨실러로 과하게 누르면 컬러가 섞여 다크서클처럼 보일 수 있다. 이에 백기웅 메이크업 아티스트는 로션이나 크림을 묻힌 면봉을 사용할 것을 제안했다. 로션이나 크림을 묻힌 면봉으로 번진 부분을 살짝 닦고 베이스가 지워졌다면 쿠션 또는 스틱 파운데이션으로 가볍게 누른다. 혹여 크림이나 로션이 말라 사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으니 샘플 제품으로 함께 가지고 다니면 난감한 상황을 방지할 수 있을 것.

03 촉촉한 각질관리와 자극 없는 클렌징


“메이크업 중 즉각적인 보습에는 바셀린을” by 박진희
박진희 메이크업 아티스트는 건조한 겨울철에 쉽게 들뜨는 각질을 한 번에 잠재울 수 있는 팁을 알려줬다. 그는 각질에 바셀린을 사용하고 있었다. 분장사들의 단골 아이템이며 들뜬 피부나 입술 주위에 즉각적인 진정 효과를 제공해주는 기특한 매력을 가졌다고. 기초, 색조 메이크업 전 각질 부위에 바셀린을 바르고 거즈나 티슈, 면봉 등으로 가볍게 닦아내면 끝. 언제 건조했냐는 듯 촉촉한 피부로 정리된다.

“자극 없이 촉촉한 클렌징에는 로션-크림-립밤” by 조하리
메이크업을 지워야할 때 클렌징 제품이 없다면 로션이나 크림으로 부드럽게 롤링해 지우면 된다. 세정력은 조금 떨어질 수 있지만 클렌징 제품과 같은 유분 베이스라 자극 없이 촉촉하게 지울 수 있다. 건조해지기 쉬운 입술을 촉촉하게 제거하고 싶을 때는 립밤을 이용하면 된다. 립밤을 입술 전체에 듬뿍 얹은 뒤 미용티슈나 화장솜으로 부드럽게 닦아낸다. 한 번에 잘 지워지지 않는다면 2~3회 반복하고 립밤을 바른 면봉을 이용해 자극 없이 꼼꼼히 닦을 것. (사진제공: 메이크업 아티스트 박진희, 배지혜, 백기웅, 이신애, 이영주, 조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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