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스타일링

‘로즈립’으로 입술부터 봄맞이

2017-03-14 20:40:41

[정아영 기자] 날씨가 제법 풀렸음을 느끼지만 극심한 일교차에 여전히 두툼한 아우터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쇼핑 목록에 담아둔 봄옷들은 결제 버튼이 눌러지기만을 기다린다.

아직은 아침저녁으로 쌀쌀하기에 옷보다 먼저 봄을 맞이하는 것은 입술이 될 듯하다. 봄 냄새 잔뜩 풍기는 립스틱이라도 지르기 위해 폭풍 검색 중인 이들을 위해 올봄 대세가 될 다양한 ‘로즈립’을 준비했다.

화사한 장밋빛 립-고아성

베이직하지만 누구에게나 두루 잘 어울리고 매치하는데 있어 실패가 적은 컬러. 메이크업 초보자나 내추럴 메이크업을 지향하는 이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는 로즈 립이다. 적당히 화사하고 적당히 차분해 동양인의 피부 톤에 발색하면 얼굴빛이 확 살아 보인다.

고아성은 여성스러운 살구빛 블라우스와 다채로운 컬러 배색이 돋보이는 스커트를 매치한 후 장미 컬러로 물들인 립으로 화사한 봄맞이 룩을 완성했다.

분위기 있는 말린 장미 립-김민희

평소 귀여운 스타일과 동떨어진 룩을 즐기는 이들의 봄맞이는 조금 다르다. 채도가 낮은 말린 장미 컬러로 이지적이고 차분한 느낌의 어른스러운 화사함을 추구한다.

김민희는 브이넥 화이트 블라우스에 통이 넓은 블랙 슬랙스를 매치한 후 블랙 재킷을 걸쳐 스타일리시함의 표본을 보여주었다. 여기에 말린 장미 컬러 립으로 우아하고 세련된 무드를 완성했다.

생기넘치는 핑크로즈 립-이시영

누구에게나 어울리는 컬러는 아니지만 잘 어울리는 사람에게는 인생 컬러가 될 수 있는 핑크 로즈 컬러. 봄 하면 떠오르는 생기 넘치는 분위기를 고스란히 담고 있어 룩에 따라 여성스럽거나 귀여운 무드를 모두 연출할 수 있다.

이시영은 새틴 소재의 핑크 드레스를 입고 입술은 핑크로즈 컬러로 물들여 마치 요정 같은 자태를 선보였다. 핑크로즈 컬러는 풀 립보다는 이시영처럼 자연스러운 그라데이션을 연출하고 촉촉하게 마무리해주면 더욱 여성스러운 메이크업을 완성할 수 있다. (사진출처: bnt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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