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스타일링

두근두근! 썸 부르는 봄 메이크업

2017-03-17 16:06:46

[황연도 기자] 만물이 겨울잠에서 깨어난다는 경칩이 지나고 따뜻한 봄의 기운이 성큼 다가왔다. 기분 좋은 햇살과 봄바람에 설레는 연애세포가 솟아나는 요즘이다.

특히 개강한지 얼마 안 된 새내기들은 새 학기를 맞아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등굣길에 오를 것이다. 입학 전 스타일의 변화를 꿈꿨지만 아직 자신을 어떻게 꾸며야 할지 모르는 여성들도 많을 터. 유행하는 뷰티 제품들을 이것저것 구매해봤지만 사용법이 낯설 뿐이다.

컴퍼스의 로망은 연애가 아니던가. 아직은 연애도, 자신을 꾸미는 법도 2% 부족한 새내기들을 위해 준비했다. 男心을 사로잡는 싱그러운 메이크업으로 썸타는 로맨스를 시작해보자.

피부 톤은 균일하게, 내추럴 베이스 메이크업


대부분의 여성들이 하얀 피부를 선호하기 때문에 무조건 밝고 화사한 피부 표현을 하려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과한 경우 베이스 메이크업이 들떠 보일 수 있기 때문에 화장을 망칠 확률이 높다.

따라서 자신의 피부 톤과 맞는 베이스 제품을 쓰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또한 다크서클이나 코와 입 주변 등 상대적으로 어두운 부분은 한 톤 밝은 컨실러를 사용해 전체적으로 균일한 피부 톤을 표현해주도록 하자. 피부 톤만 일정해도 맑고 깨끗한 느낌을 줄 수 있을 것이다.

또 한 가지 주의해야 할 점은 자신의 피부 타입과 맞는 텍스처의 베이스 아이템을 고르는 것이다. 피부 타입과 잘 맞는 베이스를 바르면 겉돌지 않고 밀착력이 높아 메이크업 유지력도 상승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원포인트’ 립 메이크업


메이크업 중 포인트를 살리기 가장 좋은 부위는 바로 입술. 2016년 립 메이크업 트렌드가 내추럴함을 강조한 MLBB였다면 2017년엔 ‘원 포인트’ 메이크업이다.

가벼운 베이스 메이크업을 마친 후 과즙 컬러의 발랄한 컬러로 생기를 부여해보자. 립을 바를 땐 베이스로 본래 입술 톤을 죽인 후 발라주는 것이 좋으며 최근엔 글로시하게 표현하기보단 새미 매트한 스타일이 유행이기 때문에 그라데이션보단 풀 발색을 추천한다.

립에 포인트를 살리는 메이크업인 만큼 컬러는 누드보단 쨍한 핑크나 피치, 레드 컬러를 발라보자. 선명한 컬러의 립스틱을 입술에 가득 채워 포인트를 살린다면 굳이 진한 메이크업을 하지 않아도 제법 완성도 높은 메이크업을 연출할 수 있을 것이다.

한 듯 안한 듯, 男心 훔치는 아이 메이크업


썸남을 사로잡을 수 있는 사랑스러운 아이 메이크업의 포인트는 ‘과하지 않은 속눈썹 컬’이다. 먼저 적절한 음영감을 줄 수 있는 브라운 톤 셰도우를 펴 바른 후 속눈썹 사이만 얇게 아이라인을 그려준다.

속눈썹 메이크업을 할 땐 너무 바짝 올리면 우아함이 오히려 떨어지기 때문에 뷰러로 컬을 올릴 때 15도를 유지하는 것이 가장 좋다. 여기에 자신의 속눈썹 길이보다 살짝 긴 인조 속눈썹을 붙여주는데, 핵심은 전체적으로 붙이는 것이 아닌 끝에만 부분적으로 사용해주는 것이다.

그 후 워터프루프 마스카라를 발라주는데, 휴지로 솔을 살짝 닦아준 후 속눈썹을 전체적으로 쓸어 올려주면 뭉치지 않으면서도 한 듯 안한 듯 감쪽같은 인형 아이 메이크업을 완성할 수 있다.

[봄 메이크업을 위한 뷰티 아이템]


1. 바비브라운 ‘스킨 파운데이션 SPF 15’은 깨끗하고 청조한 피부를 연출해주기 때문에 내추럴한 피부 톤 연출이 가능한 제품이다. 미세한 빛 반사 입자가 프리미엄 스킨으로 표현해주고 촉촉하고 가벼운 텍스쳐는 모공을 자연스럽게 커버해줄 것이다.

2. 이니스프리 ‘리얼핏 벨벳 립스틱’은 총 10가지 고발색의 러블리한 컬러로 구성돼 있으며 입술을 가볍게 감싸는 벨벳 텍스처로 이루어져 봄에 사용하기 제격인 아이템이다. 오일과 색소를 동시에 머금은 젤 복합체가 입술 속엔 보습 오일을, 겉엔 보송함을 안겨줘 생생함을 더해줄 것.

3. 슈에무라 ‘루즈 언리미티드 슈프림 마뜨’는 24가지의 다양한 컬러로 구성돼 있으며 크리미한 타입이라 발림성이 부드러운 제품이다. 오래도록 생생한 컬러를 마르지 않아 유지력이 뛰어난 제품.

4. 키스미 ‘슈퍼워터프루프 라인’는 강력한 워터프루프 제품으로 번짐이 없고 컬링된 속눈썹이 장시간 유지될 수 있는 지속력을 지닌 제품이다. 눈 형태에 적절한 커브 브러시로 구성돼 있어 바르기도 쉬워 메이크업 초보자에게 적절하다. (사진출처: bnt뉴스 DB, 바비브라운, 이니스프리, 슈에무라, 키스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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