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스타일링

비울수록 아름다워지는 미니멀리즘 메이크업

2017-08-30 17:56:44
[황소희 기자] 떠오르는 트렌드로 미니멀 라이프를 빼놓을 수 없다. 불필요한 것을 배제하고 복잡한 일상과 환경에서 벗어나 삶을 최소화하는 미니멀 라이프는 비움의 정석을 보여주며 많은 이들의 생활에 영향을 주고 있다. 비워내는 것의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미니멀리즘은 패션, 인테리어, 라이프스타일뿐만 아니라 여성들의 메이크업에도 다양한 변화를 만들고 있다.

메이크업을 할 때면 기초부터 색조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화장품을 사용하곤 한다. 매일 두텁고 갑갑한 화장의 무게를 견디는 여성들에게 간결한 아름다움의 미니멀리즘 메이크업을 소개한다.

미니멀리즘 메이크업의 시작, 건강한 피부 연출


미니멀리즘 메이크업을 선보이기 위해서는 깨끗한 피부 표현이 가장 중요하다. 맑고 결이 고운 피부는 건강한 아름다움을 빛내줄 바탕이 되기 때문. 투명하고 깨끗한 얼굴을 위해 피부를 빛내줄 기초 케어를 시작해보자.

세안 후 날아가는 수분을 막기 위해 스킨으로 피부를 정돈해 주고 에센스와 로션을 발라 촉촉한 보습을 유지하도록 한다. 과도한 제품 사용은 오히려 트러블을 유발하는 등 피부에 독이 될 수 있으니 필요한 제품만 사용하는 것이 핵심. 기초 케어를 할 때 수시로 미스트를 뿌려줘 촉촉한 수분감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다.

결점은 보완하고 자연스러운 느낌을 빛내줄 베이스 메이크업


기초 케어로 촉촉하고 맑은 바탕을 갖췄다고 해도 잡티와 같이 커버하고 싶은 결점은 있기 마련. 수분을 머금은 피부에 잡티를 가리기 위한 두꺼운 메이크업은 오히려 역효과를 만들 수 있다. 결점은 보완하되 커버 제품을 최소화하여 간결한 메이크업을 시도해보자.

물을 묻힌 퍼프에 파운데이션을 소량 덜어 얼굴에 펴 발라 주면 자연스러운 광채를 연출할 수 있다. 눈에 띄는 잡티 부위에는 가벼운 텍스처의 리퀴드 컨실러를 이용하여 경계가 생기지 않도록 손으로 톡톡 펴 발라주는 것이 좋다. 마지막으로 파우더를 이용해 T존 부위의 유분을 잡아주면 속은 촉촉하고 겉은 보송한 피부 표현을 완성할 수 있다.

본연의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눈매 연출


메이크업을 할 때 가장 공들이게 되는 눈매는 타인의 시선이 제일 많이 머무르는 부위이다. 특히 상대와 대화를 할 때 눈을 통해 진심을 느끼기도 할 만큼 눈은 중요한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최소한의 색조를 활용해 깊고 맑은 눈매를 연출해보자.

깊은 눈동자를 더욱 돋보이게 하기 위해서는 진한 컬러의 섀도보다 연하고 글로시한 섀도를 사용하는 것이 탁월하다. 촉촉한 베이지 크림 섀도를 눈두덩에 펴 바르고 브라운 섀도로 음영을 넣어 깊은 눈매를 연출해보자. 눈썹은 깔끔하게 정돈한 후 결을 살려서 내추럴한 느낌을 완성하는 것이 좋다.

자연스러운 생기를 연출하는 립 메이크업


메이크업의 완성은 립이라는 말이 있듯 입술을 어떻게 연출하느냐에 따라 얼굴의 전체적인 분위기를 좌우하기도 한다. 자칫 단조로울 수 있는 메이크업에 자연스러운 혈색을 부여하여 생기 있는 미니멀리즘 메이크업을 완성해보자.

입술이 트거나 건조하면 어떤 컬러도 완벽하게 소화할 수 없다. 입술이 촉촉하게 유지될 수 있도록 립밤을 틈틈이 발라주는 것이 중요하다. 보습과 더불어 생기를 불어 넣어줄 틴트 밤을 발라 자연스러운 혈색을 부여하고 립글로스로 촉촉한 윤기를 연출해주면 부담 없는 미니멀리즘 메이크업을 완성할 수 있다. (사진출처: bnt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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