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스타일링

어서와 대면은 처음이지? 만년 새내기 메이크업

이진주 기자
2022-03-18 15:16:00

[이진주 기자] 2020년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는 코로나 학번. 신입생이라는 타이틀이 무색하게 전 강의가 비대면으로 대체되면서 아쉬운 반쪽짜리 대학생활을 보내야 했다. 그러나 올해 오프라인 수업을 본격 재개하며 교정의 활기를 되찾은 것.
게다가 이번 학기만큼은 진심으로 반기는 이들이 많다. 1학년뿐 아니라 2, 3학년 역시 그간 동기들과 일면식도 없었을뿐더러 꿈에 그리던 캠퍼스 라이프를 제대로 즐겨보지 못했기 때문. 이에 스타일링은 물론 메이크업까지 풀 세팅으로 분주한 만년 새내기들.
하지만 대학생은 처음인 탓에 아직은 서툴고 낯설기만 한 화장. 풋풋하면서도 분위기 있게 꾸미고 싶다면 뷰티 유튜버들의 메이크오버 영상을 참고해 개강 여신으로 거듭나 보자.
연두콩(@yeondukong)

도무지 10학번으로 보이지 않는 앳된 미모의 연두콩. 그는 악건성인 피부를 고려해 먼저 토너 패드로 수분을 공급하고 앰플과 크림을 덧발라 윤기를 더했다. 이어 프라이머로 모공과 요철을 정리한 후 팩트로 화사한 베이스를 완성했으며, 픽서로 촉촉하게 적신 퍼프를 얼굴에 두드리면서 텍스처를 더욱 밀착시켜 지속력을 높였다.
색조에서는 턱선과 콧대를 따라 쉐딩을 처리해 자연스럽게 음영감을 주는가 하면 핑크빛 섀도로 스머징하여 은은하면서도 발랄한 느낌을 자아냈다. 또한 쌍꺼풀이 부담스럽지 않도록 눈꼬리 부분에만 라인을 그려주고 소프트 펜슬과 글리터를 사용해 사랑스러운 애교살을 만들었다. 틴트는 립과 블러셔로 활용해 생기를 불어넣었다.
민카롱(@fallininm)

민카롱 같은 후배와의 밥 약속이라면 언제든 대환영일 것. 그는 청순하게 변신하기에 앞서 컨실러로 피부 톤을 균일하게 보정하고 파우더로 유분을 잡아 보송하게 마무리했다. 이어 강력 추천하는 하이라이터로 T존의 입체감을 살린 다음 눈밑 광대 부위에 치크를 올려 세련미를 강조하는가 하면 갑분 데이트 상황극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포인트로 로즈와 피치의 MLBB 컬러를 믹스해 입술을 칠했으며, 뷰러로 집은 속눈썹에는 픽스 마스카라로 컬을 고정하는 동시에 길게 연장하여 여성스러운 무드를 극대화했다. 또한 눈두덩이부터 삼각존까지 차분한 뮤트 계열로 레이어링하고 아이라인으로 꼼꼼하게 점막을 채워 그윽하고 또렷한 눈매를 연출했다.
재유(@u.jae_)

새내기를 위한 영상에 돌연 대학 자퇴 썰로 말문을 연 재유. 그는 기존에 쓰던 기초 제품으로 매끈하게 피부를 가꿔준 뒤 세미 매트 버전의 쿠션으로 다크서클과 잡티를 감쪽같이 커버했다. 이어 염색한 헤어에 어울리는 브로우로 눈썹을 그리고 다채로운 구성의 팔레트를 수차례 채색해 경계를 풀어주는 동시에 뒤트임 효과를 꾀했다.
눈머리에는 화이트 펄을 추가하고 바로 아래 미인점을 찍어 성숙한 매력을 어필하는가 하면 언더 속눈썹을 한 올씩 정성스럽게 터치하여 마스카라가 뭉치지 않도록 신경 썼다. 또한 스틱 하이라이터로 이마, 광대, 코에 살짝 얹어 눈부신 광채를 부여했으며 모가 풍성한 브러쉬로 볼터치 발색력을 한껏 끌어올렸다. (사진출처: 연두콩, 민카롱, 재유 인스타그램 및 유튜브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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