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뉴스

말레이시아 화상소녀 ‘탄휘린’의 꿈같은 한국 방문기

2012-01-19 08:26:35

[김혜선 기자] 2011년 12월 13일 말레이시아에서 전국민의 관심을 받고 있는 한 소녀가 한국을 방문해 눈길을 끌은 바 있다.

소녀의 이름은 탄 휘린. 19세라는 어린 나이에 화상소녀라는 꼬리표를 달고 사는 탄휘린양은 국내 유명 의료진들의 성형기술의 도움을 받고자 방한했다. 말레이시아 국회의원인 YB 제프우이(JEFF OOI)는 자신의 지역구 페낭 제루통에 살고 있는 그녀의 슬픈 사연을 알고 도움의 손길을 구하던 중 국내의 JK성형외과라는 곳을 알게되어 도움의 손길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JK성형외과의 주권 원장은 탄 휘린양의 상태를 화상통화로 직접 진료를 한 후 국내에서 수술 및 치료를 지원하기로 했고 국회의원 YB 제프우이를 비롯해 5명의 일행이 탄휘린을 돕기 위해 한국에 입국했다.


사실 한창 아름다울 젊은 나이에 탄휘린양이 화상을 입게 된 배경에는 비극적인 사연이 숨겨져 있다. 그녀의 아버지가 잠을 자고 있던 어머니와 탄 휘린에게 치명적인 염산을 뿌려 어머니는 돌아가시고 그녀는 심각한 화상을 입고 한쪽 눈을 잃게 되어 얼굴을 알아 볼 수 없을 만큼 손상된 것이다.

그 후 정신적 충격과 외상을 입은 지 2년이지나 탄휘린은 가족 폭력법으로 감옥에 갇혀 있는 아버지를 용서하기로 했으며 열심히 공부해 매진했다. 현재는 호주 대학준비과정인 Sunway College 전액장학생으로 2012년부터 2014년까지 영국공인회계사(ACCA) 공부를 할 예정이다.

본격적인 전공 공부 및 학업에 매진하기에 앞서 탄휘린은 한국과 뜻깊은 인연을 맺으며 약 한달여간의 수술과 치료기간을 가졌다. 동남아를 비롯해 전 세계적으로 알려진 JK성형외과의 ‘NEW FACE NEW DREAM'이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이와 같은 기회를 갖게 됐다.


이번 계기로 타지에게서 홀로 외롭게 수술을 하고 있는 탄휘린을 위해 JK성형외과에서는 여러 가지 이벤트를 마련한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끈다. 한국에서 처음 성탄절을 맞게된 그녀에게 크리스마스 이브날 해외환자 전용 JK호텔에서 성형외과 원장이 직접 산타 할아버지로 변신하는 깜짝 이벤트를 마련 한 것.

탄휘린은 “JK성형외과 직원들과 캐롤송을 부르는 것은 물론 그동안 한국의 테디베어와 브라운아이드걸스 CD와 아이스크림 케익 등을 선물 받아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줘 너무 행복했다”고 말했다. 이날 탄휘린은 상기된 표정으로 기쁨의 눈물을 흘리며 한국어로 ‘감사합니다’라고 전하는 등 따뜻한 하루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1월11일에는 강원도 홍천에 있는 스키장 리조트를 방문해 한국의 겨울풍경을 즐기는 시간을 가졌다. 눈이 오는 광경을 쉽게 볼 수 없는 말레이시아에서 온 탄휘린을 위해 이와 같은 이벤트를 마련한 것이다.

연중 내내 따뜻하고 습한 열대 기후의 지방에서 자란 탄 휘린은 “눈을 보게 된 것은 정말 신선한 충격이였다. 신비로운 세계에 온 듯했다”며 “곧 말레이시아로 돌아가지만 한국에서의 성공적인 수술과 잊지못할 다양한 이벤트를 즐길 수 있어 너무 행복하다”고 말하며 감탄을 자아냈다.

JK성형외과 주권 원장은 “탄휘린은 수많은 의료진이 참여한 대수술과 치료를 잘 이겨냈다”며 “여름에 2차 수술을 받으러 올 때 까지 몸도 마음도 건강해져서 그동안 하지 못했던 보다 많은 경험을 즐길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JK성형외과는 저개발 국가의 저소득층에게 무료로 성형 지원을 펼치고 있는 JK성형외과는 국내 뿐만 아니라 탄휘린과 같은 케이스처럼 해외환자들에게도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 중이다.

한경닷컴 bnt뉴스 기사제보 hskim@bntnews.co.kr

▶‘국민조카’ 아이유 머리스타일 따라잡기
▶꿀광피부 이나영 ‘누드 메이크업’ 비법은?
▶남자도 꿀 피부 대세! “제대로 관리하는 법!”
▶성유리 몸매 비결 “미숫가루 다이어트 뭐야?”
▶이하늬 명품 몸매 완성한 다이어트 식품 ‘콩고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