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스타일링

[유행 예감] 그겨울 ‘송혜교 립스틱-섀도우’ 독파하라

2013-02-15 17:03:04

[윤태홍 기자] 역시 송혜교 답다. 5년 만에 ‘그 겨울 바람이 분다’(이하, 그겨울)로 브라운관에 복귀한 송혜교는 시간을 역행한 듯한 ‘방부제 미모’로 시청자를 단숨에 사로잡았다. 1시간 분량으로 편성된 CF가 아닐까라는 착각이 들 정도의 비주얼이다.

특히 드라마 첫 방송 직후 송혜교 메이크업에 대한 관심이 최고조에 이르렀다. 극중 시각 장애를 지닌 재벌가 상속녀 송혜교(역 오영)가 거울을 앞에 두고 입술을 매만지며 맑은 핑크색 립스틱을 바르는 장면이 등장한 것.

온라인은 삽시간에 송혜교 립스틱으로 도배됐고 해당 브랜드는 상품 정보에 관한 문의가 끊이질 않는다고 전했다. 이쯤되면 앉아서 TV만 지켜볼 수 없다. 신비롭고 아름다운 오영 역의 송혜교식 ‘그겨울 메이크업’을 긴급 분석한다.

# Scene 비극 앞두고 립스틱을 바르다


스물 여섯. 시각장애인. 재벌가 상속녀. 극중 오영(송혜교)은 박제된 삶을 산다. 20년 전 헤어진 유일한 혈육, 친오빠의 편지를 받고 찾아 헤매던 날 오빠와 아버지를 동시에 잃는다. 비극의 복선이었나? 오영은 외출 전 거울을 앞에 두고 화장을 시작한다.

도화지처럼 희고 깨끗한 피부에 차분하고 맑은 컬러의 핑크 립스틱을 바르는 오영. 시각을 잃었기에 아랫 입술을 한 손으로 받치고 혹시 립스틱이 빗나갈까 주의하며 차분하게 입술에 색을 입힌다. 오영은 흔들림 없이 화장을 마쳤고 초점을 잃은 눈동자는 더없이 맑게 빛났다.

이 장면에서 송혜교가 사용한 립스틱은 라네즈 ‘실크 인텐스 립스틱 베이지 쉬폰’ 컬러. 이와 비슷한 색상으로는 2월 17일 출시 예정인 이니스프리의 크리미 틴트 립스틱 발그레 살구꽃 색상이 있다.

#Scene 눈화장 짙게 하고 총회를


대기업 총수 아버지가 하직하자 그룹 회장의 대리자로 수 많은 투자자 앞에 선 오영은 돈을 탐하는 비서와 약혼자, 변호사를 의식하면서도 담담하게 프레젠테이션을 치러낸다. 이때 오영은 피치 계열의 아이섀도우로 눈매를 또렷하게 강조했다.

코럴, 피치, 핑크 등 파스텔 컬러는 섬세한 펄감을 가진 화이트 컬러 섀도우를 눈두덩에 펴 발라 전체적으로 은은한 펄감이 감돌게 한 뒤 실버 컬러의 피그먼트로 눈매에 포인트를 주고, 선명한 핑크톤의 섀도우로 눈 앞머리, 눈두덩 중앙에 하이라이트를 더하면 청아하고 세련된 인상을 연출 할 수 있다.

# Scene 그리움이 사무칠 때


정작 오빠의 처참한 죽음을 모르는 오영은 창가에 서서 불우했지만 그리운 어린 시절을 회상한다. 바람을 타고 긴 머리가 흩날리면서 적막한 분위기가 고조되자 만감이 교차하는 듯한 표정을 짓는 송혜교.

약간 상기된 듯한 볼을 연출하기 위해 광대를 중심으로 블러셔를 터치하되 브러쉬로 원을 그리며 쓸어준다. 치크는 파우더를 사용하기 전 베이스 메이크업 위에손가락이나 라텍스를 사용해 여러 번 반복해 두드리듯 발라야 피부와 자연스럽게 밀착된 메이크업을 완성할 수 있다.

화제의 그겨울 ‘송혜교 립스틱’, ‘송혜교 섀도우’ 추천 아이템은 무엇?


왼쪽부터_ 이니스프리 크리미 틴트 립스틱 발그레 살구꽃, 라네즈 ‘실크 인텐스 립스틱 베이지 쉬폰’, 맥 아이섀도우 스위시, 헤라 멀티 블러셔 (사진출처 : SBS 그 겨울 바람이 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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