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케어

임산부가 고민하는 ‘피부 트러블’ 1위는?

2013-11-22 09:51:32

[윤희나 기자] 임산부들의 가장 큰 고민 중 하나는 피부 트러블이다. 임신 후 여성호르몬 분비의 균형이 깨지면서 피지 분비가 활발하게 일어나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임산부들은 기미, 주근깨, 여드름은 물론 주름, 튼살, 건선 등 다양한 피부 트러블에 시달리게 된다. 하지만 독한 피부 치료약은 뱃속 태아에게 안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엄두도 내지 못하는 것이 사실이다.

실제로 임산부들이 피부 트러블로 상당한 고통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임부복 쇼핑몰 맘누리가 고객 800명을 대상으로 피부 트러블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거의 대부분의 임산부들이 트러블을 경험하고 있다고 답했다.

임신 후 가장 고민되는 피부 트러블을 묻는 질문에는 전체의 34%가 늘어난 체중으로 인한 튼살이라고 답했다. 뒤를 이어 멜라닌 색소 침착에 의한 기미와 주근깨가 고민된다는 답이 25%를 차지했다.

또한 호르몬 과다로 인한 두드러기와 같은 피부 트러블과 건조하고 푸석푸석한 피부라는 답변이 각각 20%, 18%로 집계됐다. 이와함께 아이크림을 사용하지 못해 눈가의 주름이 늘어났다는 응답도 4%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는 그만큼 임산부들이 피부 트러블로 고민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임신 후 화학 성분이 포함된 일반 화장품 사용이 조심스러워 마음 놓고 화장품을 사용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금의 화학성분이라도 태아에게 안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

실제로 맘누리에서 임산부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임신 후 일반 화장품을 마음 놓고 사용하지 못하는 임산부들이 대부분인 것으로 밝혀졌다.

800명의 설문 응답자 중 29%가 아이크림, 화이트닝과 같은 기능성 화장품을 사용해도 되는지 고민이라고 답변했다. 또한 전체의 31%는 튼살 크림이 실제로 예방, 완화 효과가 있는지 고민된다고 답했다.

뒤를 이어 일반 화장품을 사용할 때 석유에서 추출한 화학 오일 성분이 있는지 걱정된다는 의견이 전체의 21%, 과도한 방부제 대신 천연원료를 사용했는지 따져본다는 답변도 12%를 차지했다.

이처럼 임산부들이 피부 트러블은 물론 일반 화장품을 사용하는데 조심스러워하는 부분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맘누리 관계자는 “설문 결과 임신 후 튼살과 여드름, 주름, 기미 등과 같은 피부 트러블을 호소하는 임산부들이 생각보다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며 “하지만 아직까지 국내에는 임산부 전용 화장품이 미비해 이들의 니즈를 충족시키는데 어려움이 크다”고 덧붙였다.

맘누리는 이러한 임산부들의 니즈를 파악, 임산부용 코스메틱 브랜드 엠끌로이를 론칭할 예정이다. 천연원료를 이용한 기초 스킨케어부터 튼살 완화를 위한 튼살 패치, 아이를 위한 목욕 용품 등 다양한 아이템을 선보인다.
(사진출처: 맘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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