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스타일링

[#스타#헤어] ‘옴므파탈’ 차승원이 말하는 헤어트렌드

2016-07-29 18:03:17

[최우진 기자] 어느덧 데뷔 30년차에 접어드는 차승원. 모델, 배우, 예능 등 다양한 필드에서 그야말로 팔색조 매력을 보여준 그는 대중 앞에 섰던 지난 29년 동안 언제나 뛰어난 트렌드 감각을 보여줬다.

‘카리스마 있는 차줌마’라는 수식어에서 단적으로 느낄 수 있는 그의 이미지. 2015년 tvN ‘삼시세끼 어촌편’에서의 친근한 모습에 이어 최근 ‘삼시세끼 고창편’을 통해 다시 한번 유쾌한 매력을 선보이고 있다. 많은 남성들의 우상 혹은 워너비 스타로 정리되는 그의 과거 및 현재 모습에서 헤어 트렌드를 살펴보자.

2011 - 2012
‘최고의 사랑’ 독고진의 비대칭 헤어스타일



2001년 MBC 드라마 ‘최고의 사랑’을 통해 독고진 신드롬을 만들어냈던 차승원. 시크함, 까칠하고 섹시한 모습을 모두 보여준 그가 당시 공효진과 보여준 케미는 완벽했다. 특히 드라마 속 차승원의 비대칭 헤어스타일은 5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남성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STYLING TIP]
한쪽 방향을 향해 앞머리를 사선으로 넘기는 점이 포인트. 넘기는 방향으로 헤어에 길이와 무게감을 더하면 된다. 옆머리와 뒷라인은 귀와 목의 경계가 보이도록 잘라주면 된다. 얼굴형에 관계없이 무난한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는 것이 특징.

2013 – 2014
모델 차승원의 ‘유러피안 댄디펌’



2013년 차승원은 강렬한 액션 속 슬픔을 표현한 영화 ‘하이힐’에서의 여장 연기와 패션위크에서 선보인 강렬한 카리스마로 설명할 수 있다. 다소 무거웠던 비대칭 헤어에 컬과 볼륨감을 살리기 시작했으며 7:3 비율 가르마로 깔끔한 매력을 선보였다.

[STYLING TIP]
2013년과 2014년 그가 자주 보여줬던 헤어스타일은 ‘유러피안 댄디펌’이다. 간단히 설명하면 깔끔함을 강조한 투블럭과 젠틀한 가르마가 눈에 띄는 댄디펌의 믹스매치. 옆머리는 짧게 커트해 다운펌으로 내리며 댄디펌으로 가르마 비율을 잡으면서 볼륨과 컬을 살리면 완성된다.

2015 – 2016
‘차줌마’의 시크함, ‘슬릭백 언더컷’



2015년을 시작으로 ‘삼시세끼’ 시리즈 및 영화 ‘화정’에 출연하며 안방을 사로잡은 ‘차줌마’ 차승원. 2015년에 접어들며 깔끔하게 수염을 밀고 5:5 가르마의 ‘차승원’스럽지 않은 모습을 보여줬지만 이내 ‘슬릭백 언더컷’의 카리스마로 돌아왔다.

[STYLING TIP]
포마드와 유사한 ‘슬릭백 언더컷’은 긴 헤어를 사선으로 넘긴 점이 특징이다. 옆머리는 소프트 투블럭으로 다운펌해 내리고 윗머리는 약15cm로 커트해 가르마를 만들어 고정시키면 된다. 헤어 고정력과 흐트러짐 없는 점이 중요하기 때문에 수성 포마드로 고정 후 스프레이로 마무리해보자.


2016년 9월, 차승원은 ‘차줌마’의 모습에서 잠시 벗어나 본업인 배우의 모습으로 돌아온다. 강우석 감독의 영화 ‘고산자, 대동여지도’에서 ‘김정호’ 역을 선보일 예정. 역사상 가장 위대한 지도인 ‘대동여지도’를 완성하기까지의 권력과 운명, 시대에 맞섰던 ‘고산자 김정호’의 감춰진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차승원의 또 다른 변신을 기대해본다.
(사진출처: tvN ‘삼시세끼 고창편’ 홈페이지, MBC ‘최고의 사랑’ 홈페이지, 영화 ‘고산자, 대동여지도’ 홈페이지, bnt뉴스 DB)

bnt뉴스 기사제보 beauty@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