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케어

'작은 얼굴'이 늘씬한 바디 라인을 만든다?

김경렬 기자
2009-07-06 17:48:49
기가 막힌 착시 효과이다. 똑같은 바디에 붓기 없이 작은 얼굴과 퉁퉁하게 부은 살이 오른 얼굴을 각각 붙여 비교해보니, 얼굴의 크기에 따라 완전히 분위기가 달라 보이는 것은 물론, 똑같은 길이의 다리도 더 짧고 더 통통해 보인다.
이런 착시 효과가 그저 신기함에 웃어 넘기지 못하는 것은 바로 나의 이야기이기 때문일 것이다. 늘씬하게 쭉쭉 뻗은 서구의 미인들이 나오는 영화나 드라마를 보다가 고개를 돌려 현실을 접하면 무거워 보이는 검은 머리에 큰 각진 얼굴, 짧은 다리에 자괴감마저 느껴지곤 한다.

우리 동양인은 서양인과 달리 유전적으로 매우 다른 구조적인 차이를 가진다. 다리 길이, 팔 길이, 가슴 사이즈 이런 것들은 접어 놓고라도, 아예 같은 신체 사이즈를 놓고도 얼굴의 크기에 따라 팔등신이 되기도 오등신이 되기도 한다. 거꾸로 이야기 하면, 최소한 작은 얼굴을 만들면, 좀 더 늘씬하고 쭉 뻗은 바디 라인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왜 얼굴에만 살이 찌는 걸까?
동양인의 얼굴에는 서양인에 비해 양 쪽 광대뼈 밑과 턱 밑에 지방을 저장할 수 있는 주머니들이 더 많이 발달되어 있다. 또한 눈 가에도 서양인에 비해 태어날 때부터 지방 주머니를 위 아래로 두둑하게 달고 태어난다. 그러다보니 잠을 많이 자거나 덜 자도 눈이 쑥 꺼지는 파란 눈의 미인들에 비해 늘 두 눈이 퉁퉁 부어 있다.

비교적 다른 신체보다 순환이 더딘 두뇌 때문에 얼굴의 피부 조직도 혈액과 림프 순환이 느린 편이다. 더운 밤에 뒤척이며 충분한 잠을 못 자거나 짜고 매운 음식을 먹는 식습관, 호르몬의 변화를 느끼는 생리 주기에 따라 몸의 순환이 느려져서 부종이 생기기 쉽다.

얼굴은 다른 부분보다 늦게 그 부종이 빠지며 미처 빠지지 못한 것은 지방 주머니에 차곡차곡 쌓여 눈밑 지방 주머니가 되거나, 이중턱이 된다. 거기에 노화가 시작되어 지방 주머니의 탄력이 떨어지면 젖살은 사각형의 얼굴을 만드는데 일조를 한다.

얼굴 작게 만들려면 생활습관부터 바꾸자
성장판도 닫혀 다리의 길이를 더 이상 키울 수 없다면 얼굴을 작게 만들어 보자. 짠 음식을 먹는 식습관을 바꾸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늦은 밤 시원한 맥주로 열대야를 달래고 자정 넘어 출출함에 라면을 끓여 먹는 것은 바디 라인에도 최악의 습관이다. 베개의 높이를 적당히 하고 잠을 자는 방은 겨울에도 약간 시원한 온도를 유지해야 붓기를 방지할 수 있다.

컴퓨터를 보다가도 가끔씩 두 눈을 덮고 눈 아래위를 살포시 눌러 정체되기 쉬운 눈가의 미세한 혈관과 림프관을 자극하여 주자. 아침에 일어나, 또는 잠자기 전에 이마, 눈, 턱의 순서로 양 손을 덮어 10초씩 눌러주고 마지막으로 귀 쪽으로 눌러주면 림프관의 흐름에 따라 부종이 빠져 붓기 없는 얼굴을 만들게 할 수 있다.

▽얼굴 마사지



(도움말: 클라란스 교육부 이윤경 부장)
한경닷컴 bnt뉴스 김경렬 기자 beauty@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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