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케어

돌출입 수술하면 페이스오프?

김민규 기자
2009-07-24 21:01:53

최근 일부 연예인들의 돌출입 성형이 논란이 되었다. 마치 다른 사람 같아 보이는 그들의 모습에 대중은 비난하기도 했지만, 드라마틱한 효과에 놀라기도 했다. 얼굴의 전체적인 이미지 개선과 고르고 예쁜 치아를 얻을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최근 많은 사람이 돌출입 교정 수술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돌출입 성형을 하게 되면 입이 들어가 무턱 같던 턱도 적당히 나오게 된다. 또 낮아 보이던 코도 보다 오뚝해지고, 콧등 주변의 팔자 주름도 개선된다. 무의식 상태에서 자연스럽게 벌어지는 입도 편안하게 다물어진다. 게다가 두꺼워 보이는 입술과 웃을 때 흉하게 드러나는 잇몸도 교정되니 이쯤이면 ‘페이스 오프’란 말이 나올 만하다.

그렇지만 돌출입 교정 수술이 누구에게나 긍정적인 효과를 주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돌출입 수술로 인해, 가려졌던 단점이 더욱 부각돼 보일 수 있다.

너무 얇은 입술과 들창코는 주의
돌출입 성형을 하기에 앞서 자신이 너무 얇은 입술을 가지고 있거나 들창코라면 수술을 신중하게 생각해야 한다. 돌출된 입을 넣어주면 바깥으로 뒤집혀 두꺼워 보였던 입술이 원 위치를 찾아 정상적인 입술 두께가 된다. 그러나 돌출된 상태에서도 입술이 얇았다면 수술 후에는 더욱 얇아진다. 이는 인상에도 악영향을 미치는데, 이가 빠진 할머니처럼 나이 들어 보일 수 있
다.

들창코는 돌출된 입이 들어가면 코끝이 더 들려 보이는 결과를 가져온다. 수술 후에 코와 입의 각도가 더욱 커지기 때문에 수술 전에는 심해보이지 않던 들창코도 수술 후에는 더욱 두드러져 보일 수 있다.

실제로 돌출입 성형 후 같은 사례로 불만을 표시하는 경우도 있다. 이는 돌출입 수술 시 단순히 얼굴의 뼈 상태만 고려했기 때문이라고 레알V라인성형외과 하범준 원장은 지적했다. 하 원장은 “돌출입의 원인은 뼈지만, 외관을 나타내는 것은 피부조직이다. 수술 후 만족을 얻으려면 뼈와 피부조직을 과학적으로 분석한 후 수술을 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bnt뉴스 김민규 기자 minkyu@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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