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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을 때마다 ‘선홍빛 잇몸’이 드러나?

김민규 기자
2009-08-05 12:38:13

최근 ‘선홍빛 잇몸’이 TV에서 자주 거론된다. MBC ‘무한도전’에서 악마의 아들 박명수가 진심으로 웃을 때 내보인다는 선홍빛 잇몸이 드러나면, 시청자들은 웃으며 열광한다.

개그맨에게는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는 원인이 되지만, 일반인은 웃을 때마다 드러나는 선홍빛 잇몸은 콤플렉스의 원인이 될 수 있다. 고등학생 H(17살, 여)도 여지없이 드러나는 선홍빛 잇몸으로 고민이 많다. 미소는 누구나 아름답다고 하는데 H는 웃을 때마다 ‘바보 같다’라는 주변의 놀림에 스트레스가 심하다. 그래서 입을 가리고 웃는 습관이 생기고 대인관계에 위축되곤 한다. 별명도 개그맨 ‘오지헌’, ‘선홍빛 잇몸’ 등 잇몸에 관한 것뿐이다.

웃을 때 잇몸이 훤히 드러나는 이유는 크게 2가지가 있다. 윗입술의 크기에 비해 윗 턱의 길이가 긴 ‘돌출입’이거나, 입술과 턱의 길이는 정상이지만 웃을 때 입술을 들어 올리는 근육의 힘이 센 것이 원인일 수 있다.

돌출입은 양쪽 위턱이 나와 있는 상태를 말한다. 웃을 때 잇몸이 드러나는 문제 외에 치아가 함께 튀어나와 발음이 새는 등 여러 가지로 불편하다. 게다가 왠지 퉁명스러워 보이기 쉬워 이미지에 마이너스가 될 수 있다.

프로필 성형외과 정지혁 원장은 “돌출입 수술은 잇몸 뼈를 절골하여 진행되기 때문에 과거엔 잇몸 뼈 괴사 가능성이 상존했으나, 현재 수술법이 많이 발전하여 괴사의 위험성이 거의 없다”라고 밝혔다.

돌출입 수술을 하면 웃을 때 잇몸이 드러나는 것을 개선하면서 다방면으로 이미지 개선효과를 볼 수 있다. 돌출된 입에 비해 무턱 같던 턱도 적당히 나오고 낮아 보이던 코도 높아 보이는 장점이 있다.

두 번째는 근육의 과 운동이 원인이므로, 근육을 절제하거나 보톡스 시술로 근육을 마비시키는 것도 도움이 된다.

정 원장은 “간편하고 영구적인 방법도 중요하지만, 먼저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고 자신에게 맞는 교정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bnt뉴스 김민규 기자 minkyu@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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