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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에 없어야 할 라인, O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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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영화 '호스티지') 탈모 때문에 머리를 깎고 다니는 것으로 알려진 브루스 윌리스

V라인, S라인, M라인까지 최근 멋진 몸매에는 알파벳이 즐비하다. 그래서 흔히 ‘무슨 라인’ 하면 무조건 몸짱의 기준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D라인이 뚱뚱한 배를 상징하는 것처럼 없어야할 알파벳도 많다.

그 중에서 O라인은 특히 남성들이 D라인만큼 무서워한다. O라인은 바로 훤히 벗겨진 머리를 상징하기 때문. 머리의 앞부분과 정수리 부분은 탈모가 급속도로 진행되고, 옆머리와 뒷머리는 탈모가 진행되지 않아 알파벳 O의 모양을 하고 있는 것이다.

최근에 유명 연예인들이 탈모 사실을 당당히 밝히고, 흑채 1기 개그맨 박명수가 탈모를 개그소재로 삼는 등 탈모에 대해 환자나 사람들의 거부감이 적어졌다. 그러나 탈모가 진행되면 실제보다 나이가 더 들어 보이는 등 사회생활의 불편을 가져와 탈모를 앓고 있는 자신에게 심각한 콤플렉스로 작용하기 쉽다.

탈모의 원인은 아직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유전적 요인과 남성호르몬의 과다 분비, 노화가 이유로 여겨진다. 최근에는 스트레스, 식생활, 과도한 헤어제품의 사용 등으로 2~30대의 젊은 나이에도 탈모가 진행되는 경우도 많다.

그나마 아직 O라인을 유지하고 있다면 희망이 있다. 탈모치료 중 가장 확실한 개선 방법인 모발이식수술을 하기 쉬운 상태이기 때문. 약물치료는 효과가 일시적인데, 이식된 모발은 반영구적으로 탈모의 영향을 받지 않고 두껍고 길게 자란다.

이식수술을 한 뒤 2달 사이에 이식된 모발의 재탈모 현상이 일어나지만 모근은 두피에 남이 있어 2개월 뒤에 다시 모발이 자라기 시작한다. 한 달에 약 1cm정도 자란다. 8개월 정도 지나면 약 4cm 정도 자라며, 이시기에 환자가 원하면 2차 모발이식술을 시술하기도 한다.

프로필성형외과 정재호 원장은 “이식수술을 받은 뒤 4~5일 정도 지나면 딱지가 생기면서 가려움증이 느껴진다. 이때 긁지 말고 가만히 눌러주는 것이 중요하다. 이 시기부터 머리를 감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bnt뉴스 김민규 기자 minkyu@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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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7-29 21:27 / 수정: 2009-07-29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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