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케어

더워? 그럼 올려!!

이선영 기자
2009-08-28 12:01:06

유난히 길었던 2009년 여름, 8월 막바지 더위가 한창이다. 뜨거운 햇빛 아래 짧은 옷을 입고 거리를 활보하는 여성들. 그들의 패션을 살펴보면 유난히 눈에 띄는 것이 있었으니, 올 여름 태양보다도 뜨겁게 거리를 달군 ‘상투 머리’ 패션!

이 스타일은 연예인들을 중심으로 급속히 유행하고 있다. 머리 모양을 옛날 남자들이 상투를 틀듯 위로 올려 묶은 헤어스타일로 ‘상투머리’ 또는 ‘당고머리’라고 부르는 이 스타일은 살짝 삐져나와 있는 잔 머리 조차도 멋있어 보인다.

자신만의 개성을 위해 긴 생머리를 고집하는 이들도 있지만 긴 머리를 고무줄 하나로 묶는 간편함과 시원함, 그리고 옷에 따라 귀엽게도 멋스럽게도 보이는 이 스타일은 은근한 중독성을 가진다.

하지만 따라하고 싶어도 따라 할 수 없는 이들이 있었으니, 사각턱과 광대뼈 등 얼굴라인에 대한 무서운 콤플렉스에 빠진 여성들. 유행을 따라 하기 위해 각진 턱과 광대뼈를 드러내는 것은 오히려 감점이 되기 일수. 이들은 더운 여름에도 얼굴 윤곽을 들어 낼 수 없어 머리로 가려야만 했다.

제림성형외과 정재영 원장은 “우리나라 여성들은 대부분 얼굴이 평면이기 때문에 광대뼈나 턱뼈가 조금만 튀어나와도 여성스러움이 줄어들고 억센 인상을 주기 쉬워요. 안면윤곽성형은 겉으로 봐서는 그 변화의 원인을 알아차리기 어렵지만 완전히 딴 사람처럼 예쁘게 얼굴형을 바꿀 수 있어 인기죠”라고 말했다.

성형외과에서 시행하는 안면윤곽수술은 얼굴 형태를 바꾸는 수술이다. 얼굴 크기를 줄이거나 측면 모습을 개선하기 위한 안면윤곽수술은 사각턱, 광대뼈, 돌출입, 주걱턱, 무턱, 양악(위턱과 아래턱) 등의 수술이 있다.

이 중 사각턱과 광대뼈 수술이 가장 인기다. 그러나 이 수술은 뼈를 깎고 다듬어 얼굴 크기를 줄이는 것으로 실패할 경우 얼굴은 줄지 않고 나이가 더 들어 보일 수도 있기 때문에 특히 전문성을 요한다.

1985년 개원 이래 24년간 안면윤곽수술 분야의 선두를 꾸준히 지켜온 제림성형외과는 안면윤곽수술 분야에서는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초대 원장인 양두병 원장은 사각턱과 광대뼈 축소술을 중심으로 우리나라 안면윤곽수술의 선구자적 역할을 한 인물이다.

제림성형외과의 안면윤곽수술법은 국제 학술지에도 여러 차례 게재되면서 국제적으로도 인정을 받았다. 특히 대만, 중국, 홍콩, 일본, 태국 등 아시아권 성형외과 의사들이 수술법을 배우기 위해 찾아올 정도다.

정 원장은 “사각턱 축소술은 아래턱의 윤곽을 바꾸는 수술로 앞쪽의 턱을 V라인으로 갸름하게 다듬는 축소술이에요. 하지만 각진 턱이 덜 깎이거나 지나치게 가파르게 깎인 경우에는 턱의 모양을 더 다듬거나 가파른 턱을 교정해주는 재수술이 필요하죠”라고 말했다.

그는 또 “광대뼈 축소술은 얼굴을 갸름하게 할 뿐 아니라 젊어 보이게 하는 효과가 있어요. 정확하게 옆 광대뼈를 줄이면 정면에서 보았을 때 얼굴 폭을 손가락 하나 폭만큼 줄일 수 있죠”라고 설명했다.

수술이 필요 없는 경우도 잇다. 얼굴뼈가 작은데도 불구하고 근육이 발달해 얼굴이 커 보이는 경우가 바로 그것.

이때는 보톡스 주사나 고주파 저작근퇴축술로 근육의 부피를 줄이거나 얼굴의 지방 흡입을 통해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정 원장은 “성형수술은 꼭 필요한 수술은 아니에요. 물론 얼굴형 때문에 취업이나 대인관계 등에서 불이익을 받을 경우에는 도움을 줄 수 있죠. 하지만 수술이 ‘모든 문제를 해결해 준다’거나 ‘모든 것이 바뀔 것’이라는 비현실적인 생각은 위험해요”라고 말했다.

그는 “성형수술을 해야 한다면 성급하게 결정하지 말고 신중히 선택해서 충분히 검증된 방법으로 하는 것이 현명합니다”라며 “최신 성형 트렌트나 첨단 성형 방법이 항상 좋은 것은 아니에요. 새로 출시된 기계를 시제품으로 테스트해보는 것과 몸을 수술하는 것은 다는 문제죠.

자신의 몸을 수술하는 데 얼리어답터가 되기에는 위험 부담이 너무 커요. 몸에 관해서만큼은 어느 정도 보수적으로 생각하는게 좋아요”라고 조언했다.

안면윤곽수술 분야에서는 국내는 물론이고 해외에서도 수술법을 배우러 올 정도로 유명한 제림성형외과. 그 명성만큼이나 끊임 연구하고 노력하는 제림성형외과의 정재영 원장이 더운 여름에도 얼굴형 때문에 머리로 얼굴을 가릴 수밖에 없었던 많은 이들의 고민을 덜어 줄 것으로 기대된다.

한경닷컴 bnt뉴스 이선영 기자 goodluck@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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