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케어

테마피부과 임이석 원장의 ‘여드름 완전 정복!’ ③

이선영 기자
2009-09-05 15:00:26

▶ 여드름, 종류에 따라 치료법이 다르다!


초기 여드름은 색깔에 따라 흰 여드름과 검은 여드름으로 나눈다. 흰 여드름은 피지가 모공 내에 좁쌀 크기의 흰색 알갱이의 형태로 고여 있으면서 모공 입구가 피부로 덥혀있는 상태.검은 여드름은 피지 덩어리가 털구멍으로 드러나 공기 또는 오염물질과 접촉, 산화되어 검게 보이는 것이다.

임 원장은 “여드름은 무조건 건드리지 말라는 말도 있지만 초기 여드름은 짜는 것이 좋아요. 그러나 소독한 기구를 쓰지 않고 손으로 직접 짜면 조직이 손상되어 흉터를 남길 수 있기 때문에 병원에서 짜는 것이 좋죠. 하지만 집에서 짜야 한다면 청결에 주의해야 해요”라고 조언했다.

초기 여드름에서 여드름 균이 증식하면 염증반응이 일어나 중기의 붉은색 여드름이 된다. 이때는 여드름 주변이 곪기 시작하면서 염증과 함께 통증을 느낄 수 있다.

임 원장은 “중기 여드름은 절대로 짜면 안되요. 이 단계부터는 피부과 전문의에게 치료받아야 흉터를 남기지 않고 치유할 수 있어요”라고 말했다. 이는 이미 여드름으로 인한 피부의 상처가 심해졌기 때문.

여드름 말기가 되면 고름이 생기고 염증이 더욱 심해진다. 이때부터는 여드름이 곪아 피부 깊숙이 고름주머니인 농포를 만든다.

임 원장은 “화농성 여드름은 고름이 피부 표면으로 나오지 않고 안쪽으로 들어가 조직을 파괴해서 여드름이 다 나은 뒤에도 피부에 흉터를 남길 수가 있으니 이 전에 치료하는 것이 좋아요”라고 조언했다.

▶ 고바야시 영구 여드름 치료

여드름의 원흉은 피부 속에 있는 피지선의 활발한 작용에 있다. 피지선에서 분비되는 피지는 피부를 보호하는 역할도 하지만 이것이 지나치게 많이 나올 경우 여드름의 가장 큰 원인이 된다.

따라서 ‘지성피부’이면서 여드름으로 고민하는 사람들은 피지선 자체를 제거해야 근본적인 치료가 가능하다. 이러한 경우는 일본인 고바야시가 발명한 미세 절연침을 이용해서 피지선만을 근본적으로 파괴해 여드름을 치료하는 ‘고바야시 절연침 시술’이 효과적.

임 원장은 “이 시술은 피지선을 파괴하므로 피지가 줄어들고 코의 블랙헤드도 개선 되요. 개인차가 있긴 하지만 모공도 좁아지죠. 치료간격은 피부상태에 따라 한 달 간격으로 여드름은 1~2회, 모공은 4~5회 시술해야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어요”라고 설명했다.

절연침의 치료 원리는 절연된 침을 피하 지방층에 꼽아 전류를 흘리되 피부 쪽으로는 손상을 주지 않고 피지선만 선택적으로 파괴시키는 것.

육안으로 보기엔 ‘갈색의 아주 가는 바늘’처럼 보이는 고바야시 절연침은 살짝 피부 속을 찔러보아도 아무런 느낌이 없을 정도로 미세하다.

임 원장은 “이 절연침은 피부에는 손상 없이 피지선이 있는 부위만을 선택적으로 파괴하도록 설계되어 있어요. 메스를 가하지 않으므로 흉터가 남지 않고 샤워나 운동에도 제한이 없어 직장인들도 쉽게 치료할 수 있죠”라고 설명했다.

그는 “고바야시 절연침 시술로만 여드름을 치료하기도 하지만 메디컬스킨케어와 병행하면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어요”라고 덧붙였다.

>> 4편에 계속

한경닷컴 bnt뉴스 이선영 기자 goodluck@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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