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케어

화장품의 수명을 단축시키는 다섯 가지 습관

전부경 기자
2009-12-09 09:15:18

고가의 화장품을 사도 얼마 지나지 않아 화장품의 기능이 떨어진다는 것을 느끼는 시기가 온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화장품이 전과 같지 않다는 것을 인지하면서도 화장품을 구입한 비용이 아까워 계속 쓰는 경우가 많다. 이는 피부를 악화시키는 지름길이다.

변질된 화장품을 피부에 바르면 충분한 효과를 얻을 수 없을 뿐 아니라 피부 상태를 악화시키는 일도 있다. 특히 최근 화장품의 경향이 자연주의로 흐르고 있어 파라벤 같은 방부제 등을 넣지 않는 경우가 많다. 이에 더욱 철저한 화장품 관리가 필요하다.

너무 찬 냉장고는 화장품도 추위를 탄다!

보통 차가운 스킨을 피부에 바르면 모공이 좁혀지는 느낌을 주기 때문에 좋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냉장고에서 보관하는 것도 화장품의 성분에 따라 적합하지 않는 경우가 있다. 포함되어 있는 성분이 저온에서 활성화하지 않는 것도 있으므로 라벨이나 설명서를 잘 읽고 적절하게 판단한다. 온도 뿐 아니라 청결하지 않은 냉장고는 균의 온상이지이기 때문에 뚜껑을 제대로 덮어 두는 것도 중요하다. 코스메틱 전용냉장고를 사용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비싼 화장품이니까 아껴 쓰는 게 최고? NO!

개봉한 화장품은 가능한 한 빨리 사용한다. 식품과 달리 화장품에는 유통기한이 표시되어 있지 않은 경우가 많다. 보통 화장품은 미개봉 상태에서 어두운 장소에 보관되어 있으면 2~3년 정도 비교적 오래 사용 가능하다. 그러나 한 번 개봉한 것은 가능한 한 빨리 사용하는 것이 좋다. 보통 기초제품은 6개월이 유통기한이나 색조화장품은 좀 더 긴 편이다.

이물질을 화장품에 묻히고 있다.

좋은 성분이 들어간 화장품이라 하더라도 좋지 않은 균이 들어가면 화장품이 변질 될 수 있다.

청결하지 않은 손으로 크림을 묻혀 사용하면 균이 들어갈 가능성이 높아 크림 안에서 균이 번식할 가능성이 있다. 손이 닫지 않는 로션 같은 용기도 화장품 입구에서 흘러넘친 것을 그대로 방치하면 균이 번식할 수 있다.

크림과 같은 용기에 든 제품은 전용 헤라(주걱)를 사용하고 수분이 있는 화장품의 입구는 흘러넘치지 않도록 조심한다. 더러워지면 그때그때 티슈 등으로 닦아낸다. 또 크림이나 로션을 많이 따랐을 경우 용기에 다시 넣지 말고 손이나 몸에 바르는 것이 좋다.

고온 다습한 환경은 화장품도 변하게 한다.

고온 다습한 환경의 대표적인 장소가 욕실이다. 편리하다는 이유로 보통 욕실에 두고 화장품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화장품에 치명적인 장소다. 고온 다습한 환경은 화장품의 성분이 화학변화를 일으키거나 변질되어 피부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욕실에 두고 화장품을 사용할 경우에는 화장품을 사용한 후 반드시 뚜껑을 닫아 놓고 어두운 장소에 옮기는 것이 제일 좋다. 그리고 욕실에 환기를 자주 시킨다.

직사광선은 화장품도 눈부셔한다.

밝은 장소에서 화장품을 바르는 것은 추천할 만한 행동이지만 강한 직사광선은 화장품에 좋지 않다. 플라스틱의 경우 용기가 변형되거나 코스메틱 성분이 화학변화를 일으킬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이에 화장품은 가능한 한 직사광선이 닿지 않는 곳에 두거나 빛이 차단되는 병에 넣어 보관 하는 것도 좋다.
(도움말 : 코스메틱 브랜드 '까띠끌레'/사진출처: 영화'몽상가들'스틸컷))

한경닷컴 bnt뉴스 전부경 기자 buridul@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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