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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돌프 사슴의 '빨간코'는 질병이다?

김경렬 기자
2014-06-26 06:10:01
루돌프 사슴코는 매우 반짝이는 코~ 만일 내가 봤다면, 지저분한 코라 했겠지!

이게 과연 무슨 소리일까? 루돌프 사슴코의 빨간코는 산타 할아버지의 썰매를 안내하는 신호등이 될지 몰라도 사람에게 빨간코는 세균 감염에 의한 질병 중 하나라는 것이다.

다시 말해 사람에게 있어 빨간코는 딸기코 혹은 주사(rosacea)라고 불리는 질병의 일종이며, 이를 유발하는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으나, 코에 살고 있는 데모덱스라는 모낭충 등으로 인한 감염도 그 원인 중 하나이다. 뿐만 아니라 코 위의 피지가 산화된 블랙헤드를 지저분한 손으로 짜는 경우도 피부에 손상을 주어 딸기코를 만들 수 있다.

딸기코를 예방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코 위의 피지를 적절한 방법으로 관리해주는 것이다. 피지가 비이상적으로 많으면 피지를 먹고 사는 모낭충이 많아질 가능성이 많고, 이렇게 되면 감염의 우려도 높아지기 때문.

또한 블랙헤드를 인위적으로 제거하기 위해서 코팩을 많이 사용하기도 하는데, 코팩을 오남용하게 되면 오히려 모공 확장과 염증의 부작용이 있다. 따라서 팩을 떼어낼 때는 천천히 조심스럽게 떼어내야 피부 손상을 예방할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코 피지와 블랙헤드는 1주일에 1회 정도 스크럽 혹은 블랙헤드 제거 제품으로 특별하게 관리해주면 된다. 이 때 스팀 타월을 사용하거나 소량의 각질 제거 로션으로 코 위의 하얗게 일어난 각질을 먼저 녹이면 더욱 효과적이다. 또한 피지와 블랙헤드를 제거한 후에는 반드시 수렴화장수 등으로 모공을 정리해주어야 한다.

차앤박화장품의 블랙헤드 솔루션은 이러한 일련의 과정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제품이다. 촉촉한 마스크 타입의 이 제품은 블랙헤드를 효과적으로 제거할 뿐만 아니라 피부에 자극이 없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모공 수렴의 두 번째 단계의 마스크는 겨울이면 코 위를 더욱 지저분하게 보이게 하는 하얀색 각질까지 잠재울 수 있어 더욱 효과적이다.

마지막으로 지나친 음주도 딸기코를 심화하는 요인이므로 주의해야 하며 뜨거운 목욕이나 장시간의 사우나도 피해야 한다.

한경닷컴 bnt뉴스 김경렬 기자 beauty@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