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케어

겨울철, 하얗게 들뜬 피부를 잠재워라 !

김경렬 기자
2010-01-21 23:10:43

매서운 바람에 건조했던 하얗게 들뜬 피부가 가라앉지를 않는다. 겨울에는 낮은 기온 때문에 신진대사가 둔화되고 피지 분비 또한 감소하여 피부결이 거칠어지기 때문에 보습이 매우 중요한데, 보습이 중요한 이유는 단순히 피부가 거칠어지는 것을 막기 위함은 아니다.

생활 습관 부터 촉촉하게~!
건조한 피부는 피부가 당기는 것을 넘어 잔주름이나 잡티 등의 트러블을 만들기 때문이다. 특히 겨울에는 피부가 건조해지면서 노화가 급격하게 진행되는 것은 물론 과도한 난방이나 너무 뜨거운 물로 샤워를 하는 등 잘못된 생활습관들이 피부를 더욱 건조하게 만들기 때문에 올바른 보습에 더욱 신경을 기울여야 한다.

차 안에서 히터 바람을 쐬지 않는다는 고현정의 피부 비법 노하우는 촉촉한 피부를 위한 매우 훌륭한 생활 속 팁이다. 차량 속 더운 바람은 가까이에서 맞게 되기 때문에 피부가 건조해지는 것은 물론 건조한 피부에 각종 세균이 달라 붙어 피부 트러블을 일으키고 노화를 촉진한다.

또한 차 안의 온도와 바깥 온도차가 큰 것도 피부를 상하게 하는 지름길이다. 이로미스 피부과 문득곤 원장은 "피부는 추우면 열을 빼앗기지 않기 위해 피부와 혈관을 수축시켜 피부 표면적을 최대한 적게 만드는데, 갑자기 추운 곳에서 따뜻한 곳으로 가게 되면 혈관에 흐르는 혈액양과 속도가 급속도로 증가하게 되면서 피부가 금새 늘어지고 더욱 건조해질 수 있기 때문" 이라고 전했다.

피부타입에 맞춘 보습관리
주름개선, 미백 기능성 화장품 등으로 피부에 영양을 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평소 보습 케어를 충실하게 하는 것이 촉촉한 피부 관리의 시작이다. 단, 수분 크림은 반드시 수분에 대한 이야기만은 아니다.

본인의 피부타입을 정확히 알고 그에 맞게 적절한 수분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특히 유수분의 밸런스는 2:8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고 겨울에는 피지선과 땀샘 기능이 떨어져 피지막 형성이 위축되기 때문에 수분 못지 않게 유분 성분이 든 화장품으로 영양을 보충할 필요도 있다.

특히 요즘같은 날씨에는 잠자는 동안에도 수분을 충분히주어 다음날 아침 출근길의 건조함을 대비할 수 있다. 바비브라운의 '오버나이트 크림'은 식물 추출물인 고양이 발톱 추출물과 스위트 아몬드 오일이 함유되어 있어 잠자는 동안 피부노화를 완화시키고 피부에 수분을 공급하여, 피부를 맑고 환하게 해준다.

겨울철 목욕법
또한 겨울철에는 목욕에도 기술이 필요하다. 너무 잦은 목욕은 각질층을 과도하게 제거해 외부 유해 환경이 피부에 그대로 노출되면서 피부 트러블을 유발, 예민하고 민감한 문제성 피부로 변하게 할 수 있다. 이와는 반대로 묵은 각질은 피부결을 칙칙, 거칠어 보이게 할 수 있으므로 목욕은 주 3회 정도는 하는 것이 적당하다.

물온도는 체온보다 약간 높게, 38~40도가 적당하며 목욕 후에는 물기를 털어낸 후 물기가 살짝 남아 있는 상태에서 발라주면 각질층 수분을 잡아주기 때문에 보다 효과적인 보습 효과를 볼 수 있다. 특히 세안 후 3분이 지나면 피부 수분 함량이 30% 이하로 떨어지기 때문에 보습 크림은 꼭 3분 이내에 발라준다.

이 외에도 실내 습도는 40~60%로 적절하게 조절해주는 것이 좋으며, 신체에 물이 부족한 사람들은 몸에서 자꾸 물을 저장하고 빼앗기지 않으려는 경향을 가지기 때문에 얼굴이나 피부가 쉽게 푸석푸석해지고 붓게 된다.

따라서 촉촉한 피부 유지를 위해서는 물을 마시는 것 즉 이너뷰티도 매우 중요하다. 하루 8잔 이상의 물을 마셔 촉촉한 피부와 신체를 유지하도록 하자.

한경닷컴 bnt뉴스 김경렬 기자 beauty@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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