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케어

남자들은 왜 여자의 머릿결에 민감할까?

손민정 기자
2010-01-28 00:41:52

빛나는 머릿결 하나로도 남자들에게 어필 할 수 있을까? 바람에 흩날리는 매끄러운 머릿결 사이에서 흘러나오는 은근한 샴푸 향기에 심취하지 않을 남성은 거의 없을 것이다.

'대부분의 남성이 유난히 윤기 나는 긴 생머리에 집착 한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실제 남자들은 여성의 머리 결에 민감한 반응을 보인다. 비단처럼 매끄럽고 윤기 나는 머릿결만으로도 남성의 시각을 자극할 수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셈.

매혹적인 머릿결로 솔로 탈출을 희망하는 여성들을 위해 남자들이 좋아하는 헤어스타일과 그들이 머릿결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요인에 대해 알아 봤다.

● 男心을 울리는 절대 강자 '긴 생머리'

늑대들의 눈길을 한 번에 사로잡는 절대 강자인 긴 생머리 헤어는 시대가 흐르고 유행이 바뀌어도 절대로 변하지 않는 남성들의 취향 중 하나다.

바람결에 살랑거리는 긴 생머리 헤어는 남녀를 불문하고 언제나 선망의 대상이 된다. 하지만 머리가 길다고 해서 모두 다 어필되는 것은 아니다. 여기에 반짝 반짝 빛나는 머릿결은 기본. 그냥 긴 머리와 남성들이 좋아하는 긴 생머리는 분명 차이가 있다.

대부분의 남자들이 이처럼 차분한 헤어스타일을 좋아하는 이유 중에는 긴 생머리에서 느껴지는 순종적인 여성성을 통해 심리적인 안정감을 찾으려는 요인도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한 눈에 봐도 만져보고 싶은 충동을 불러일으킬 만큼 매끄럽고 윤기 나는 머릿결이 동반돼야 한다는 것이다.

● 목선 위에서 찰랑대는 '단발머리'

유난히 긴 머리를 좋아한다던 남자들이 그 다음으로 선호하는 스타일은 아이러니하게도 단발머리다. 하지만 최근 여성들 사이에서 핫한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는 보브 컷 헤어스타일과 남성들이 선호하는 단발머리에는 조금 차이가 있다. 같은 단말 머리라고 해도 어떻게 연출하느냐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이다.

단발 머리하면 깜찍하고 귀여운 이미지가 먼저 떠오른다. 그러나 남성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단발 헤어는 따로 있다. 새하얀 목선위로 찰랑거리는 단발 헤어스타일이 바로 그 것. 하지만 이 또한 단아하고 여성스러운 느낌이 묻어나는 차분한 머릿결이 더해져야 제 맛이다.

이와 같은 이유로 많은 여성이 머릿결 관리에 더욱 열을 올리고 있다. 이제 머리를 감을 때도 샴푸와 함께 트리트먼트를 사용하는 것은 기본. 헤어 에센스나 로션 등을 바르는 등 머릿결 관리를 위한 다양한 방법을 동원하고 있다.

더불어 헤어 살롱에서 트리트먼트시술을 하는 이들 또한 늘고 있다. 그중에서도 최근 가장 인기를 모으고 있는 것은 하오니코 트리트먼트 시술이다. 이는 짧은 시간 안에 극적인 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에 평소 헤어 관리 시간이 부족한 경우라도 손쉽게 건강한 모발을 관리할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윤기 나는 머릿결로 남자의 마음을 사로잡고 싶다면 이 같은 방법을 동원해 먼저 빛나는 머릿결을 만들어 보는 것은 어떨까. (사진출처: 영화 '트랜스 포머:패자의 역습' 스틸컷)

한경닷컴 bnt뉴스 손민정 기자 beauty@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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