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케어

따스한 봄 날씨로부터 피부가 이기는 법은?

전부경 기자
2010-03-03 12:05:30

3월 여성들의 옷차림은 한결 가벼워지고 커플들의 발걸음은 더욱 신이 난다. 수많은 커플들의 야외 데이트를 방해했던 매서운 추위가 한 걸음 뒤로 물러서고 따스한 햇살이 피부에 닿아 설레게 만드는 요즘이다. 이에 오랜만에 남자친구와 야외에서 데이트를 즐기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김은비(28, 가명) 씨도 그 중의 하나다. 김 씨는 반가운 외출 소식에 겨울 내내 입어 왔던 옷을 정리하며 들뜬 마음으로 봄을 준비하고 있다. 그러나 기쁜 마음도 잠시, 옷장정리를 하면서 ‘입을 옷이 없다’라는 현실을 깨달으면서 슬퍼진다. 이어 ‘그래 얼굴만 예쁘면 되지. 메이크업 좀 정성들여 해볼까’라는 생각에 거울을 보다 푸석해진 피부를 보고 놀란다.
‘그래, 내가 한 살을 더 먹었지….’

따스한 봄 날씨로부터 피부가 이기는 법은?

1. 자외선 차단제는 항상 바르고 나간다.

겨우내 방어력이 약해진 피부는 봄철 강한 햇볕에 손상을 입기 쉽다. 또 봄에는 야외활동 시간이 많아져 자외선에 의한 피부노화는 물론이고 기미, 주근깨 등이 많이 생기게 된다. 아무리 귀찮아도 빠뜨리지 말아야 할 것으로 자외선 차단제와 수분크림을 꼽는 이유다.

자외선 차단제는 외출하기 30분 전에 바르는 것이 좋다. 그 효과가 하루 종일 유지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야외활동 시간이 길어지면 중간에 덧발라 주어야 한다. 모자나 선글라스도 피부건강을 돕는다.

2. 하루 8잔 이상 물을 마신다.

환절기인 봄에는 공기 중의 수분이 감소해 피부가 건조해지기 쉽다. 각질층의 순환이 원활하지 못해 연약한 눈가와 입가 부위에 특히 잔주름이 늘어날 수 있다. 심한 경우 피부 건조증이나 건성습진 같은 피부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무엇보다 수분공급이 중요하다. 물을 하루 8잔 이상 마셔 피부의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하고 이상적인 수분함유량을 유지해야 한다. 또 보습제를 발라 수분증발을 막는 것이 좋다.

또 목욕보다는 가벼운 샤워를 해주는 것이 좋다. 샤워나 세안은 미지근한 물로 하고 때수건 사용은 각질층을 많이 벗겨내 피부를 건조하게 하기 때문에 금물. 아파트나 사무용 건물 등 건조하고 밀폐된 공간은 자주 환기를 시키고 가습기를 틀어 적절한 습도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3. 피부의 완성은 철저한 클렌징!

꽃가루나 황사 먼지가 알레르기나 가려움증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외출 후에는 반드시 세안을 해야 한다. 땀과 먼지로 더러워진 피부를 방치하면 모세혈관 수축으로 혈액순환이 둔화돼 피부 노화가 촉진될 수 있다.

미지근한 물과 저자극성 클렌징폼 또는 미용비누로 세안을 한다. 얼굴을 너무 강하게 문지르면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으므로 깨끗한 물에 여러번 헹궈내는 것이 좋다. 까띠끌레 아미노솝은 풍부한 거품으로 피부에 자극을 적게 주어 피부 노화를 예방한다.

4. 균형잡힌 영양상태

피부는 몸 상태와 밀접한 관계가 있으므로 충분한 휴식과 영양섭취는 필수다. 춘곤증이 심한 봄철에는 스트레칭을 자주 하고 자극적인 음식, 술, 담배는 멀리해야 한다. 물과 비타민 C, E가 풍부한 음식을 많이 섭취하면 도움이 된다. 규칙적인 생활로 몸의 리듬을 유지하는 것도 좋다. (사진출처:영화 '구구는 고양이다' 스틸컷)

한경닷컴 bnt뉴스 전부경 기자 buridul@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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