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케어

화장품, 이것 모르고 얼굴에 바르면 독 된다!

김명희 기자
2014-07-24 23:23:26
여성이라면 누구나 ‘좋은 화장품’에 욕심을 낸다. 하지만 비단 욕심이라 치부하지 않아도 화장품은 내 피부에 직접 바르는 것이므로 함부로, 아무거나 사용할 수는 없다.

일반적으로 화장품을 고를 때 브랜드와 가격. 그리고 피부 타입정도만 고려해 제품을 구매하는 경우가 많다. 조금 더 신경을 쓴다면 뷰티 블로거의 글을 보고 선택에 참고하는 정도. 하지만 뷰티 고수들은 화장품의 성분을 확인해야 한다고 전한다.

코스메틱 전문 카페 ‘뷰티n트렌드’ 카페 운영자는 “화장품에 함유된 모든 성분을 표시하는 제도는 유럽, 미국, 그리고 일본에서는 이미 오래전부터 시행되고 있다. 국내에서도 2008년 10월부터 한글 정성분의 한글 표기가 의무화 됐다”고 전한다.

그러나 수도 없이 다양한 화장품 성분을 사전 없이 모두 파악할 수는 없다. 딱 몇 가지 ‘화장품 속 유해성분’이라도 알아둬 비싼 돈 주고 피부에 독을 바르는 실수를 하지는 말자. 거기다 한글 성분표시가 의무화 됐다니 더욱 간편하니 잊지 말자.

절대 이것만은 안돼!

파라핀(Parabenes) 혹은 파라옥시안 식향산 에스테르
방부제로 로션, 크림, 샴푸, 목욕제 등에 들어 있어 가장 광범위하게 쓰인다. 독성을 지녔고 단일 성분은 0.4% 이상, 복합 성분은 0.8% 이상을 사용할 수 없다. 거기에 피부 자극, 발암, 유전자 변이, 기미 유발, 피부노화를 유발하다.

합성방부제(synthetic preservatives)
파라벤과 함께 로션, 크림, 샴푸, 목욕제 등 모든 제품군에 쓰이는 방부제·보존제. 대부분 피부 자극을 유발하는 강한 성분이며, 독성을 지닌 것이 많다.

탤크(talc)
피지와 불필요한 수분 흡수 기능이 있으나 피부에 자극을 주고 모공을 막아 원활한 노폐물 분비를 방해한다. 탤크에는 1급 발암물질로 꼽히는 석면이 함유될 수 있어 유아용 제품에 절대 사용하면 안 되는 유해성분. 얼마 전 베이비파우더에도 함유되어 큰 논란을 불러일으킨 성분이므로 깐깐하게 체크해야 한다.

파바(paba)

자외선을 차단하는 화학물질. 예민한 피부를 자극해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아이에게 발라주는 자외선차단제일수록 함유 여부를 꼭 확인해야 한다. 예전에 비해 요즘은 거의 사용하지 않지만 피부 안전을 위해 꼼꼼히 살펴보고 파바 프리(PABA Free) 제품을 선택한다.

한경닷컴 bnt뉴스 김명희 기자 gaudi@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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