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케어

미용실서 ‘왕따’ 안 당하기 위한 수칙 ②

송영원 기자
2014-08-05 05:28:29
그렇다면 직장동료로부터 소개받은 미용실, 방문 당일에는 어떻게 행동해야 할까?

될 수 있으면 제 시간에 맞춰 도착한다. 혹시라도 늦을 것 같으면 미리 전화를 한다. 웃는 얼굴로 들어서며 안내 데스크에 담당 스타일리스트를 찾아 왔다고 말한다.

소지품을 맡긴 후 열쇠를 받고 매니저(관리자)의 안내를 받는다. 매니저와 친해두면 여러모로 좋다. 전반적인 서비스 관리는 매니저들이 담당하므로 담당 스타일리스트가 바쁠 때 쿠폰 하나라도 더 챙겨준다. 또는 음료나 간식도 더 신경을 써 줄 것이니 이 점 참조하자. 대기 시간이 좀 걸릴 것 같으면 커피나 차, 기타 스타일 북 주문에 응한다.

담당 스타일리스트가 오면 웃으며 인사한다. 이때 서로가 첫 대면이므로 '첫인상'이 된다. 당연히 긍정적인 이미지를 심어준다.

스타일 상담 시에는 사전에 준비한 여러 장의 사진을 보여주는 것이 가장 좋다. 어느 드라마에 나오는 누구라고 이미지 상으로만 말하게 되면 서로 커뮤니케이션에서 착오가 생기게 되기 때문.

스타일 상담이 끝나면 예상 가격을 살짝 묻는다. 미리 예측한 비용 이상의 견적이 나오면 담당 스타일리스트에게 의사를 밝히고 추가(옵션) 품목은 다음 방문 시에 받아야겠다고 살짝 말한다.

시술이 시작되면 핸드폰은 잠시 진동으로 놔둔다. 스타일리스트들의 성향에 따라 다르지만, 작업에 몰입하는 스타일리스트들은 대부분 모델이 자주 움직이고 이동하거나 작업에 방해를 주면 맥이 끊긴다. 스타일리스트의 작업에 최대한 협조(?)를 해 주는 것이 좋다.

직원들에게 서비스 교육을 제대로 했거나 정기적으로 교육이 이루어지는 미용실이라면 직원들은 다음 시술 순서 과정과 소요시간을 수시로 말해주고 체크해 줄 것이다. 미리 언제 끝나는 지 조급하게 묻지 않는다. 직원들의 마음까지도 급해져 빨리 끝내야 한다는 생각에 예정된 서비스 리듬이 깨져버리게 된다.

중간 시술이 끝난 후 출출하다면 간단한 음료와 간식이 준비되는 지 묻고 부탁을 한다. 중간에 기기가 뜨겁거나 중화제가 흐르거나 한다면 참지 말고 직원을 호출해 즉시 도움을 요청한다. 그리고 잡지나 읽을거리를 교체해 달라고 하고 필요하면 다른 음료 등을 추가로 주
문한다.

모든 시술이 끝난 후 스타일 손질법을 꼭 묻는다. 다음 방문 일(스타일을 유지하기 위한 머리 다듬기 혹은 중간에 스타일이 흐트러질 즈음에 스타일 유지를 위한)을 담당 스타일리스트와 약속해 둔다.

스타일 유지를 위해 필요한 제품들을 권유하면 필요한 것만을 선택한다. 대부분의 가정에 3~4개 정도 준비되어 있지만 두피 문제나 스타일 유지를 위한 제품은 담당 스타일리스트가 사용한 제품이 무엇인지 묻거나 알아두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다.

스타일이 마음에 든다면 감사하다고 말하는 등 마음에 든다는 표현을 해준다. 그리고 가운을 벗고 복장 착용 후에 사진을 한 장 찍어 줄 것을 사전에 부탁한다. 사실 그날 손질한 스타일이 가장 예쁠 수가 있기 때문.

맡긴 소지품을 확인하고 우천시엔 우산 등을 꼭 챙긴다. 다음 방문 시 사용 가능한 쿠폰 등을 챙겨 받는다. 어느 곳이나 중복 할인은 안되므로 어떤 방법(카드, 쿠폰 등)이 가장 많은 D.C가 가능한 지를 묻는다. 내달의 행사가 미리 발표되지 않으므로 필요하면 행사 때 문자를 달라고 부탁하는 것도 좋다.

담당자들이 배웅하기 위해 따라 나오면 오늘 고마웠다고 세련되게 말하고 친근한 인상으로 인사를 한다. 특히 담당 스태프에게 눈인사를 해주는 것도 잊지 말자.

며칠 후 담당 스타일리스트나 스태프가 스타일 손질이 잘 되고 있는 지에 대해 문자를 보내
오거나 전화가 오면 손질하기 불편한 점들을 얘기하거나 상담을 한다. 필요하면 서로가 시간을 조율해 재방문 날짜를 잡는 것도 좋다.

아무리 규정, 시스템이 완벽하게 잘 되어 있는 곳이라 하더라도 ‘휴머니즘’이 우선 시 되지 않는 서비스업은 존재 할 수 없다. 서비스라는 단어가 ‘봉사’라는 의미이기 때문.

서비스업이야 말로 가장 감성이 우선 시 되는 업종이며 고객과 서비스맨 사이에 연결되는 믿음과 신뢰, 존중, 감사의 마음이 있어야 만이 서로 최상의 만족감이 성립된다.
(도움말: 아이디헤어 이용준 교육부장)

한경닷컴 bnt뉴스 송영원 기자 fashion@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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