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케어

“올 여름 인기 있는 남자가 되고 싶어?” 옷 대신 ‘이것’에 신경 쓰자!

2013-07-04 10:30:07

[송은지 기자] ‘패완얼’이라는 말을 들어본 적이 있는가. ‘패션의 완성은 얼굴이다’라는 문장의 앞 글자를 따서 만든 단어로 아무리 예쁘고 비싼 옷을 입어도 얼굴이 받쳐주지 않으면 말짱 꽝이라는 뜻.

여성들이 ‘패완얼’의 뜻을 이해하고 메이크업과 피부 관리 등으로 얼굴 가꾸는데 많은 시간과 노력을 쏟아 붓는 반면 아직까지 비싼 옷만 입기만 하면 자신도 인기남이 될 수 있다며 근거 없는 자신감을 가지고 있는 남성들이 많다.

그러나 ‘원빈이 몇 천 원짜리 옷을 입는다고 인기가 없을까’를 생각해 보면 결국 이 자신감이 착각이라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이다. 문제는 옷이 아니고 ‘얼굴’이다. 요새 가장 인기있는 남자 스타들만 살펴봐도 깨끗하고 깔끔한 피부는 기본으로 갖추고 있다.

그렇다고 포기는 금물. 지금부터라도 꾸준히 노력한다면 올여름 당신도 깔끔한 피부를 가진 인기남으로 거듭날 수 있다. 올여름 남성들을 ‘깔끔한 인기남’으로 만들어줄 남성 전용 뷰티 팁을 공개한다.

‘깔끔한 인기남’ 되는 첫 번째 방법, 피부를 관리하자

step 1. 피부 상태 체크

본격적인 피부 관리를 위해 가장 먼저 필요한 것은 피부 관리를 도와줄 기초 제품을 구매하는 것이다. 그러나 남성들은 화장품에 대해 잘 모르기 때문에 남성 전용 화장품이나 고가의 화장품이면 다 좋은 것이라고 생각하고 무턱대고 구매하기 십상.

더욱 현명하게 화장품을 구매하고 싶다면 자신의 피부 상태를 파악한 후 타입에 맞는 제품을 선택할 것. 피부 상태는 일반적으로 건성과 지성, 복합성으로 구분하는데 따로 검사를 받을 필요 없이 세안 후 피부 상태로 손쉽게 구분이 가능하다.

세안 후 피부 당김이 느껴진다면 건성피부, 방금 세안을 마쳤음에도 번들거린다면 지성피부, 피부 당김과 번들거림이 동시에 있다면 복합성 피부로 구분하면 된다. 약간의 트러블이 있는 경우에는 이러한 세안법으로 피부상태를 판단하면 되지만 얼굴 전체에 트러블이 심하다면 피부과 치료를 받는 것이 현명하다.

step 2. 하루 30분은 피부를 위해 투자하자


피부 관리에 가장 중요한 것을 꼽아본다면 세안과 기초 단계를 꼽을 수 있다. 이 단계에 하루 30분만 제대로 투자해도 깔끔한 피부를 갖는 것은 결코 어렵지 않다.

남성들이 흔히 하는 비누로 얼굴을 박박 문질러 닦는 세안은 노폐물을 제대로 제거할 수 없을 분 만 아니라 피부에 자극을 주기 때문에 절대 금물. 비누 대신 폼클렌저로 부드럽게 마사지 하듯 문질러주며 세안하는 것이 피부 속 노폐물까지 깨끗하게 제거할 수 있는 방법이다.

또한 기초단계에서는 피부 타입에 맞는 토너, 스킨, 로션, 수분크림을 준비한 뒤 차례대로 피부에 발라주면 된다. 세안 후 토너를 화장솜에 적셔 피부결을 따라 부드럽게 닦아주며 피부에 남아있는 노페물을 깨끗이 하고 스킨과 로션, 수분크림을 차례대로 적당량을 덜어내 발라주면 된다.

이때 한 제품을 바른 뒤 급하게 다음 제품을 바르기 보다는 피부를 두들겨주며 천천히 흡수시켜주고 발라주는 것이 더욱 효과적이다.

‘깔끔한 인기남’ 되는 두 번째 방법, 털을 관리하자

남자들은 흔히 ‘털’을 남성미의 상징이라며 자랑스럽게 여기는 경우가 많다. 과거에는 털 많은 남성들이 남자답다며 각광받았으나 최근에는 털 많은 남자보다는 깔끔한 남자가 여성들에게 더 인기다.

그렇다고 온 몸의 털을 다 밀어버릴 수는 없는 법. 거뭇거뭇한 수염과 수북한 다리털만 잘 관리해도 이성에게 매력 넘치는 깔끔한 남자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

step1. 거뭇거뭇 수염은 No!


남자들 사이에서는 수염 기른 남자를 소위 ‘간지남’이라고 표현하며 스타일을 따라하려고 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수염을 길러 ‘간지’가 생기는 것은 극히 드문 경우이기 때문에 차라리 깔끔하게 면도하는 것을 추천한다.

면도는 흔히 셰이빙 크림을 이용한 ‘습식 면도’와 전동면도기를 이용한 ‘건식 면도’로 구분된다. 건식 면도 방식에서는 아무리 밀착력이 좋은 기계를 사용한다고 해도 습식 면도처럼 세심하게 손질하기 어렵기 때문에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습식 면도를 하는 것이 좋다.

습식 면도를 할 때는 셰이빙 크림을 발라 수염이 난 방향으로 일차 면도를 꼼꼼하게 한 뒤 반대 방향으로 한 번 더 면도해주면 거뭇거뭇한 수염자국 없이 깔끔한 마무리가 가능하다. 이때 수염이 가늘다면 4중 날을, 수염이 굵다면 진동기능이 있는 진동 4종 날을, 얼굴에 털이 많으면 전동 트리머를 탑재한 전동 면도기를 이용할 것.

step2. 수북한 다리털 시대는 갔다! ‘깔끔’하거나 ‘적당’하게


얼마 전 한 앙케이트 조사에서 여름철 환상을 깨는 남성의 모습 1위로 여성들이 ‘정리되지 않은 다리털’을 꼽은 결과가 공개되었다.

이처럼 여름철 남성들의 반바지 밑 정리되지 않은 수북한 다리털은 여성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며 인기남으로의 변신을 방해하는 요소. 수북한 다리털로 인한 고민은 제모로 해결할 수 있는데 최근에는 셀프 제모를 위한 제품들이 많이 출시되었기 때문에 구지 샵에 가지 않아도 집에서 손쉽게 정리가 가능하다.

남성들의 다리털 정리법에는 깔끔하게 다 제거하는 것과 적당량을 남겨두는 두 가지 방법이 있다. 최근에는 아이돌이나 남자 스타들의 영향으로 털 없이 깔끔한 다리가 각광받고 있지만 털이 없는 것이 너무 어색할 것 같다면 적당량을 남겨두는 것도 좋다.

다리에 있는 털을 모두 깔끔하게 제거하고 싶다면 화학성분으로 털을 녹이는 방식의 ‘제모 크림’을 이용하자. 통증이 없을 뿐 만 아니라 다리의 넓은 부위를 한 번에 효과적으로 제모할 수 있어 매우 편리하다.

크림을 바른 뒤 10분 정도 지난 후 크림을 제거하고 미지근한 물로 가볍게 헹구어만 주면 되기 때문에 사용이 쉽지만 화학성분을 사용하는 만큼 예민한 피부에 트러블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사용 전 테스트로 이상이 없는지 확인해 보는 것이 좋다.

털을 적당량 남기고 싶다면 왁스 스트립을 이용하자. 종이나 천에 왁스가 부착되어 있는 왁스 스트립 제품은 사용이 간단할 뿐 만 아니라 한 번에 완벽하게 제모가 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털을 적당량 남기기에 적합하다.

왁스 스트립을 떼어낼 때 순간적인 강한 통증과 피부 자극이 있지만 최근에는 피부 보호 기능이 함유된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으니 성분을 꼼꼼하게 따져본 뒤 구매하는 것이 좋다.

올여름 인기남이 되고 싶다면 깔끔한 다리는 필수
에디터가 추천하는 남자들을 위한 제모제품은?


1
뷰티포뮬라 ‘콜드 왁스 스트립’

자극된 피부를 진정시키는 효과가 뛰어난 알로에 베라와 수분 지속력을 높이는 비타민E가 함유되어 피부 손상 없이 간편하게 제모 할 수 있는 왁스 스트립.

2 뷰티포뮬라 ‘쉐어버터 제모 크림’
제모 효과는 물론 천연 쉐어버터와 녹차 성분, 식물성 글리세린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제모 후에도 피부를 촉촉하고 탄력 있게 가꾸어줄 수 있는 제모크림.

(사진출처: bnt뉴스 DB, SBS ‘스타 애정촌’, SBS ‘시크릿 가든’, SBS ‘신사의 품격’ 방송 캡처, 틴탑 공식 홈페이지, 니심코리아)

bnt뉴스 기사제보 beauty@bntnews.co.kr

▶[유행 예감] 코스메틱도 이제 ‘블랙라벨’시대
▶[유행 예감] 2013, 기대되는 ‘뷰티 아이템’
▶“비결이 뭐야!” ‘반전나이’ 동안 스타일 따라잡기
▶진정한 그루밍족이라면? ‘헤어스타일’부터 신경 쓰자!
▶나인뮤지스 민하의 ‘상큼발랄한 스타일’ 따라해 볼까?